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제9회 지리책읽기대회 수상작 - 덕분에좋은세상
수상자: 경기 수현중학교 1학년 노*현
참가도서: <국경전쟁>
결과물 종류: 감상문
더 넓은 땅과 국경차지를 위한 무기 없는 싸움의 원인과 해결책
국경이란 나라와 나라를 구분하는 경계로, 이는 대양과 거대한 산맥 또는 장벽, 그리고 한 줄기의 선을 포함하며 경계로써의 역할을 할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사라지거나 새로 생겨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각 나라의 특색을 쉽게 파악할 수 있고 심지어는 그 나라가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까지 가늠하는 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국경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이른바 자연 국경이라 불리는 동해, 서해, 남해와 DMZ 즉, 공동 경비 구역이 국경입니다. 이러한 바다와 공동경비구역은 변화하는 국경이 아니기에 저는 변화하는 국경이라는 것이 과연 어떠한 방식으로 가능해지는지, 또 어떠한 국경이 변화하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지정학 책, 국경전쟁에 따르면 우리 대부분의 곳의 국경이 변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등 다양한 나라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고 따라서 국경이 바뀌는 일은 결코 찾기 힘든 일은 아니게 되었습니다. 이때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해보면 국경이 바뀐다는 것은 국민들의 삶의 터전이 바뀌는 것과 다름이 없는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주제들 중 미래에 가장 분쟁이 심할 것으로 생각하는 나라와 공간의 경계에 따른 세계의 여러 사람들을 위한 대책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로 우주 국경. 이 책에서 우주 국경이 생겨나는 이유에 대해서 논술하지는 않았지만, 저는 지구의 인구가 기하학적으로 증가한다는 뉴스를 접할 때마다
‘지구가 인간의 수를 감당할 수 없게 된다면 과학 서적에서만 보던 화성에서의 삶이 가능해야겠구나.’라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따라서 한계가 있는 지구라는 보금자리에서 인류는 영원할 순 없는 것이기에 따라서 우주로 터전의 이동은 불가피합니다. 그렇다 해서
‘막상 만약 나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날에는 우주에서의 국경은 어떻게 될까?’ 라고 생각 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이 책에 따르면 100개 이상의 여러 나라들이 공동으로 서약한 국제 협약에 의해서 그 어떤 나라도 달을 포함한 여러 천체의 소유권을 주장할 순 없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써는 명확한 우주에서의 국경의 개념은 없는 것과 다름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것이 영원한 조약이 되지는 못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현재는 탐사가 막 진행되던 19~20세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때는 소련(현재 러시아)과 미국이 먼저 우주와 달을 향한 첫 걸음을 위해 무기 없는 싸움과 묘한 긴장감이 흐를 때였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소련 그 어떤 나라도 첫 우주 발사라는 영광을 이루었거나 달에 첫 발걸음을 때었을 때에도 우주 영역이 자신들의 소유라고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이때에는 전 미국 대통령, 닉슨 대통령이 언급했던 것과 같이 우주 탐사의 목적이 단지 탐사를 위해서이며 새로운 공간을 탐험하는데 의의를 두는 것이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우주에 탐사선을 쏘아 올릴 수 있는 정도의 첨단 산업이 발달한 나라들은 우주 공간에서 각국의 최초의 영광을 누리기 위한 것이라면 결코 마다하지 않고, 우주라는 새 터전에서 자신들만의 공간을 차지하는데 열중하기 때문에 이는 불가능 합니다. 정리하자면 우주 공간에서 인류가 터전을 꾸리거나 생활하기 위해서 평화적으로 새로운 국경을 만들어야만 하기에, 전의 조약과는 달리 빠른 발전에 맞춰 다른 체계적이며 모두가 동의할 만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입니다. 이때 제가 생각한 공평한 국경을 세우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주하려는 천체에 터전을 세울 수 있는 충분한 기술력을 가장 먼저 갖춘 나라가 천체의 가장 큰 비율을 가진 영토와 국경을 가지고 그 다음으로 좋은 기술력을 가진 나라가 다음으로 큰 비율의 국경을 순차적으로 차지하는 방안입니다. 이제 새로운 국경은 지구가 아닌 우주 즉, 미지의 공간에서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우주에 국경을 세우기 위해서는 우수한 항공기술을 보유해야할 뿐만 아니라 우주에서 국경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도 서둘러 정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바이러스 국경입니다. 최근 전 세계에 큰 파장을 불러온 바이러스는 무엇일까요? 바로 코로나 19 (COVID-19)입니다. 코로나 19는 중국의 한 지역부터 시작하여 아시아,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에 큰 파장을 불러왔습니다. 이 코로나 19의 전파는 수많은 사상자와 후유증을 가진 사람들이 생겨나는 결과를 불러오고 말았습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코로나 19의 전파방식에 의한 전파 과정인데, 이 코로나 19는 공기 중에서 감염이 되는 바이러스입니다. 따라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너무나도 빠른 속도로 전 세계에 퍼진 까닭은 바로 ‘열린 국경’, 다시 말해 일명 '바이러스 국경'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예로 A라는 한국인은 중국으로 여행을 갑니다. 이때 이 한국인은 중국에서 코로나 19에 감염되고,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여행을 끝마치고 한국에 입국을 합니다. 이때 이 A는 공항에 있던 공항 관계자들과 접촉하고, 이 공항 관계자는 전염 사실을 모른 채로 코로나 19에 전파되어 세계 곳곳의 사람들을 만나 그들에게도 바이러스를 전파합니다. 이렇듯 과도하게 열린 국경은 세계인을 고통으로 밀어 넣을 수 있을 만큼의 심각한 바이러스 국경을 초례합니다. 결과적으로, 열린 국경이 세계 곳곳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되었고 이로 인하여 바이러스가 세계 곳곳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만 것입니다. 이러한 코로나 19와 유사한 바이러스들은 사람들에게 항체가 생기면 또 다시 변이 되어 사람들이 항체를 가지고 있지 않은 다른 바이러스로 진화합니다. 따라서 인류는 바이러스와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언제나 바이러스 국경을 통하여 전염병에 감염되고, 세계에 치명타를 주는 현상을 가만히 시켜보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나는 만일 국경이 이렇게 모두에게 쉽게 열린다면 코로나 19, 그 이상의 바이러스가 우리들의 삶을 위협하는 것도 결코 허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국경이 쉽게 개방이 되는 시대인 만큼 공항에서는 입국 당사자가 어느 지역에서 왔는지, 또 기타 질병이나 감염병에 걸렸을 확률은 없는지 조사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세계 각국의 나라가 연합하여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퍼지지 않도록, 즉 열린 국경을 바이러스 국경으로 만들지 않도록 이외의 방안을 만들어야 코로나 19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앞선 두 국경이 포함되는 중요부분. 움직이는 국경입니다. 앞서 설명 했듯이 국경은 나라와 나라를 나누는 경계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DMZ와 바다라는 움직이지 않는 확연한 경계가 있지만 이러한 경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강을 국경으로 삼으면 운반된 퇴적물이 쌓여 길을 만들기도, 없애기도 하고, 또 고 산악지대를 국경으로 삼는 경우에도 빙하가 녹고 산사태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때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들의 토지는 넓어지기도 좁아지기도 하면서 논쟁의 시작이 되곤 합니다. 이 경우에 일부의 사람들은 바뀐 토지 그대로를 사용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달라질 수 있지만 저는 이러한 방법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A와 B라는 국가가 있을 때 강이 범람하여 A 라는 국가의 일부의 국토가 B국가의 국토가 되었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때 A국가의 사람들은 얼떨결에 B국가의 시민이 되거나 B국가의 불법 채류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움직이는 국경에 따라 나라의 국토를 정했을 때 생기는 문제점입니다. 한 나라의 국민과 한 나라의 소유지가 다른 나라의 소유와 국적으로 전락되는 것, 이는 많은 불법 채류자들과 혼란스러움을 야기 시킵니다. 따라서 저는 강이나 산악지대를 국경으로 삼는 나라들이 ‘이곳부터 저곳까지’또는 ‘이 산맥부터 저 산맥까지’와 같이 여러 자연재해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은 기준이 아닌 ‘이곳부터 몇 KM이내’와 같은 정확한 기준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류는 지질학적 자연현상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인류는 이러한 자연현상이 나타났을 때 대처하거나 피해를 최소화 할 수는 있습니다. 따라서 자연현상으로 인하여 국경이 바뀌는 것을 결코 두고만 볼 것이 아니라 이를 수습하여 국경을 명확하게 하는 일이 중요할 것입니다.
‘국경지대는 텅 빈 곳, 종적 업는 곳, 비자연적인 경계로부터 나온 감정적 찌꺼기로 이루어진 곳이다. 그곳은 끝없이 바뀐다.’-글로리아 안살두아
이 말은 국경이라는 것이 모호한 경계를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국경은 단순히 내 소유의 땅, 네 소유의 땅의 문제가 아닙니다. 다양한 국경과 이것의 변화로 인하여 생태계가 파괴되기도, 인간이 새로운 개척지를 찾기도, 이민자와 불법 채류자가 생기기도 심지어는 독도분쟁과 같은 경우에는 소유가 명확함에도 불구하고 전쟁이 일어나 세계를 뒤집어 놓기도 합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국경은 더 이상의 분쟁의 여지없이 확연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국경의 역할이 막중하다는 것입니다. 이를 모두가 알기에 국경을 두고 일어나는 전쟁은 여파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국경을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것은 우리가 어렸을 때 하는 땅 따먹기 ‘놀이’가 아닌 말 그대로 ‘전쟁’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입니다. 국제 사회는 단순 각자의 이익을 위하서가 아니라 더 많은 이들을 위해서 국경이라는 경계의 역할과 지정학이 여러 분야에 끼치는 막중함을 되새길 필요가 있고 또한 그 무엇보다도 세계인을 위한 평화를 국경분쟁이 깨뜨려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개개인들은 국경이라는 경계가 있기에 나라가 있고 자신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하며 평상시에 국경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 또 명심해야 앞으로의 국경전쟁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