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2차 대전때부터 제주도는 중요한 위치에 있었는데, 문제는 그 때문에 제주도의 피해가 어마어마했다는 거에요. 근데, 지금 이 제주도 해군기지가 과연 우리나라의 방어를 위한 건지, 미국을 위한 건지 깊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없다는 거죠. 저는 내막을 자세히는 모르지만, 제가 사는 제주도, 그것도 유독 아름다운 강정마을이 다 망가지는 것도 싫고, 해군기지 때문에 사이좋게 조용하게 살던 순박한 마을사람들끼리 싸우는 것도 싫고, 해군기지 때문에 이 지역이 공격목표가 되는 것도 싫어요. 그리고, 양윤모선생님은 김사무처장님 친구분이신데, 정말 존경스런 분이에요.. 제발 빨리 풀려 나셨으면 좋겠어요
오키나와 전투당시 거의 10만에 달하는 오키나와 주민들이 미군이 아니라 일본군에 의해 조직적 혹은 우발적으로 학살당했다는 사실과 일본군의 작전요강에 이미 주민들에 대한 조직적인 청소가 언급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더 심각했던 건 바로 결 7호작전에도 같은 개념의 제주도민 싹쓸이가 포함되어 있었다는 겁니다. 전쟁이 제주도에서 벌어졌다면 오키나와와 같은 꼴이 날뻔했다는 소리지요.
하지만 제주도민께서는 일제가 실행하지는 않았으나 미군정과 대한민국 정부에 의해서 섬에서 무력충돌이 발생했을 시 어마어마한 유혈사태가 발생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두셔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제주는 4.3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대량살륙을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김익렬 연대장이 그토록 충돌을 피하려고 했던 이유도 김달삼도 협상을 하지 않을수 없었던 것도 다 그때문이었습니다. 지금도 이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4.3의 희생은 한국전쟁을 빼면 대한민국사에서 가장 처참한 출혈이었습니다.
첫댓글 2차 대전때부터 제주도는 중요한 위치에 있었는데,
문제는 그 때문에 제주도의 피해가 어마어마했다는 거에요.
근데, 지금 이 제주도 해군기지가 과연 우리나라의 방어를 위한 건지,
미국을 위한 건지 깊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없다는 거죠.
저는 내막을 자세히는 모르지만,
제가 사는 제주도, 그것도 유독 아름다운 강정마을이 다 망가지는 것도 싫고,
해군기지 때문에 사이좋게 조용하게 살던 순박한 마을사람들끼리 싸우는 것도 싫고,
해군기지 때문에 이 지역이 공격목표가 되는 것도 싫어요.
그리고, 양윤모선생님은 김사무처장님 친구분이신데, 정말 존경스런 분이에요..
제발 빨리 풀려 나셨으면 좋겠어요
그런데도 이게 뉴스에는 보도조차 되지 않고 있네요. 국가적 문제인데 말입니다. 한번 들어서고 나면 다시 없애는 것은 더욱 어려울텐데,, 막아야 할텐데, 국민들은 이런 사실조차 대부분 모르고 있으니 걱정입니다.
제주도 남쪽 아름다운 절벽에 흉물스럽게 파져 잇는 동굴들... 그걸 누가 왜 팟는지를 기억한다면 해군기지는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데...
그게 '결 7호작전' 때문에 파놓은 동굴인데.. 그걸 아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한라산을 개미구멍처럼 구석구석 파 놓은것도 바로 그 결7호작전때문이었어요.
근데, 그걸 파느라 고생한 사람들이 바로 제주 사람들이에요.
정말 다 잊고 사나봐요..
오키나와 전투당시 거의 10만에 달하는 오키나와 주민들이 미군이 아니라 일본군에 의해 조직적 혹은 우발적으로 학살당했다는 사실과 일본군의 작전요강에 이미 주민들에 대한 조직적인 청소가 언급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더 심각했던 건 바로 결 7호작전에도 같은 개념의 제주도민 싹쓸이가 포함되어 있었다는 겁니다. 전쟁이 제주도에서 벌어졌다면 오키나와와 같은 꼴이 날뻔했다는 소리지요.
다행스럽게 당시 일본이 항복을 했기 때문에 제주도에선 큰 전투가 없었을 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오키나와같은 학살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또 그렇기 때문에 제주도민들은 그런 위험성을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어요.
강정문제를 그 동네문제 정도로만 여기고 있나봐요.
하지만 제주도민께서는 일제가 실행하지는 않았으나 미군정과 대한민국 정부에 의해서 섬에서 무력충돌이 발생했을 시 어마어마한 유혈사태가 발생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두셔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제주는 4.3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대량살륙을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김익렬 연대장이 그토록 충돌을 피하려고 했던 이유도 김달삼도 협상을 하지 않을수 없었던 것도 다 그때문이었습니다. 지금도 이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4.3의 희생은 한국전쟁을 빼면 대한민국사에서 가장 처참한 출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