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비단고둥 : Umbonium giganteum (Lesson)
► 외국명 : (영) Button top shell, (일) Danbeikisago (ダンベイキサゴ)
► 형 태 : 성패은 각폭은 40mm정도로 비단고둥보다 크다. 국내의 비단 고둥류 중에서는 최대종이다. 조개 껍질은 중앙부의 융기가 낮아서 납작한 만두 모양을 하고 있다. 바깥쪽에 가는 나구(螺溝)가 있지만, 윗면은 홈이 거의 없어 매끈매끈하고 광택이 있다. 패각의 색은 청회색이고 봉합(縫合) 부위를 따라서 남색의 반점이 늘어서 있는 것이 많으며, 비단고둥이나 흑비단고둥에 비해서 개체의 변이는 적은 편이다. 각저(껍질 아래 부분) 부분은 다른 비단고둥류와 마찬가지로 활층(滑層)이 넓지만 비단고둥이나 흑비단고둥은 붉은 부분이 많은 반면에 본종은 회색이나 백색 부분이 많다.
► 설 명 : 연안의 모래 바닥에 서식한다. 외양과 접한 백사장에 서식하지만 비단고둥이나 흑바단고둥이 파도가 치는 얕은 곳에 주로 서식하는 반면에 본종은 수심이 약간 깊은 5~30m 깊이의 모래 바닥에 많다. 몸의 절반을 모래에 묻고 불도저처럼 모래 바닥을 기며 디트리터스(detritus)나 조류 등을 여과하여 섭식한다. 휴식할 때는 껍질이 모래 속에 완전히 묻힐 정도로 숨는다. 인간 이외의 천적으로는 꽃게와 같은 게류가 있다.
식용으로 어획하며, 시장에 유통된다. 일본에서는 살아있는 것을 스티로폼에 담아서 유통한다. 산지에 따라서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운다. 어획기는 초여름으로 삶아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간장 조림으로 요리해서 먹는다. 술안주나 부식으로 이용된다. 또한, 패각은 산으로 패각의 표면을 산으로 녹여 진주층을 노출시켜서 공예품의 재료로 사용한다.
제철은 봄부터 가을이다. 패각이 얇아서 살(가식부)은 많다. 주로 삶아서 먹지만 너무 가열하면 살이 단단해지므로 주의한다. 일본 시즈오카에서는 두툼한 보온성이 있는 그릇에 본종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뚜껑을 덮고 3분 정도 두었다가 먹는다. 그 물에 살(연체부)을 꺼내어 몸에 묻은 모래를 씻으면서 먹는다. 최근에는 모래가 없는 개체도 많다. 살은 부드럽고 단맛이 있으며, 감칠맛이 강해서 맛이 매우 좋다. 살만을 모아서 조림으로 먹기도 한다.
► 분 포 : 한국(서해안, 남해안, 제주도), 일본(북해도 이남), 대만, 필리핀 등 주로 서부태평양 연안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