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을 위한 충만한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 ㅡ
“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음이니라”(롬 6:14)
그리스도의 죽음이 율법을 폐할 은혜를 가져왔다는 것은 사단의 궤변이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십계명을 조금이라도 변개하거나 무효로 하지 않았다.
오히려 인간에게 부여해 주신 놀라우신 은혜는 구주의 보혈을 통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굳게 세운다.
인간이 타락한 후로도 하나님의 도덕적인 통치와 은혜는 분리될 수 없다.
이 둘은 하늘의 모든 섭리를 통하여 서로 결합되어 있다.
“긍휼과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었으며”(시 85:10).
하나님의 율법은 그 하나하나가 다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와 구원하시는 능력을 입법화 해 놓은 것이다.
순종하기만 하면 이 율법은 우리의 생명이요, 구원이며 우리의 행복이요, 평화이다.
그 율례와 율법에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의 생명이요, 번영이다.
복음의 영향력은, 그가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는 가운데 살기를 계속하는 한, 죄인을 값없는 은혜의 문제로 그리스도의 구원을 바라보도록 이끌지는 않을 것이다.
진리의 빛이 그의 마음에 비쳐 오고, 그가 하나님의 요구를 충분히 이해하고, 자신의 범죄의 범위를 깨닫는다면, 그는 자신의 길을 개혁할 것이며, 자신의 구주로부터 얻어진 힘을 통해 하나님께 충성하게 되고 새롭고 깨끗한 생애를 이끌게 될 것이다.
우리를 위한 희생이 완전하였던 것처럼 죄의 더러움에서 회복되는 것도 완전하여야 한다.
하나의 악행도 하나님의 율법은 면제해 주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불의도 율법의 정죄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만이 심령을 새롭게 하실 수 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신다.
그러나 우리는 “너희 구원을 이루라”는 명령을 받고 있다(빌 2:12, 13).
하나님을 순종하는 자녀에게 계명은 기쁨을 준다.
(말씀과 능력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