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진호세무사입니다.
회계사님의 세무회계 강의를 수강한지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세무사 시험에 합격 후 작년에 미래경영아카데미에서 회계사님을 우연히 마주친 것이 기억납니다.
당시 세법 강사 추천으로 원장님과 미팅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회계사님을 뵙게 될줄이야.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김문철회계사님의 스토리텔링 그리고 컴팩트한 공부방법에 의하여 세무사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물론, 합격하기까지의 다양한 이유들이 있었겠지만 '세무회계'는 제 아킬레스건 이었고 회계사님의 강의를 수강하면서 취약점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2012년 6월경 ROTC 군생활을 마무리하고 10월경부터 본격적으로 세무사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2013년 1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짧은 수험기간에 효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하여 2차시험에 대한 준비 없이 컴팩트하게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재정학, 민법위주 / 세법과 회계는 말문제만. 그마저도 어려운 파트는 전부 skip)
2013년 1차는 합격하였으나 기본서 공부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였기에 2차 시험 응시를 포기 후 2014년 2차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때 2013년 미래경영아카데미에서 김문철 회계사님의 세무회계를 수강하였습니다.
이후 2014년 2차 시험에 합격하여 세무사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2014년 세무회계는 과락률이 75.38%이었습니다. 매우 어렵게 출제되어 수험생들이 당황했습니다.
저는 세무회계에 대한 공부시간을 많이 투입하지 못했지만, 면과락에 대한 전략으로 이 시험에 합격하였습니다.
난이도가 쉬워도 고득점할 자신은 없지만, 난이도가 아주 어렵더라도 면과락할 자신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저는 세무회계에 취약한 상태로 김문철 회계사님 강의를 들었고, 실강을 수강하는 동안 재미있게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회계사님께서는 공부에 있어서 효율성을 중요시하면서 다기출, 쉬운문제부터 마스터하고 어려운문제를 접근하자고 하셨습니다.
그때 세무회계 연습서도 다른 강사님들의 교재에 비하여 매우 얇았고, 또 필수문제 위주로만 학습을 하였습니다.
생각하건데 필수문제만 학습하여도 2차시험까지 필수문제를 마스터할 수 있을지 의문인데 다른 문제를 풀어보는 것은 제 수준에서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회계사님의 세무회계 교재를 5회독정도 한 것 같습니다. 아마도, 다른 두꺼운 교재였다면(그리고 전체문제를 공부했다면) 2회독 정도밖에 못했을 것 같습니다.
사실 2차시험을 보기 직전에도 세무회계 점수가 높지 않았습니다. 제 공부전략은 짧은 기간에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절대로 과락이 나오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가장 과락률이 높은 세법학에 공부시간 대부분을 투입한 상태였습니다.
세무회계는 칼채점을 하는 경우 40점~50점 정도의 점수만 나오는 상태로 시험에 응시하였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필수문제만 마스터하더라도 '과락'은 나오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1) 공부하는 것과 공부한 것을 제대로 소화하여 시험에서 점수를 획득하는 것은 괴리가 있으며 2) 많이 안다고 생각할 수록 풀기 어려운 문제에 시간을 빼앗겨 풀 수 있는 문제에서 점수를 획득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당시 어려운 난이도의 세무회계에 있어 '세무회계'를 잘한다고 자부하는 수험생들이 과락점수를 많이 받았습니다.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하여 풀다보니 시간이 부족해 쫒기면서 문제를 풀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험에 합격하고 김문철 회계사님께 언제나 감사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회계사님의 수업을 통해 배운 스토리를 통한 쉬운이해, 그리고 컴팩트함을 통한 과락 리스크 햇지.
이 두가지가 없었다면 저도 다른 75%의 수험생들과 같이 세무회계에서 과락하여 2015년 시험을 준비했을 것 입니다.
합격하고 연락드리고 싶었지만, 수많은 수강생 중 한명일 것이라는 생각에 연락드리지 못했습니다.
작년에 미래경영아카데미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때 제 인사에 반갑게 맞아주신 것이 생각나 용기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세무사 시험에 합격하여, 사무실을 운영하고 강의를 하면서 강사로써 회계사님을 뵙게될 줄이야....
정말이지 시간이 참 빨리 흘러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합격을 도와주신 스승님에 대한 감사를 담아, 손진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