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 무죄 에드워드 리, 피해자 어머니께 편지 “법정서 증언하겠다”
기사승인 [2015-09-24 06:10]
아시아투데이 방정훈 기자 = '이태원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이 도주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된 가운데, 그와 함께 용의자로 지목돼 3년간 옥살이를 하다 '무죄'로 풀려난 에드워드 리의 편지가 재조명되고 있다.
2011년 MBC의 보도에 따르면 이태원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기소돼 3년간 옥살이를 한 에드워드 리가 자신의 지인 한국인 최모 씨를 통해 피해자인 故조중필 씨의 어머니에게 편지를 전달했다.
에드워드 리는 편지를 통해 유족에게 사죄하고 "피해자의 한을 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패터슨이 범인이라는 증거를 미국 검찰에 제출하고 법정에서 증언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씨는 "지난 2007년 8월 패터슨과 에드워드, 그리고 제가 LA 한 식당에서 만났다"며 "에디 그 친구와 약속한 게 있어요. 에디와 저는 법정에 설 겁니다. 분명히 설 거예요"라고 전했다.
앞서 에드워드 리는 3년간 옥살이를 하다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고 석방됐다.
hito@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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