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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추상미술을 이야기할때는 이응노와 남관이란화가가 늘 함께 거론된다고 한다.그러나 나는 처음 알게 된 화가였다.이응노선생님과 막역한 사이였고,그림에 영향도 받았다는 사실에 호기심이 발동했을뿐이다.비교하면서 보는 재미가 나름 있었다고 본다.도슨트분이 따로없는 관계로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었지만,이응노 선생님 보다 조금 더 거친 듯한 느낌정도는 들었다.그런데 이 그림 앞에서 나도 모르게 고흐가 보였다.파리에서 유학을 했다고 하니,왠지 유학시절 느꼈던 화가들에 대한 느낌을 표현 한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제제목은 기억이...그런데 왜 나는 그림 가운데 모자를 쓴 사람이 고흐라고 느꼈을까? 이응노선생님과 비교해서 감상 해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있었다.다만 이응노선생님의 군상이란 시리즈가 남관 선생님의 작품에선 무제라는 제목을 달고 있었다. 지식이 전무하니 비교를 하며 본다는 것 자체가 나에겐 다소 무리였다.그러나 이응노선생님 덕분에 남관이란 추상미술가를 알 수 있어 좋았다. 또한 추상미술의 단순함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무언가 더 깔끔한 메세지로 전달되어 지는 기분이 들어 좋았던 전시였다.
비교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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