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rame width="640" height="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oZn4jOsPjLw"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p>
<p><br></p>
<p>기나긴 세월<br>쪽 배 하나 <br>망망대해에 띠우고</p>
<p>홀로<br>바람따라<br>구름따라<br>파도타고<br>한없이<br>끝없이<br>흘러가 보고 싶었습니다.</p>
<p><br></p>
<p>파도와 바람을 벗삼아<br>목청것 울부짖으면서<br>살아있음을 확인해 보고 <br>나도 여기 살고 있다~~~</p>
<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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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p>
<p>이제 <br>눈에 보이는 <br>남겨진 세월<br>산 날보다<br>손가락으로 헤아릴 수 있는 <br>금싸라기같는 시간들을<br>바다위로<br>미지의 땅들을 찾아 나설랍니다.</p>
<p><br></p>
<p>모든게 자유롭지 못한<br>몸<br>현실<br>그 어덕에 앉아있지만<br>외로운 암초위<br>독바위 위에 앉아 <br>끝없이 펼처진 <br>망망대해를 바라보는<br>심경으로</p>
<p>내 갈 곳<br>가고픈 곳<br>저 멀리<br>더 멀리 <br>목를 빼면서<br>내다보렵니다.</p>
<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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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p>
<p>물질적으로<br>줄 것도<br>얻을 것도<br>암 것도 없는<br>드넓은 바다를 <br>덤덤함으로 바라보며<br>온 몸으로 느껴지는 공허함으로<br>나를 가득 채워가면서<br>남은 금쪽같은 시간들을<br>나름 값지게<br>살아 가렵니다.</p>
<p><br></p>
<p>낡아만 가는 육신에<br>뭐 더 바랄게 있으랴<br>욕심 하나 없이 살아가건만<br>지구가 넓은 지<br>바다가 끝이 없는 지<br>요거 하나만큼은<br>느껴보고 싶습니다.</p>
<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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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p>
<p>삶의 내리막길에서<br>조용히 살다 가면 되련만<br>영양가 하나도 없는<br>지구촌 방랑길 <br>몇 해 넘겨 헤매다가<br>이제는<br>버거운 바다로<br>나그네 길 봇짐을 꾸리고 있습니다.</p>
<p><br></p>
<p>아직 내가 살아서<br>숨쉬고 있다는 걸...<br>드넓은 바다 위에서<br>맴 것 소리쳐<br>하늘에 알려주고 싶습니다.</p>
<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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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p>
<p>3주간에 걸쳐<br>5일의 교육을 마치고<br>그사이<br>소형선박조종사 면허시험도 통과했고</p>
<p><br>이제<br>바닷가 선착장에<br>멀뚱히 서 있습니다.<br>내 태워줄 배는 없지만<br>타고픈 배는 요기 조기 <br>수북합니다.</p>
<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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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바다로 가는 길<br>출발점에 서 있건만<br>아직도 익히고 배워야 할 게 많이 남아있고<br>세상이 요구하는 통과증도 몽땅 갖춰야겠기에<br>내친 발걸음<br>다음 배움의 자리로 옮겨갑니다.</p>
<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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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짜리 호화요트도 있지만 세일을 즐기는 요트는 몇백에서 몇천이면 일제 중고를 삽니다. 겨우 이틀 탔지만 요트는 자연과 파도, 바람과 경쟁하는 지라 체력소모가 많네요. 보트는 기름값 땜시 줘도 못 타지만 요트는 바람으로 가기에 바람만 불면 기름값 안들고 탑니다. 내친 김에 태안에 있는 한서대로 가서 보트조종면제교유고 받아둘렵니다. 이번 교육받으면서 보니 대부분 이 분야에서 업으로 하시는 분들이고 이미 선수생활도 하여서 베테랑들이었습니다. 왕초보에 한팔 못 쓰는 노털은 나 홀자인 듯... 여하튼 요트조종면허도 받았습니다.
첫댓글 요트는 부자들만 놀이삼아 타는줄 알았는데.......^^
언제 요트구경 함 가야겠습니다.조종기술 많이 배워놓으시고 멋진 모습 보여주십시요.~!!!
억짜리 호화요트도 있지만 세일을 즐기는 요트는 몇백에서 몇천이면 일제 중고를 삽니다.
겨우 이틀 탔지만 요트는 자연과 파도, 바람과 경쟁하는 지라 체력소모가 많네요.
보트는 기름값 땜시 줘도 못 타지만 요트는 바람으로 가기에 바람만 불면 기름값 안들고 탑니다.
내친 김에 태안에 있는 한서대로 가서 보트조종면제교유고 받아둘렵니다.
이번 교육받으면서 보니 대부분 이 분야에서 업으로 하시는 분들이고
이미 선수생활도 하여서 베테랑들이었습니다.
왕초보에 한팔 못 쓰는 노털은 나 홀자인 듯...
여하튼 요트조종면허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