함께가는교회 가정 예배 2026. 4. 19.
1.사도신경을 함께 고백하겠습니다.
2.찬송가 261장(이 세상의 모든 죄를)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3.하나님의 말씀, 사무엘상 25:14~22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요절 말씀:“그 사람의 이름은 나발이요 그의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이라 그 여자는 총명하고 용모가 아름다우나 남자는 완고하고 행실이 악하며 그는 갈렙 족속이었더라”(사무엘상 25:3)
4.권면의 말씀 : “ 아비가일의 지혜로운 행동 ”
나발은 큰 부자였지만 어리석었습니다. 그는 그 동안에는 지혜로운 아내 아비가일 덕분에 별탈없이 지내올 수 있었습니다. 만약 양털 깎는 날에 다윗의 부하들이 찾아왔을 때에 나발 곁에 아비가일이 있었다고 한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비가일이 곁에 없으니 나발은 교만하고 포악한 그의 본성을 가감없이 드러냈습니다. 나발은 다윗의 부하들 앞에서 다윗을 주인에게서 도망쳐나온 종으로 취급하는 모욕적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다윗의 부하들이 그 동안 양을 치는 나발의 종들을 광야에서 지켜준 일에 대하여 감사하는 말은 하지 않고, 도리어 그들에게 밥 한 술도 뜨지 못하게 하고 빈손으로 내쫓았습니다. 그 결과로 머잖아 다윗이 분노하여 보복할 수도 있으련만 나발은 전혀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내 아비가일은 한 종이 달려와 나발이 행한 일을 전하자 곧장 집안에 큰 화가 닥칠 것을 직감합니다. 그녀는 지체할 시간이 없음을 알고 신속하게 움직입니다. 그녀는 빵 이백 덩이와 포도주 두 가죽부대와 양 다섯 마리로 만든 양요리와 볶은 곡식과 건포도와 무과화 뭉치들을 나귀에 실어서 종들에게 주어 다윗에게로 신속하게 갖다 주게 조치합니다. 아비가일 자신도 직접 나귀를 타고 다윗을 만나려고 출발합니다. 물론 그의 남편 나발에게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나발에게 말해주면 나발은 더 소란을 일으킬 뿐임을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비가일은 말할 때와 침묵할 때, 서둘러야 할 때와 느긋할 때, 기다려야 할 때와 행동할 때를 분별할 줄 알았습니다. 아비가일이 나귀 타고 가는 길은 호젓하고 그곳 날씨는 뜨겁고 여인이 홀로 나귀 타고 가기에는 위험했지만, 아비가일은 몸을 사리지 않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아비가일이 바삐 길을 가는데 광야쪽에서 한 무리의 군사들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다윗과 그의 400명 부하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각기 허리에 칼을 차고 비장한 얼굴로 나발이 사는 동네 갈멜을 향하여 진군해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다윗도 무리의 맨 앞에서 칼을 차고 있었습니다. 그가 찬 칼은 일찍이 그가 골리앗을 쳐죽이고 전리품으로 취했던 골리앗의 칼이었을 것입니다. 그 칼은 다윗이 이스라엘을 지키고 보호하도록 하나님께서 기름부은 다윗에게 주신 권위와 능력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다윗은 그 칼을 곁에 갖고 다니면서 이스라엘의 목자로 자기를 불러주신 신성한 사명을 상기하곤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다윗은 그 칼을 빼어서 갈멜의 나발과 그의 모든 종들을 다 죽이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의 칼은 이스라엘을 지키고 그 백성을 지키는 데 사용되어야 했습니다. 그 칼은 이방 나라와 악인들을 향해 써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다윗이 나발 한 사람 때문에 그 집에 있는 다른 무고한 백성들까지 한꺼번에 죽이려 들고 있으니, 이는 분명 본분을 저버린 행동입니다. 다윗의 모습은 인간의 불완전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사람이 모욕감을 느낄 때에 인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이 내게 선을 악으로 갚을 때에 보복 충동을 다스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지혜자는 가르치기를
“노하기를 더디하는 것은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언 16:32)
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경우에 분노를 참고 마음을 잘 다스리는 훈련을 늘 해야 하겠습니다.
만약 나발이 곁에 있는 아내 아비가일의 지혜로운 조언을 늘 경청했더라면 나발도 점점 지혜로워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발은 아내의 조언을 듣기 싫어함으로 스스로 망하게 된 것입니다. 다윗도 만약 끓어오른 분노와 보복 감정으로 행동하던 중에 달려온 아비가일의 간절한 탄원과 지혜로운 조언을 무시했다면 뼈아픈 후회 속에 살게 되었을 것입니다. 다윗은 나발과 달랐습니다. 다윗은 아비가일의 조언을 듣고 자기의 분노를 내려놓았습니다. 나발의 집 모든 남자들을 밤새도록 다 죽여 한 사람도 남기지 않겠다는 잔인한 계획도 즉각 포기합니다. 다윗도 한 때 잠시 어리석었지만 지혜로운 조언자를 만나 그 말을 귀담아 듣고서 돌이키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곁에 두신 지혜로운 조언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지혜로운 말들을 잘 귀담아 듣도록 합시다. 또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고 묵상함으로써 지혜로워집시다.
“미련한 자는 자기 행위가 바른 줄로 여기나 지혜로운 자는 권고를 듣느니라”(잠언 12:15)
5.기도:“우리 안에 있는 분노감과 보복 본능을 잘 이길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6.합심 기도:“가족과 친구와 교우의 지혜로운 조언을 경청하고 잘못에서 돌이키는 용기를 달라고 합심기도합시다”
7.주기도문을 고백함으로 가정 예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