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2024년 8월 17일

[김현중]

굶주린 영혼을 먹이시는 예수님

예수님을 따르는 많은 사람들은 끼니를 거른채 예수님께 열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표적을 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굶주린 그들에게 예수님은 말씀과 빵으로 그들의 필요를 채워 주셨습니다.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요6:1-15, 쉬운성경]
1 이 일이 있은 지 얼마 후, 예수님께서는 디베랴 호수라고도 하는 갈릴리 호수를 건너가셨습니다.
2 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뒤를 따랐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병든 사람들에게 행하시는 표적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3 예수님께서는 언덕으로 올라가 제자들과 함께 거기 앉으셨습니다.
4 때는 유대인의 명절인 유월절 무렵이었습니다.
5 예수님께서는 눈을 들어 많은 사람이 예수님께 나오는 것을 바라보시고 빌립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람들이 먹을 빵을 어디서 살 수 있겠느냐?"
6 예수님께서는 빌립이 어떻게 하나 보시려고 이런 질문을 하신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빌립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7 빌립이 예수님께 대답했습니다. "여기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빵을 한 입씩만 먹는다고 해도, 그 빵을 사려면 이백 데나리온은 있어야 할 것입니다."
8 그 때, 예수님의 제자 중 한 사람인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가 말했습니다.
9 "여기 사내아이 하나가 가지고 온 작은 보리 빵 다섯 개와 작은 물고기 두 마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 이렇게 많은 사람을 어떻게 먹이겠습니까?"
10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에게 앉으라고 하여라." 그 곳은 풀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거기에 앉은 남자 어른의 수는 약 오천 명이었습니다.
11 그 때, 예수님께서는 빵을 가지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하신 후, 그 곳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만큼 나눠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물고기를 가지고도 그렇게 하셨습니다.
12 사람들은 모두 실컷 먹었습니다. 식사가 끝났을 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먹고 남은 빵과 물고기를 다 모으고 하나도 버리지 마라."
13 그래서 제자들은 남은 음식들을 모았습니다. 보리 빵 다섯 개로 사람들이 먹고 남은 조각들이 큰 광주리로 열두 개나 되었습니다.
14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표적을 보고 말했습니다. "이분은 세상에 오실 그 예언자가 틀림없다."
15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와서 자기를 강제로 데려다가 그들의 왕으로 세우려 한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다시 그 곳을 떠나 혼자 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Jn 6:1-15, NIV]
1 Some time after this, Jesus crossed to the far shore of the Sea of Galilee (that is, the Sea of Tiberias),
2 and a great crowd of people followed him because they saw the signs he had performed by healing the sick.
3 Then Jesus went up on a mountainside and sat down with his disciples.
4 The Jewish Passover Festival was near.
5 When Jesus looked up and saw a great crowd coming toward him, he said to Philip, "Where shall we buy bread for these people to eat?"
6 He asked this only to test him, for he already had in mind what he was going to do.
7 Philip answered him, "It would take more than half a year's wages to buy enough bread for each one to have a bite!"
8 Another of his disciples, Andrew, Simon Peter's brother, spoke up,
9 "Here is a boy with five small barley loaves and two small fish, but how far will they go among so many?"
10 Jesus said, "Have the people sit down." There was plenty of grass in that place, and they sat down (about five thousand men were there).
11 Jesus then took the loaves, gave thanks, and distributed to those who were seated as much as they wanted. He did the same with the fish.
12 When they had all had enough to eat, he said to his disciples, "Gather the pieces that are left over. Let nothing be wasted."
13 So they gathered them and filled twelve baskets with the pieces of the five barley loaves left over by those who had eaten.
14 After the people saw the sign Jesus performed, they began to say, "Surely this is the Prophet who is to come into the world."
15 Jesus, knowing that they intended to come and make him king by force, withdrew again to a mountain by him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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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하나님께서 저자를 통해 당시의 성경을 읽는 독자들에게 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이었을까요?)

요한복음 6장은 유월절에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오천 명을 먹이시고(6:1-13)과 물 위를 걸어 갈릴리 호수를 건넌(6:16-21) 표적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을 합니다. 5장의 무대는 "예루살렘"이었으나 6장에서는 다시 "갈릴리"로 바뀝니다. 지명과 절기, 날짜, 시간등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디베랴 호수라고도 불리우는 갈릴리 호수를 건너가셨습니다. 그 떄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뒤를 따랐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따라온 이유는 예수님께서 병든 사람에게 행하신 표적을 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2절).

예수님께서는 눈을 들어 많은 사람이 예수님께 나오는 것을 바라보셨습니다(5절). 그리고 빌립에게 말씀 하셨습니다. "이 사람들이 먹을 빵을 어디서 살 수 있겠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이 오병이어 사건은 네개의 복음서에 모두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마 14:13-21; 막 6:30-44; 눅 9:10-17; 요 6:1-15). 예수님께서 행하신 많은 기적들 가운데 오병이어 사건 만이 유일하게 네게의 복음서에 모두 등장을 합니다. 그러나 그 내용은 복음서의 문맥과 관점에서 다르게 해석이 되어야 합니다.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표현도 있지만 예를 들어 떡 다섯개와 생선 두 마리로 5천명을 먹였다는 것과 남은 음식을 거둔 것이 열두 바구니가 되었다는 것은 동일합니다. 그러나 문맥적 위치와 강조점은 다릅니다. 이 이야기를 다 소개하려면 너무 길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 볼 필요가 있지만 간략하게 소개만 하겠습니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의 표적중 오병이어를 소개하는 관점은 표적 이후에 등장하는 예수님께서 유월절에 생명의 떡이심을 강조하고 염두에 두고 기록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유월절에 예수님께서 친히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희생을 당하심으로 그의 백성에게 자기 자신을 생명의 빵으로 주실 것을 말씀하신 사건입니다. 요한복음만의 독특한 관점으로 오병이어의 표적 사건이 단순이 에수님께서 놀라운 일을 하셨다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자신을 자신의 백성들에게 내어 주시고 생명의 양식으로 공급하시는 구원자 이심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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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하나님께서 이 성경을 읽는 오고오는 모든 세대들에게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은 무엇이었을까요?)

예수님은 표적을 통해 자신이 누구이신지를 보여 주시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표적이 전부가 아니라 표적을 통해 보여주시려는 실체가 있음을 말씀해 주시고 계십니다. 특별히 나는 생명의 빵이시라고 하시며 자신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을 말씀해 주시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는 당장의 눈 앞에 보이는 놀라운 현상에만 관심이 있었고 또다시 예수님께서 자신들에게 빵을 주실 분임을 기대했기 때문이었습니다(6:26). 내 인생의 필요를 따라 예수님을 따르는 인생, 목자 없는 양같이 흐느적 거리며 사는 인생들을 향한 예수님의 진정한 외침이십니다. 그럼에도 그들이 그러한 목적을 가지고 예수님을 따르고 있음을 아심에도 그들을 위해 일용할 양식을, 육의 양식을 주십니다. 그 이유는 '영원히 죽지 않는 생명의 빵'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시기 위함입니다. 또한 사람들은 그래야 반응하고 따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결국은 깨닫게 될 것입니다. 빌립의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을 먹이려면 보통 일꾼의 8개월치 월급도 부족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눈 앞의 현실보다 예수님을 바라보며 자신의 보리빵 5개와 물고기 2마리를 주님 앞에 가져온 사내아이를 통해 보잘 것 없는 식량이지만 예수님의 손에 넘기어 지면 "5,000명 가량" 되는 사람도 충분히 먹이고 남을 식량이 됩니다. 그 기적은 예수님의 '감사 기도'를 드린 후 모든 사람에게 원하는 만큼 충분히 나누어 주고(10-11절)도 남는 풍성한 잔치가 되었습니다(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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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하나님께서 이 성경을 읽는 나에게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일까요?

1.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랐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나는 무엇을 기대하며 예수님을 따르는 걸까요?

2. 내가 보고 있는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빌립의 눈에 비친 예수님? 오병이어를 드리는 사내아이? 예수님을 따르는 많은 굶주린 이들? 과연 나의 눈을 통해 보이는 예수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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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지만 어떤 기대와 갈망을 가지고 예수님을 따르겠지만 표적만 보고 따르는 굶주린 군중이 되지 않게 해 주세요. 영원한 생명을 주시며 자신을 죽기까지 내어주시고 생명의 빵으로 우리의 영혼을 채워 주시는 에수님으로 믿고 따르게 해 주세요. 진정한 예수님을 바라볼수 있는 믿음의 눈을 갖게 해 주세요.

https://youtu.be/Vl-_1WLXkRs?si=_Mkgtc5KaycUyD2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