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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신도시, 급매물 사라지고 전세금 2배 | ||||
지난해 하반기 주택 수요가 크게 위축된 데다 택지지구 아파트 입주 물량도 많 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이러한 현상이 반전되기 시작했다. LG필립 스LCD 공장 건설이 본격화하고 이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전세금이 올라가고 매 매가도 반등했다. 입주를 시작하지 않은 단지를 빼면 입주율도 90%에 달하고 있다. ◆ 매매ㆍ전세 강세, 미분양 해소=교하지구 20~30평형대 전세금은 입주 초기 4000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LCD공장 관련 인력이 모여들면서 현재는 7000만~9 000만원으로 뛴 상태다. 매매가도 24평형이 1억1000만원 수준이던 게 1억5000만원으로 올랐다. 수요가 급증하자 급매물은 모두 해소되고 이제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금촌지구뿐 아니라 파주신도시로 지정된 교하지역 아파트도 올 들어 매매가격과 전세금이 올랐다. 교하읍 다율리 뉴월드공인 관계자는 "지난 설 전후 급매가 모두 빠지면서 이 지역 아파트는 전세나 매매 모두 1000만~2000만원 이상 상승했다"며 "월드2차 34평형은 1억8000만~2억1000만원 시세를 보인다" 고 말했다. 당장 4월부터 당동(19만평) 선유(40만평) 등 협력단지 조성에 따른 토지보상이 이뤄지고 신도시 조성을 위한 보상도 9월쯤 시작될 것으로 예 상되고 있다. 파주신도시는 1단계 140만여 평 보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130만여 평 규모 2 단계 사업지 보상이 준비되고 있다. 정확한 보상금은 파악이 안되지만 협력단지와 2단계 사업지를 합하면 2조원 수 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교하ㆍ문산 일대를 중심으로 땅값이 크게 올라 있어 가격이 급등하지 않은 광 탄ㆍ적성 지역이나 인접 시ㆍ군인 연천, 양주, 철원 일대 토지가 들썩일 가능 성이 많다는 지적이다. LCD공장 근처 도로변이나 문산 선유리 협력단지 주변 도로변, 교하지구 주변 등에 근린생활시설을 지을 수 있는 땅은 평당 400만~500만원 수준 이상이어서 비교적 가격이 덜 오른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많다. ◆ 제2자유로 개통 늦어질 듯=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고 대규모 신도시가 들어 서는 파주 지역은 교통망 개선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교통 대안은 경의선 복선화와 제2자유로다. 기존 자유로도 확장된다. 고양을 거쳐 파주까지 이어지는 왕복 4차선 자유로(23번 국가지원지방도 행주 대교북단~임진각) 전 구간은 내년 말까지 왕복 8차선으로 확장된다. 2008년 말까지 서울 상암동에서 고양 대화동을 거쳐 파주 교하ㆍ운정지구까지 연결하는 제2자유로(22.6㎞ 왕복 6차로)는 노선 선정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 . 이에 따라 개통시기는 2009년 상반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용산~문산 23개 역을 통과할 경의선 복선전철은 지하화 논쟁이 마무리돼 예정대로 2008년부터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 신도시 분양 내년 초 예상=12월 말 예정돼 있는 7000가구 시범단지 분양은 내년 초로 넘어갈 가능성이 많다. 판교신도시 일괄 공급이 11월에 예정돼 있어 바로 이어 분양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분양가도 다소 비싸질 것 같다는 게 현지 중개업체들 전망이다. 25.7평 이하 중소형 평형도 평당 800만원 이상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파주 = 심시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