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메시아와 공식적 섭리 1
1972.02.10 (목), 미국 필라델피아 쉐라톤호텔
오늘 저녁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신사 숙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저녁을 마지막으로 해서 필라델피아를 떠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섭섭하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금후에도 많은 복을 받기를 마음으로 축원하는 바입니다.
오늘 저녁에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하고자 하는 제목은 '새로운 메시아와 공식적인 섭리' 입니다. 이런 제목을 가지고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용서받을 수 없는 사탄
하나님의 섭리니, 혹은 새로운 메시아가 와야 되느니 하는 문제들은 인류가 타락하지 않았으면 필요 없다는 것을 요전에 말씀드렸습니다.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사탄이 침범했기 때문에, 이것을 구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섭리가 필요한 것이요, 메시아가 필요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타락한 인류를 순식간에 구원하지 않으시고, 이렇게 수천년 역사를 거듭하면서 구원역사를 하시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악을 지배하는 악신이 있다면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니 그것을 일시에 제거시키는 것이 가능할 텐데, 왜 이렇게 오랜 기간을 통하지 않으면 안 되느냐 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인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의 하나님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잘못한 사람을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해 주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사람은 그렇게 용서하라고 하시면서 하나님은 왜 사탄 마귀를 용서하지 못하시느냐? 대관절 어떠한 사탄이기에 하나님께 용서받을 수 없는 원수가 되었느냐 하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죄 지은 사람을 용서하라고 한 것은 사탄까지 용서하라는 말은 아닌 것입니다. 이 말은 사탄 품에 있는 사람을 빼내기 위해서, 그 사람을 빼낼 때까지는 아무리 그가 잘못하더라도 용서해 주고, 또 그 빼내려는 목적을 위해서는 용서해 주어야 된다는 말임을 우리는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구해 주기 위해서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가르쳐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대관절 하나님하고 사탄하고 무슨 원수가 졌습니까? 무슨 용서할 수 없는 원수가 져서 이렇게 오랜 역사를 거쳐 나오면서도, 그 지루한 구원 섭리를 해 나오면서도 용서 못 하시는 이유가 어디 있느냐? 이것은 중대한 문제인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존재가 죄를 지어 가지고 사탄이 되었느냐, 아니면 본래부터 사탄이란 존재가 있어 가지고 하나님과 원수시하게 되었느냐? 만일에 인간을 짓기 전부터 본래부터 있던 사탄이라면, 본래부터 사탄이 이렇게 인류를 역사과정을 통하여 유린해 나왔다면, 오늘날 세계상에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존재가 어떻게 잘못되어 가지고 생긴, 횡적으로 투입된 사탄이라면, 그 사탄이 무슨 죄를 지었기에 용서받지 못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사탄의 정체와 인간의 타락
자 여러분, 사탄이 어떻게 해서 사탄이 되었느냐 하는 것을 성경을 통해서 알아봅시다. 요한계시록 12장 9절을 보면 '하늘에서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세상을 유혹하는 자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 내어 쫓긴 큰 용이 무엇이냐 하면 옛뱀 이라고 했습니다. 그 옛뱀이 무엇이냐 하면, 인류를 타락시킨 근본이 되는 뱀을 지적한 것입니다. 그 뱀의 정체는 용인데, 이 용을 사탄이라고도 하고 마귀라고도 한다는 것입니다.
사탄인 옛뱀은 하늘에서 내어 쫓겼다고 했습니다. 옛뱀의 본래 거처가 땅이 아니고 하늘이라는 것입니다. 영적인 세계에서 내어 쫓기었으니 그는 영적인 존재임에 틀림없습니다. 에덴 동산에서 뱀이 해와를 꼬였다고 했지만 그것은 비사(比辭)인 것입니다. 사탄은 하나님과 아담이 얘기하는 내용과 약속하는 것을 미리 다 알았습니다. 그러니 사탄은 하나님하고 아담 해와하고 제일 가까운 자리에 있었던 존재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면 그 가까운 존재가 누구일 것이냐? 그때에는 하나님이 있었고, 아담 해와가 있었고, 천사장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과 아담 해와에게 제일 가까운 존재는 천사장밖에 없었습니다. 이 가까운 존재가 수상하다는 것입니다. 유다서 1장 6절과 7절을 보면, '간음을 행한 천사들을 흑암에 가두어 심판날까지 기다리게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즉, 천사가 간음으로 타락했다는 내용인 것입니다.
이렇게 보게 되면, 간음은 상대가 있어야 가능한데 천사가 간음할 때, 그 상대가 누구였느냐가 문제인 것입니다. 그런데 해와도 타락을 했습니다. 해와도 범죄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볼 때, 여기에 무슨 관련성이 있는 것을 엿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해와가 선악과를 따먹는 데는, 그것을 먼저 눈으로 보고 손으로 따 가지고 입으로 먹었을 것입니다. 그러면 눈을 가리거나, 손을 잘라 버리거나, 입을 찢어 버리거나 해야 할 텐데, 얼토당토 않게 하체를 가렸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허물이 있다면 어떻게 하겠어요? 특히 여자들은 조그마한 허물이 있어도 가리려고 합니다. 즉, 흠이 있는 곳을 가리려고 한다는 겁니다. 욥기 31장을 보면 '내가 언제 아담처럼 허물을 가렸더냐?'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말은 가린 것이 허물이 되었다는 뜻임을 알 수있습니다.
해와는 왜 부끄러움을 느끼고 하체를 가리게 되었는가? 또 그 다음에는 아담에게도 선악과를 따먹으라고 강요했습니다. 또, 아담도 손으로 따서 입으로 먹었는데 해와와 같이 하체를 가렸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아담 해와가 다 커 가지고 타락한 줄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완성하게 되면 타락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과로 말하면 사과가 열매맺혀 가지고 익어 가는 과정에는 떨어질 수 있으되 완전히 익은 다음에는 주인이 따서 차지하는 것입니다. 만약 아담 해와가 완전히 완성해 가지고 타락했다면 구원하지 못합니다. 그것이 완성을 바라볼 수 있는 미욱한 단계에서 타락했기 때문에, 완성을 표준해 가지고 다시 수습할 수 있는 길이 있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는 완성하기 전에 타락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아담 해와하고 천사장이 음행한 사건에 관련이 있다 할 수 있는 비근한 자리에까지 우리는 부정할 수 없게끔 찾아갔습니다.
또 성경을 통해서 알아봅시다. 요한복음 8장 44절을 보면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고 딱 결론을 지어서 말했습니다. 우리 인간들, 즉 불신하는 사람들의 아버지가 누구냐 하면 마귀라고 했습니다.
아버지라는 말은 그냥 친구지간을 두고 말한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핏줄이 관계되어 있습니다. 핏줄의 인연을 두고 말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믿지 않는 바리새인들을 대해서 '독사의 새끼들'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것을 볼 때, 우리 인간이 독사의 새끼로 뱀과 관계가 되어 있고, 혈통적으로 사탄과 부자관계로 인연되어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 심은 것은 그냥 그대로 거두어지는 것입니다. 결국 아담 해와는 사탄을 중심삼고 비법적인 불륜의 정조관계를 맺어 가지고 타락했습니다. 그러면 몇 살 때 타락했느냐? 내가 알기에는 15세 정도에 타락했다고 보는 것입니다. 즉, 틴에이저일 때에 타락했다고 보는 것입니다.
심각한 청소년 윤리 문제
이렇게 나무 아래서 우리 조상이 불륜의 사랑관계를 뿌려 놓았기 때문에 이 세계의 가을 고비, 즉 끝날이 되게 될 때는 이런 비극적인 불륜의 정조관계를 나무 아래서 맺는 현상이 세계적으로 벌어지게 됩니다. 그와 같은 때가 되거든 끝날인 줄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끝날에는 악으로 심은 것은 전부 다 거두어서 처단해야 됩니다.
끝날은 무엇의 끝날이냐? 선의 끝날이 아니라 악의 끝날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것이 그냥 드러나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지금 세계적으로 틴에이저들의 윤리문제가 큰 사회문제로 되어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 마음대로 나무 아래서 타락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것을 좋아하실 것 같습니까? 이것은 하나님이 동기가 된 것이 아니라 그릇된 것이 동기가 된 것입니다.
요즘에 사탄이 좋아하는 춤을 추는데. 끝날에는 그런 춤이 나오는 것입니다. 뱀과 같이 꼬는 춤, 트위스트 춤이 나오는 것입니다. 트위스트, 두 유 라이크 자? (Twist, Do You like it?) (웃음) 이것은 웃을 일이 아닙니다. 사탄이 세계를 망치기 위해 최후의 마지막 요동을 하는 것을 우리는 엿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위스트, 뱀춤에 다 걸려 드는 것입니다. 여기에 걸려들었다가는 망하는 것입니다. 망한다는 거예요. 이것을 끊어서 사랑의 전통을 세워 놓지 못하게 될 때에는 인류에게 행복이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지금 선진국가의 고민이 무엇이냐 하면, 빵 문제가 아닙니다. 가정을 중심삼은 사랑이 문제인 것입니다. 이것을 기본 원칙에 갖다 놓지 못하면 평화의 나라와 평화의 세계는 절대 올 수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탄편에 서 있으면 사탄과 더불어 망하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미국 사회의 실상을 바라볼 때, 문제가 크다는 것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스스로 원죄를 벗을 수 없는 인간
보라구요. 우리가 죄를 짓기는 지었습니다. 그 죄가 지독한 죄이기에 아버지가 지은 죄가 아들에게로, 아들이 지은 죄가 자손만대로 계승되어 내려온 것을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죄는 혈통으로 유전되어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중에는 '나는 그렇지 않은데 왜 그러느냐'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죄가 없다면 '나는 예수를 믿지 않고도 천당갈 수 있다' 고 말할 수 있어야 됩니다.
사도 바울을 예로 들어 봅시다. 사도 바울 하게 되면 오늘날 기독교에서 으뜸으로 꼽는 분인데, 만일 그분이 결혼해서 아들딸을 낳았다면 그분의 아들딸들은 예수를 믿어야 천당갈 수 있겠어요, 믿지 않아도 천당갈 수 있겠어요? 예수를 믿지 않으면 그들도 절대 천당갈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어야 간다는 것입니다. 그 말은 아무리 예수를 잘 믿어도 원죄가 남아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것이 무슨 지독한 죄이기에 수천년 동안 뽑을래야 뽑을 수 없이 우리 인류에게 결탁되어 가지고 고통의 터전이 되어 있느냐 하는 것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분립섭리
여러분, 성경을 다시 한 번 관찰해 봅시다. 성경을 보게 되면, 장자는 축복을 받은 예가 없습니다. 본래 타락하지 않았다면 아들딸은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태어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런데 사탄을 중심삼고 장자로 태어났으니, 그것을 하나님은 부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장자를 제일 미워하는 거예요.
그러므로 하나님이 아들딸을 찾아가는 데는 첫번, 즉 먼저 태어난 아들을 찾아갈 수 없으니까 할 수 없이 두번째 태어난 아들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에 보면, 하나님은 가인과 아벨 중에 아벨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또 애급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나오게 될 때에는 사람의 장자로부터 짐승의 맏것까지도 다 빼앗았던 것입니다. 또 야곱이 요셉의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축복할 때에, 맏아들이 므낫세인데도 불구하고 동생인 에브라임을 바른손으로 축복해 주었습니다. 왜 그랬느냐 하면, 둘째 번의 사람을 사랑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성경을 보면, 구약시대에 제물을 드릴 때는 전부 다 쪼개서 드렸습니다. 피를 보지 않고는 제물을 드릴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원래 잔인하기 때문에 피를 좋아하시는 하나님이냐? 아니올시다. 왜 그러느냐 하면, 사탄의 피가 들어왔기 때문에, 사탄의 피를 빼 버리지 않으면 하나님이 거룩한 성물로 취하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피를 본다는 것은 원통한 일이지만 사탄이 혈통적으로 침범하지 못하게 이것을 빼 버리지 않고는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없기 때문에, 성물(聖物)은 반드시 쪼개야 된다는 원칙이 서게 된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피에는 피로서 탕감하는 것이 법이었습니다. 성경을 보면 아브라함 때부터 할례법이 나옵니다, 할례법. 즉, 양부를 째고 피를 빼야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악의 피를 끌어 들였기 때문에 악의 피를 빼지 않으면 성물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는 데에 할례를 했다고 해서 그것이 무슨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는 조건이 되느냐? 이것이 무서운 거라구요.
사탄을 처단하려면
이러한 것을 볼 때, 혈통적인 입장에서 거짓 피를 끌어들였으니 탕감하지 않고는, 죄를 속죄하지 않고는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그러한 조건을 제시해 가지고 하늘가는 길을 다시 가르쳐 주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사랑관계를 맺게 되면, 가장 먼저 사랑받은 사람이 주관하는 것이 천리의 원칙입니다. 전지전능한 하나님도 이 원칙에 걸려 있기 때문에, 수천년 역사과정을 통해라도 이것을 해결짓지 않고는 구원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오랜 역사를 통해 나왔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사탄한테 주관을 당해서 끌려왔기 때문에, 반대로 우리가 사탄을 포박해 가지고 하나님 앞에 끌어다가 공판하여 처단하지 않고는 천국에 못 간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 앞에 사탄을 끌고 가 참소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이 세상에서는 사탄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을지라도 사탄이 무슨 죄를 지었는가를 모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전지전능한 하나님 앞에 '하나님이여, 이 죄를 지은 사탄을 당신의 전지전능하신 권한을 가지고 처단해 주소서'라고 참소한 사람은 하나도 안 나왔던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에서 죄를 지은 범죄자나 살인강도라도 자기가 죄지은 것을 다른 사람이 모를 때는 그것을 커버해 가지고 얼마든지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조그마한 소년 소녀일지라도 그가 살인한 것을 보고 '내가 당신이 이런 죄를 지은 것을 알고 있다'고 할 때는 그는 그 아이를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그 아이가 경찰에 고발하면 그는 대번에 처단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인류가 사탄이 된 동기를 모르기 때문에, 사탄이 세상에서 행세하는 것입니다. 사탄이 사탄이 된 동기를 확실히 알아서, '하나님이여, 이런 역사적인 범죄자를 처단하시옵소서'라고 할 수 있게 되면 사탄은 추방당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런 말을 들으면, 여러분의 피살이 사탄의 혈통을 받고 태어났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 나쁘지요? 하나님이 이것을 사랑하겠어요? 사랑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리는 치고 돌아가는 것입니다. 치고 돌아간다는 거예요. 그래서 희생하고, 금식하고, 고행하는 반대의 길을 가르쳐 주어 하늘로 돌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지으신 이유
자 그러면, 만일 인간이 타락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 것이냐? 얘기를 한번 해봅시다. 맨 첫날 이야기한 거와 마찬가지로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 있는 것이요, 하나님과 한 몸이 될 수 있는 것이요.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을 받아 가지고 창조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인간은 최고의 절대자 앞에 단 하나의 상대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몸을 성전으로 삼아 가지고 그 마음속에 들어와 계시려고 인간을 지으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3장 16절을 보면 '너희들은 너희의 몸이 하나님의 성전 된 것을 알지 못하느냐?'라는 말이 있는 것입니다. 타락했지만 믿어 가지고 구원받은 사람도 하나님의 성전이 될 수 있다고 했는데, 하물며 타락하지 않은 우리 인류의 선한 조상이 성전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두말할 바가 없는 것입니다.
요전에 내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하나님이 아무리 높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아무리 전능하다 하더라도 혼자 있어 가지고 춤을 추고 웃는다면 그것은 미친 하나님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렇지만 조그마한 존재라도 보고 하나님이 좋아하고 웃고 춤을 춘다면, 미친 하나님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이냐 하면, 하나님도 대상이 없어 가지고는 기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피조만물 중에서 최고의 대상이 되는 존재가 인간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 인간을 대상으로 삼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사람을 어떻게 하시려고 지으셨느냐? 아담의 마음에 하나님이 들어가고 해와의 마음에 하나님이 들어가서 하나님이 보기에 서로가 다 성숙되었으면, 하나님이 아담 해와를 그냥 갈라놓으려고 지으셨겠어요, 결혼식을 해주시려고 아담 해와를 지으셨겠어요? 아담 해와가 성숙하게 되면 하나님은 둘이 하나가 되도록 결혼시켜 주시려고 지으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부모로서 여러분의 그 아들딸이 다 컸는데도 불구하고 '야, 너 남자로 태어났지만 틀려 먹었다' 해 가지고 남자 혼자 두는 부모가 어디 있으며, 또 여자면 여자 혼자 두는 부모가 어디 있겠어요? 없다는 거라구요. 반드시 부모는 남자와 여자가 하나되도록 둘이 착….
그랬다면 하나님은 어떻게 되느냐? 하나님이 아담 해와의 마음에 들어가서 하나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내적인 하나님이요, 아담 해와는 실체를 쓴 하나님의 외적인 몸인 것을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결혼식을 했으면 그 속에서 태어난 아들딸은 아담의 아들딸인 동시에 하나님의 아들딸인 것입니다.
여러분, 기독교인들은 예수를 믿어 가지고 '하나님 아버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아버지라는 말이 바로 거기에서 나온 거라구요. 그렇게 되었으면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어 가지고 하나님의 가정이 나와야 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씨족, 하나님의 민족, 하나님의 국가가 나오게 되면, 하나님이 없다는 생각을 아무리 할래야 할 수 없는 지경이 됩니다. 이렇게 되었다면 이 세계는 내 것이요, 하나님의 권한도 내 것이요, 또한 온 천지가 내 것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 아버지의 것은 우리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그렇게 안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있는지 없는지를 아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오늘날 소위 목사님들, 신부님들 중에서도 하나님이 있다고 절대적으로 믿는 신부가 얼마나 되고 목사가 얼마나 되느냐? 요전에 통계를 보니 하나님이 있다고 믿는 사람이 48퍼센트밖에 안 된다는 것입니다.
사탄편에서 빠져 나오려면 공식적인 섭리의 원칙을 따라야
오늘날 우리가 아무리 예수를 잘 믿어도 하나님의 양자밖에 못 되는 것입니다. 성경 로마서 8장을 보면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짖으며 양자 되기를 기다린다'고 했습니다. 양자 된다고 그랬습니다. 양자라는 것은 핏줄이 다른 걸 말해요. 성경의 내용이 이런 걸 보게 될 때에, 우리 인류시조가 그릇된 불륜의 정조관계를 맺어 가지고 오늘날의 세계 인류를 이렇게 사탄의 새끼로 만들어 놓았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요한복음 12장 31절을 보면 '이 세상의 임금이 사탄'이라고 했습니다. 사탄이 어떻게 인류의, 이 지상의 임금이 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다 지어 놓았는데 사탄이 어떻게 이것을 빼앗아 가지고 주인이 되었느냐는 것입니다.
이 세계, 이 우주는 인류를 위해서, 즉 사람을 위해서 지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을 사탄이 혈통적으로 점령해 버렸으니 세계는 자동적으로 사탄의 것이 안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내용처럼 사탄이 이 세상의 임금이 되었는데, 만일 하나님이 사탄을 처단하지 못한다면 인간은 하나님의 뜻대로 이룰 수 있는 세상을 언제까지나 찾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탄이 아담 해와를 혈통적으로 묶어 놓았기 때문에 사탄은 자동적으로 인간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어떤 나라의 왕이 되려면 그 나라 전체가 그 나라의 왕과 하나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무엇으로 하나되어야 하느냐? 핏줄입니다. 핏줄.
자, 이제는 결론을 짓자구요. 타락한 인간은 전부 다 사탄의 핏줄을 물려 받았습니다. 사탄의 새끼라구요. 독사의 새끼라는 것입니다.
양자는 그냥 상속권을 받을 수 없는 거라구요. 상속을 받으려면 주인인 하나님 앞에, 또는 큰 부자면 그 부자 주인이 가지고 있는 전체를 상속받으려면 그 부자 주인 앞에 완전히 신임받을 수 있는 행동을 하지 않고는 상속받을 길이 없는 것입니다.
양자가 직계 자녀가 될 수 있는 법이 있습니까? 본래 우리 인간은 양자가 아니라 참아들딸이 되어야 할 것인데, 참아들딸 되어야 하는 인간이 양자가 되어 돌아올 수 없는 길이 생겨 버렸기 때문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을 만들려니, 그 길을 만들기 위한 중간 매개 존재로 보내는 분이 메시아입니다. 내용적으로 다시 말한다면 돌감람나무를 바뀌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 돌감람나무가 사탄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관하는 돌감람나무 밭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 사탄이 갖고 있는 돌감람나무 밭을 하나님편에 달아매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하는 데는 그냥 맹목적으로 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는 공식적인 섭리의 원칙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인류가 사탄편으로 타락하게 된 것은 무엇 때문이냐 하면,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적으로 믿지 않은 데에 있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 말씀과 하나가 안 되었습니다. 그래 가지고 몸뚱이까지 끌려갔습니다. 그 다음에는 본연의 사랑도 빼앗겼습니다. 결국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말씀을 잃어버렸고, 실체를 잃어버렸고, 사랑을 잃어버렸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인간이 사탄편에 하나된 것입니다.
여기에서 좋다고 했다가는 나올 길이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사탄편에 있는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빼내기 위해서 다시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아담과 해와와 천사장은 하나님의 말씀을 부정하는 자리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하나님 말씀을 다시 절대적으로 믿고 굴복하는 운동이 벌어지지 않고는 거기에서 나올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서 빼내게 될 때에, 하나님 말씀을 절대적으로 믿고, 하나님과 절대적으로 하나되고,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사랑하는, 이 세 조건을 갖추지 않고는 나올 길이 없는 것입니다.
이래서 하나님은 아담 가정에 있어서 가인 아벨 가운데 둘째 아들 아벨을 중심삼아 가지고 제물을 바치라고 명령한 것입니다. 그때의 아벨은 하나님 말씀을 누구보다도 믿고 누구보다도 정성을 들여서 하나님편으로 완전히 돌아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아벨은 사탄세계에서 나왔기 때문에 말씀을 절대 믿고 순종하는 자리, 즉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된 자리에 서야 비로소 하나님의 사랑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인이 자기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려고 아벨을 때려죽임으로 말미암아 섭리역사는 연장되어 나가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벨 대신 노아를 세워서 이것을 다시 계승하게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명령을 하실 때, 믿을 자리에서 믿게끔 명령하시는 것이 아니라 믿지 못하게끔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노아에게는 120년 후에 이 세계를 심판할 테니 방주를 지으라고 명령을 했습니다, 그런데 방주를 바닷가에나 강가에 지으라고 해야 마땅한데도 불구하고 저 높은 산꼭대기에다 지으라고 명령했습니다. 배를 지으려면 강가에다 지어야 할터인데 산꼭대기에다 지으라고 하니, 그걸 믿을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인류시조가 불신함으로 말미암아 타락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믿는 입장에 세우기 위해서, 절대적으로 믿는 자를 세우려니 절대적으로 믿을 수 있는 명령을 하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적으로 믿은 선조들
성경을 보고 '아, 노아 할아버지는 참으로 훌륭한 분이니 그 노아 할아버지의 부인은 얼마나 복이 많았을까? 노아 할아버지의 부인이 한번 되어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부인들이 많을 줄 알고 있습니다. 그 노아 할아버지의 부인을 보라구요. 그 부인은 노아가 120년 동안 방주를 지으라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는지도 모른다구요. 그리고 노아 할아버지가 매일같이 산꼭대기에다 방주를 지으려고 까뀌를 메고 장도리를 들고 올라갈 때에, '어서 올라가소,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요, 하나님의 뜻을 위하소'라고 칭찬했으리라고 믿습니까? 만일 한번 반대하기 시작하는 날에는 영영 해보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있는 부인들 가운데서 나는 반대하지 않겠다고 자신하는 사람 있습니까? 아마 그런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고 단언을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 기간이 1년도 아니요. 2년도 아니요, 10년도 아닌 120년간이었습니다.
그 어머니가 반대하게 되면 그 아들딸 역시 반대하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40일 홍수심판 이후에 노아가 벌거벗고 잠자는 모습을 보고 함이 부끄럽게 여겨서 형제들을 충동질해 가지고 뒷걸음쳐서 덮어 준 것이 죄악이 되어서 형벌을 받아 가지고 섭리에 의해 이루어진 홍수심판이 깨져 나간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노아는 함에게 '너는 종들의 종이 되라'고 저주를 했습니다.
그런 것을 보면, 120년 동안 그렇게 믿지 못할 일을 하던 노아 할아버지가 그런 행동을 했다 하더라도, 다 망하는 세계에서 자기들이 구원받았으면 '아이고, 우리 아버지에게는 절대로 복종해야 되겠다. 무슨 뜻이라도 감사히 받아야 되겠다'고 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불평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런 행동을 한 것을 볼 때, 노아가 생활환경으로부터 얼마나 불신당해 나왔던가 하는 사실을 우리는 여기에서 엿볼 수 있는 것입니다.
자, 그 다음에는 아브라함을 봅시다. 아브라함은 우상 장사인 데라의 맏아들인데, 하나님이 이 아브라함을 대해 가지고 '야 아브라함아, 너 내 말을 듣고 너의 집에서 나와라. 전부 버리고 나와라. 전부 버리고 나오지 않으면 안 된다' 하고 명령하셨습니다. 그것은 누구나 행하지 못할 명령인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브라함은 그 말을 듣고 자기가 사랑하는 부모 형제를 뒤에 두고 정처없이 국경을 넘어 집시의 무리가 되었던 것입니다. 집을 나오지 않으면 안 됩니다. 나오지 않으면 안 된다구요. 하나님의 말씀과 완전히 하나되어 가지고 하나님이 무슨 행동을 시키든지, 무슨 일을 시키든지간에 그 자신이 의심하지 않고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을 단계에 가야 하나님은 그를 사랑하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야곱도 마찬가지입니다. 야곱은 축복받은 선조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부러워하던 사람입니다. 이 축복을 이루기 위해서는 21년 동안 어디든지 가라 하더라도 불평하지 않는 자리에 서야 했습니다. 그러지 않고는 축복을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보라구요. 라반이 맨 처음에는 라헬을 야곱의 아내로 주기로 약속을 해 놓고는 7년이 지난 다음에는 라헬 대신 레아를 줘 버렸습니다. 그렇지만 야곱은 불평을 하지 않았습니다. 만일 불평을 했다가는 하나님의 뜻이 깨질까 봐 염려하는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불평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라반은 21년 동안 야곱을 열 번씩이나 속이면서 갖은 놀음, 갖은 사기를 다하며 야곱이 축복받는 재물을 빼앗으려고 간교한 행동을 계속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야곱은 라반하고 싸우지 않았습니다. 단 하나의 목적은 하나님의 축복을 어떻게 길이 남기느냐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것만을 절대적으로 여기고, 다른 것은 문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사탄세계 안에 있더라도 사탄세계에 참소조건을 하나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사탄권내에서도 하나님편에 서 가지고 말씀을 절대적으로 믿고, 또한 절대적으로 하나님편이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사랑함으로 말미암아 축복을 받았던 것입니다.
야곱은 고향에 돌아가게 되면 형님인 에서가 죽이려고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야곱은 21년 동안 쌓아 올린 모든 것을 형의 것으로 돌리고, 또한 자기까지도 형님의 종이 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갈 결심을 하고서 길을 떠났던 것입니다.
야곱은 돌아가는 길에 하늘을 붙들고 담판기도를 했습니다. 또, 얍복강 가에서 천사와 씨름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왜 야곱이 천사와 씨름해야 되느냐? 본래에 사람이 천사를 지배해야 할 권위를 잃어버리고 타락되었기 때문에, 사람이 천사와 싸워 가지고 이겨야 되는 것입니다. 이래서 환도뼈가 부러졌어도 '네가 나를 축복하지 아니하면 놓지 않겠다'고 하며 밤새껏 싸워 가지고 이겼다는 입장에서 이스라엘이라는 축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은 천사가 왜 환도뼈를 쳤는지 아십니까? 아담이 환도뼈를 잘못 써서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야곱이 천사를 이김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즉 승리했다는 축복을 받았던 것입니다. 비로소 사람으로서 사탄과 싸워 승리한 단 하나의 인간이 이 지구상에 출발하게 된 것입니다. 거기에서 이긴 것은 아담 가정에서 천사장을 굴복시킨 셈이 되는 것입니다. 거기서 만약 가인이 아벨을 죽였던 것을 에서가 이어받아 가지고 그렇게 했다면 사탄의 뜻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인이 아벨을 죽이려고 하던 거와 마찬가지의 입장, 즉 에서가 야곱을 죽이려고 한 그 자리에서 도리어 야곱이 에서를 굴복시킴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민족이 출현하게 된 것입니다. 아담 가정에서는 형제끼리 살육전을 벌었지만 여기에서는 형제가 하나된 조건을 세웠기 때문에,에서도 야곱과 더불어 축복받는 자리에 나가게 되었고, 이 가정을 중심삼고 이스라엘 족속이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기 때문에 간단히 말하겠습니다.
모세도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편을 들다가 40년동안 잘 닦은 호화찬란한 바로 궁중의 영광을 포기해 버리고 일시에 목동의 신세로 떨어져 나간 것입니다. 그러나 미디안 광야 40년 간의 고독한 생활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구해 주시는 한날이 온다는 믿음과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이스라엘 민족을 위하는 마음은 변치 않았습니다. 이렇게 홀로 나와, 아무리 외로운 입장에 처하더라도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고 절대 믿고 하나님과 하나되는 자리에 섰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리에 섰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를 이스라엘 민족을 다시 구할 수 있는 책임자로 세우신 것입니다.
세례 요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광야에 나와 30년 동안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면서 살았다고 한다면, '아 하나님이 보우하사 잘살았다'고 생각하겠습니까? 여러분이 이스라엘에 가 보면 알겠지만, 거기에는 석청이 많이 있는 복스러운 곳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세례 요한은 배가 고플 때에 부락 부락을 다니면서 얻어먹는 생활을 하지 않을 수 없었던 사실을 우리는 여기에서 엿볼 수 있는 것입니다.
세례 요한의 아버지 어머니가 세례 요한이 잘한다고 칭찬했을 줄 아십니까? 약대 털옷을 입고, 뭐 띠를 매고 동네방네를 돌아다니니 아이들의 조롱거리와 비난거리가 될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세례 요한은 자기를 불러 세우신 하나님을 믿는 데는 단 하나의 생명만 있으면 아무리 그 누가 뭐라 하더라도, 그 누가 반대를 하고 조롱을 하더라도 그것을 문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절대적으로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편에 섰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세례 요한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자리에 섰기 때문에, 선지자 중의 선지자요 누구보다도 복받을 수 있는, 메시아를 증거할 수 있는 제일인자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시 오셔야 하는 예수님
이러한 방법이 섭리노정에 공식으로 남아 있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타락한 인간은 이러한 원칙을 밟지 않고 그냥 올라갈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누구보다도 나를 더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이 있을 수 있는 말이예요? 또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고 했습니다. 반대입니다, 반대. 전부 반대인 것입니다. 메시아를 맞았으면 살아야 될 텐데 죽긴 왜 죽어요? 반대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또 '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다른 것을 사랑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다른 세계의 사랑권을 제시하신 것입니다.
오늘날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들도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야, 너 나를 따라오라' 하고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명령하시게 될 때, 여러분이 '그 원칙은 좋은데, 나는 싫소' 하게 되면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 심판 때에 있었던 롯의 아내와 같은 결과를 우리는 생각해야 되는 것입니다. 세상에 미련을 두어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아까 말한 사탄의 돌감람나무 밭에서 빼내어 하나님 밭에 심어 하나님이 주인이 되어 가지고 키워 보기 위한 선민이었습니다. 선민이라는 말은 사탄세계에서 분리된 민족을 뜻하는 것입니다. 사탄세계보다도 더 나은 개인이 되고, 가정이 되고, 종족이 되고, 민족이 되고, 국가가 되게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사탄이 이 세계의 왕이 되어 있으니 하나님을 중심삼은 본래의 왕권을 회복하여야 할 것이 하나님의 사명이기 때문에, 이것을 선민을 중심삼고 다시 이루기 위한 것이 구원섭리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개인, 가정, 종족, 민족, 나라를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또한 나라를 만들어 놓고 중심 존재인 메시아를 보내겠다고 예언을 해서 이스라엘 백성은 수천년 동안 그날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메시아를 보내는 데는 나라 가운데에 보내지 개인 가운데에 보내지 않습니다.
이 나라와 유대교가 예수하고 하나되었다면, 세계를 대표할 수 있는 예수를 중심삼은 나라와 이스라엘을 중심삼은 새로운 세계적 기독교 문명권은 없어지지 않고 남아졌을 것입니다. 예수가 십자가에서 돌아가고, 싸우고 하는 일이 없이 이 땅 위에 세계적인 기독교를 이루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었다면 유대교가 지금 뉴욕에 남아 있겠어요? 지금 미국에는 유대교인이 많더라구요.
예수는 영과 육을 가지고 유대 나라의 제사장이 되고, 유대 나라의 통치자가 되어야 했던 것입니다. 거기에서부터 비로소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이 왕이 될 수 있는 터전이 이루어졌을 것인데, 예수가 죽음으로 말미암아 이 땅에는 아직까지 하나님이 이 세상의 왕이 될 수 있는 권한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 지상에 예수님이 다시 올 때까지, 유대교와 같은 입장의 기독교와 유대 나라와 같은 입장의 이스라엘 나라가 있느냐?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었기 때문에 몸뚱이는 잃어버리고 영적인 세계, 영적인 천국만을 바라보고 나온 것이 오늘날의 기독교인 것입니다. 이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날의 기독교인들은 주님이 구름을 타고 올 줄 알고 있습니다. 타락은 공중에서 안 했다구요. 땅 위에서 했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마태복음 18장 18절에 보면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고 되어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땅 위에 있는 베드로한테 열쇠를 주고 가셨지, 가지고 가시지 않았다구요. 그러니 땅 위에서 잃어버렸으면 땅 위에서 찾고, 땅 위에서 풀 일이 있으면 땅 위에서 풀어야지요.
예수님이 죽으면서 신부를 찾아 다시 오겠다고 했는데 이것이 뜻을 다 이루었기 때문에 다시 오겠다고 한 것이예요? 그 뜻을 못 이루었기 때문에 다시 오겠다고 한 것입니다. 어디 출장한 사람이 가서 일을 다 끝냈는데 '다시 출장 오겠다'고 하는 사람 있어요? 없다는 거라구요.
그러면 기독교인들이 믿듯이 주님이 공중으로 안 오고 사람으로 온다면, 옛날과 같이 또 잡아죽이는 일을 할 것입니다. 옛날 제사장들이 갈릴리에 살고 있는 요셉의 아들이 무슨 메시아냐고 반대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세계적인 신학자, 신부, 세계에 이름난 목회자들이 선두에 서서 반대하고 나설 것입니다.
예수가 죽고 난 후에 이스라엘 민족이 2천년 동안 유리고객하는 민족이 되어 가지고 히틀러한테 6백만 명이 학살당한 것이 이러한 역사적인 곡절로 말미암아 그렇게 된 것임을 우리가 생각하게 될 때, 기독교가 만일에 다시 오시는 메시아를 반대하는 날에는 기독교 역시 이스라엘 민족과 마찬가지로 비참한 죽음의 길을 밟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은 두말할 것 없는 사실입니다.
참된 부모로 오시는 메시아
이스라엘 민족을 이룰 때까지는 하나님편에 선 돌감람나무 밭이 있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이 주관하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돌감람나무 나라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하나님이 같이 할 수 있는 돌감람나무 밭이 어디 있느냐? 그런 나라가 있어요? 미국이예요? 어떤 나라가 있어요? 없다는 거라구요.
예수님이 이루지 못한 것을 이루기 위해 다시 끝날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나라와 같은 국가적 기준을 조성해 놓으십니다. 하나님이 마음대로 주관할 수 있는 돌감람나무 밭을 만들어 놓은 후에 비로소 참감람나무를 보내어 가지고 돌감람나무를 다 잘라 내고 한꺼번에 접붙여 가지고 참감람나무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밭의 나무여야 자를 수 있지, 사탄 밭의 나무는 자르지 못한다는 거라구요.
참감람나무가 되는 메시아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하나님의 직계 아들이라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원죄 없는 분입니다. 원죄가 없다구요. 우리에게는 원죄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원죄를 벗기 위해서는 기필코 메시아가 와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 땅 위에 오셔서 원죄를 잘라 버리고 접붙여 가지고 원죄가 없는 참감람나무의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서 오시는 메시아가 바로 새로운 메시아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그러면 메시아라는 분은 어떤 분이냐? 여러분,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아담 해와가 타락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한몸이 되어 가정을 이루었다면, 그 가정의 주인 되는 아담 해와는 인류의 참된 부모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거짓 부모, 타락한 부모와 인연을 맺었지만 참부모를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예수는 다시 와 가지고 신랑 신부로서 무슨 할 일이 남았느냐? 이것을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예수님은 아담 해와가 잃어버린 것을, 아담 해와가 완성하지 못하였던 것을 완성하기 위해서 온 제2의 아담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된다구요. 그래서 고린도전서 15장 45절을 보게 되면 예수를 '제2의 아담'이라고 말했습니다. 잃어버렸으니 찾아야지요. 그건 틀림없는 거라구요.
예수가 뜻을 못 이루었기 때문에, 다시 와서 뭘 해야 되느냐? 잃어버린 참부모를 결정지어 가지고 사탄의 혈육을 받은 거짓 부모의 자식들을 다시 접붙임으로 말미암아 새롭게 세계 인류를 낳아 주는 운동을 해야 됩니다. 가까이서 보면 하나님의 아들딸이요, 멀리서 보면 하나의 세계 중심존재로서 이 땅을 천국으로 만들기 위해서 오시는 분이 바로 새로 오시는 분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어린양잔치'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6천년 전에 하나님께서 사랑을 중심삼고 해주실 성혼식을 인류의 구원을 위해서, 끝날에 되찾아 가지고 부모의 자리에 세우기 위한 것임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것을 해야 할 것이 통일교회의 사명이라는 것을 여러분에게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우리들도 이 공식노정을 안 갈 수 없기 때문에, 사탄세계에서 어떻게 빠져 나오느냐 하는 것을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삼고 하나되어 가지고, 어떠한 핍박과 어떠한 수난이 있더라도 거기에 일체가 되어 가지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리에 서자는 운동을 제시하는 것이 우리들이 가는 길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오늘 저녁에 '새로운 메시아와 공식노정'이란 제목으로 여러분에게 말씀드린 것은, 새로운 메시아와 공식노정, 둘 다 이 지구성에 있어서 당위의 원칙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는 의미에서 말씀드린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