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트위트 후 흑곰 천신과 스테파니 재규어 천신과의 결투 (어른들의 동화)
후와 스테파니는 그동안 10명의 천신 격투기 선수들의 결투를 보아왔습니다. 하루 하루 일주 일주가 지나면서 다들 실력이 더욱 향상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늘 시합을 하는 날 지난 토요일과 아무런 차이없이 관객은 숙연한 표정으로 경기장에 입장합니다.
모든 관람석에 관중들은 꽉차고 바늘 하나 떨어지는 소리도 없습니다.
양코너 두 사람 대기석에 앉아 있고 의례껏 그러하듯이 선수 소개를 합니다. 자신을 소개 하면 자리에 앉은 채 그저 손만 듭니다.
모든 관중들 긴장한체 주시하고 있습니다. 주심은 두 사람 1회전 파이팅을 시키고는 잽싸게 링 밖으로 나와서 보호 장구를 끼고 시계만 보면서 엎드려 있습니다.
두 선수 잠시 주먹을 맞대더니 급격히 떨어지더니 서로 마주 보고 씩웃습니다. 두 사람 그리고는 전의를 불태우자 두 천신이 나타나 자신의 선수가 하나가 되면서 곰천신은 어흥 하는 표호를 재규어 천신은 크르릉 하면서 표호 합니다.
갈수록 천신들의 표호가 더욱 살기가 강해져서 3분1정도의 관객들은 역시 견디지 못하고 기다시피 도망 갑니다.
두 선수 마음속으로 “우리 한번 화끈하게 싸워보자” “그래 좋다” 이러더니 탐색전이고 뭐고 필요 없습니다.
1회전은 간단해 보이는 동작으로 맞 붙어서 싸우고 있습니다. 주먹이나 발차기도 둘다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렇게 상대방의 공력의 수준 등을 가늠 하는 탐색전이 끝나고 2회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두선수가 주먹을 휘두를 때 서서히 바람이 일어나면서 우르릉 하는 뇌성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그에 따라 두 천신도 서로 얽혀서 싸우고 있습니다. 곰천신의 발톱은 거의 20센티다 되는 듯하고 재규어 천신의 발톱도 그에 못지않게 커졌습니다.
3회전 들어서자 각자의 심공을 극성을 끌어 올리기 시작하면서 스테파니의 몸의 오른쪽에서는 누런 빛이 일렁이기 시작하고 왼쪽에서는 검푸른 빛이 일렁거리기 시작합니다. 곰천신도 마찬가지입니다. 후는 온몸에 푸른빛을 띄고 재규어 천신도 마찬가지입니다.
허공에서 서로 엇갈리는 주먹이 부딪힐 때 가죽 터지는 소리가 ‘팡’ ‘팡’ 하고 납니다. 서서히 링의 보호망이 숭숭 구멍이 뚫리고 링 가까이 있는 좌석의 방탄유리가 곧 부셔질 듯 요동을 칩니다. 이렇게 6회전을 가자 상상을 초월한 경기가 진행됩니다.
스테파니는 용호권을 발휘하자 오른 팔에는 누런 한 마리의 호랑이가 투현 되고 왼팔에는 검푸른 흑룡이 거현하여 스테파니와 일체를 이룹니다. 곰 천신도 스테파니와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주먹을 내지르자 용호가 표호 하면서 함께 상대를 물어 뜯을 듯히 무찔러 갑니다. 이에 후는 전혀 아랑꼿 하지 않고 전신이 푸른빛 속에서 재규어 천신과 하나가 되어 무지막지한 대라권을 휘두릅니다. 대라신선이 하강한 듯 그 위력이 천둥번개를 치는 듯합니다.
처절하다 못해 처참한 싸움이 되고 있습니다. 두 선수 주먹과 발로 치고 받을 때 두 천신 은 발톱으로 할퀴고 이빨로 목덜미를 물어 뜯기도 합니다, 선수와 천신 모두 선혈이 낭자 합니다. 두 천신의 표호로 인하여 남은 관람객들은 심장을 부여 잡고 있습니다.
절반 정도 남은 관객들은 도망가고 싶어도 다리를 움직일 수 없고 팔도 움직일 수 없고 입도 벌릴수 없어서 고개 숙이고 앉아 있습니다.
7회전 들어가면서 더욱 공력을 극성으로 올리더니 트위트 후는 72로 멸진권을 시전 합니다. 인멸 24로 지멸 24로 천멸 24로는 공방과 진퇴의 방위를 절묘하게 배합하여 권격의 실마리가 어디부터 시작하여 어디로 끝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위력은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을 부술 듯합니다
스테파니는 용호권을 극성으로 올려서 상대하되 섬각 12수의 발차기를 같이 합니다. 바닥으로 시작된 발차기의 그림자는 상대의 키를 넘기면서 12개의 잔영을 만듭니다. 허허실실이라 방어자체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9회전이 되었습니다. 이쯤에서 관객들은 강한 의구심을 갖습니다. 저것이 경기인가 생사결인가?
그리고 이들은 인간인가?, 절대로 절대로 인간일리 없다!!!
9회전 경기는 더욱 더 처참합니다. 링 안에는 용권풍같은 폭풍이 휘오리 치고 두 천신의 표호소리는 사람의 뇌를 마비 시키고 심장을 뜯어 냅니다.
스테파니가 용호투심공을 극성으로 끓어 올리자 거대한 용과 호랑이가 거현하여 주먹을 내지르면 그에 따라서 상대를 물어 뜯으려고 덤빕니다.
오기가 생긴 트위트 후는 힘을 위주로 하는 대라권을 다시 시전합니다. 몸은 푸른 빛에 휩쌓이고 주먹에서는 우르릉하는 뇌성과 함께 양주먹이 어린 강기에서 뇌전이 폭사 됩니다. 곰 천신과 재규어 천신도 역시 두 선수와 각각 일심동체가 되어 주먹과 발을 날립니다.
시간이 10초 남았습니다. 피투성이가 된 두 선수, 두 천신 서로 자신의 코너로 가더니 전력을 다하여 질주 합니다. 누렇고 검은 빛에 휩싸인 트위트 후와 곰 천신 그리고 푸른 빛에 휩쌓인 채 뇌전을 발산하는 스테파니와 재규어 천신은 링중에서 부딪힙니다. 그 들은 서로 튕겨나가 링 바닥에 뒹굽니다. 둘다 곧 일어났으나 한모금의 피를 토합니다.
이렇게 경기가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링바닥은 다 깨지고 뒤집어지고 안전망도 다 부셔졌습니다. 앞쪽에 있는 관람석의 안전망도 금이가서 더 이상 쓰지 못하게 망가졌습니다.
다시 경기를 하려면 대대적인 수리를 해야 하고 더욱 튼튼히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절대로 적자 볼 일은 없습니다.
앞으로도 경기는 계속되겠지만 어떻든 12명 12천신들은 상대방의 무공실력을 보았으니 더욱 열심히 무공을 수련할 것입니다.
신중에 신인 여신이 말은 안해도 그들이 200년 후에 천계에 가면 무공실력에 따라서 보직에 영향이 있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도 아마 폼 잡으면서 등선하여 천계에 가서 천신이 될 것입니다.
선글라스를 낀 정아가 다가가서 “수고 했다. 다음에는 살살해라” “살살한 것입니다” 이렇게 무뚝뚝하게 말하더니 씩 웃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