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캄머필하모니 브레멘은 1980년 „Kammerorchester der Jungen Deutschen Philharmonie“ 이름으로 Frankfurt 에서
음대생들이 중심으로 창단되어 1983년 UN에서 연주회를 갖고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1984년과 1985년에 Lockenhaus에서
열린 Gidon Kremer의 실내악 페스티벌 에 초대되었고 1987년 프랑크푸르트에서 "Deutsche Kammerphilharmonie"라는
이름으로 GbR 형태의 전문 실내악 오케스트라로 제도화한다. 1992년 북독일 브레멘으로 근거지를 옮겨 „Die Deutsche Kammerphilharmonie Bremen“이란 이름으로 브레멘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받고 급성장을 이룬다. 1999년에는 이전에
오케스트라에서 더블베이스 연주자였던 Albert Schmitt가 전무이사직을 맡아 오케스트라를 오케스트라 회사로 개편했다.
이후 독일 챔버 필하모닉 브레멘은 비영리 유한회사로 조직됐다. 창단 초기 지휘자 없이 캄머오케스트라로 활동한 이
오케스트라는 Mario Venzago, Heinrich Schiff, Jiří Bělohlávek, Thomas Hengelbrock, Daniel Harding 등이 2003년까지
지휘를 맡은 후 2004년 파보 예르비를 음악감독으로 추대하고 현재까지 지휘를 맡김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낸다
2005년, 도이치 캄머필하모니 브레멘은 10년간 본에서 열린 국제 베토벤 페스티발에서 "상주 오케스트라"가 된다 .
작은 2관 편성의 이 악단은 46명의 정예 멤버로 구성되어 강하고 확실한 정체성을 만들어 창립한지 44년밖에 안된 짧은
연륜의 소규모 오케스트라지만 세계음악계에 각인된 이 악단의 명성은 대단한 결과로 모범적인 소규모 오케스트라의
모습을 제시한다. 그동안 거쳐 간 지휘자의 면모에서도 느껴지듯 세계적 지휘자 중 오케스트라의 단단한 조직을 중시하는
지휘자들로 짜임세 있는 앙상블을 만들어 내고 2004년부터 이 악단을 맡은 파보 예르비의 실험적이고 능동적인
오케스트라 앙상블에 개혁을 이루어 4관 5관 편성의 오케스트라들이 이룰 수 없는 특이하고 섬세한 조직과 앙상블을
창조해낸다. 이런 앙상블은 파보 예르비가 지휘를 하는 다른 대형 오케스트라에서 파보가 지휘할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비교하여 느낄 수 있다. 똑같은 지휘자가 똑같은 곡을 연주해도 오케스트라에 따라 전혀 다른 울림을 느끼는 것은
오케스트라의 경량화가 가져온 가장 큰 긍정적인 면일 것이다. 파보 예르비와 함께 베토벤 심포니 전곡을 재해석하고
녹음한 베토벤 프로젝트(Beethoven Project)는 국제 비평가들로부터 특별한 인정을 받는다. 주간지인 "die zeit"는 이
음반을 "단연코 21세기 베토벤 음반 중 가장 흥미진진한 음반"이라고 묘사했다. 베토벤 심포니 전곡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고 출반하여 참신성과 응집력 있는 앙상블과 정밀한 분석을 토대로 섬세하고 밀도 있는 표현으로 어찌보면 막혀있을
수 있는 고전, 낭만 시대의 클래식 음악을 현대적 감각을 가미시켜 전혀 색다른 방향 제시를 이룬다.
이런 앙상블을 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소는 46명으로 구성된 작은 2관 편성 오케스트라 경량화의 힘이다. 작은 인원의 단원은
단원들 사이에 끈끈한 인간적 관계가 형성되어 눈빛만 봐도 상대방과 대화를 이룰 수 있는 앙상블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공통분모가 어우러져 화합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걸출한 지휘자인 파보 예르비의 역할이 큰 몫을 차지한다. 파보는
이 오케스트라를 통해 자신의 음악적 방향과 적립된 음악적 사고를 넓은 폭으로 제시하고 밀도있게 자신의 음악을 그려낸다.
예를 들어 섬세함에 있어 현 비브라토의 세밀한 부분까지 합치를 이루어 낸다거나 목관파트들의 정돈된 음량과 음가치 부여의
통일성, 일치된 아티큘레이션, 금관파트의 계산된 음량과 앙상블의 일치 등 거대 오케스트라들이 가질 수 없는 특유의
앙상블로 정체성을 확립해 음악적으로나 앙상블 적으로나 크게 공감할 수 있는 결과물들을 이루어 세계 음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다. 예르비와 베토벤 교향곡 9곡 전곡의 음원 작업, 연주를 통해 보여준 도이취 캄머필 브레멘의 역량은 세계
음악사에 남을 만한 대단한 결과물로 그간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들의 엄청난 양의 베토벤 교향곡 음원 작업과는 비교되어
앙상블의 응집력, 밀도, 구성, 음악적 통일성, 해석력, 사고 등에서 깊이와 짜임세가 돋보였다. 오케스트라 전체가 한 몸을
이루듯 한 섬세한 하모니의 극치를 보여준 이들의 앙상블은 오케스트라가 발전시켜야 할 현대적 방향을 제시하여 새롭고
참신한 모습을 보여준다.
창단 35주년을 맞이한 2015년 숙원이었던 뛰어난 젊은 음악가들을 양성하는 시설인 자체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첫해 4명의
젊은 음악도에게 2년간 스칼러십을 부여하고 교육과 자신들의 연주회에도 참여시켜 전문 오케스트라 연주인으로 발전에
도움 준다. 이 오케스트라는 놀랍게도 독일 오케스트라 재정의 약 80%는 일반적으로 공적 자금에서 나오는데 비하여, 현재
내부 자금(수수료 및 후원)에서 72%, 공공 자금에서 28%를 조달하여 높은 자립도를 보여주고 있다.
양적 팽창을 이루어 낸 우리나라 오케스트라들은 이제 질적인 면에 신경을 써야 할 때다. 도이취 캄머필 같은 짧은 시간에
함축하여 질적으로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반열에 오른 이 악단의 시스템과 역사를 들여다보고 멘토 삼아 개혁해야만
우리나라 오케스트라, 특히 시, 도에 속한 시립, 도립 오케스트라가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지방 오케스트라의
가장 큰 딜레마는 단원들의 연봉이 적어 연주력이 뛰어난 단원을 확보하기가 힘든 현실적 상황이다. 필자는 DKB를 모델 삼아
단원을 줄이고 연봉을 높여 수도권의 양질 인적자원이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작고 내실이 있는 알찬 오케스트라로
전환해 보기를 권하고 싶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도이취 캄머필하모니 브레멘이 우리에게 전하는 음악적 결과물과 시스템은
보물과도 같은 값지고 소중한 것이다.
5, September 2024. München franciscopaik.
Valerie Coleman (*1970) ›Umoja‹
Edward Elgar (1857–1934) Concerto for violoncello and orchestra in E minor op. 85
Fazıl Say (*1970) Symphony no. 5
Nil Vendittiıl Julia Hagen
Samuel Barber (1910–1981) Adagio for strings from stringquartet op. 11
Arnold Schönberg (1874–1951) Concerto for violin op. 36
Edgar Varèse (1883–1965) Density 21.5 for flute solo
Sergej Prokofiev (1891–1953) Romeo and Juliet (Movements from the suites, compiled by P. Kuusisto)
Pekka Kuusisto Conductor Patricia Kopatchinskaja Violin Bettina Wild Flute
Antonín Dvořák (1841–1904) Waldesruhe B. 182 (for Violoncello and Orchestra)
Peter Ilyich Tchaikovsky (1840–1893) Nocturne in D minor
Johannes Brahms (1833–1897) Concerto for piano No. 1 in D minor op. 15
Jean Sibelius (1865–1957) Symphony No. 5 in E flat major op. 82
Tarmo Peltokoski Conductor Clara Yuna Friedensburg Violoncello Lukas Sternath Piano
Joseph Haydn (1732–1809) Symphony ›Mit dem Paukenschlag‹ no. 94 in G major Hob. I:94
Antonín Dvořák (1841–1904)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in A minor op. 53
Felix Mendelssohn Bartholdy (1809–1847) Symphony ›Schottische‹ no. 3 in A minor op. 56
Paavo Järvi Conductor Akiko Suwanai Violin
Béla Bartók (1881–1945) Ungarische Bilder Sz. 97
Wolfgang Rihm (*1952) Concerto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Symphony No. 2 in D major op. 36
Duncan Ward Conductor Alinde Quartett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Concerto for violin in D major op. 61
Franz Schubert (1797–1828) Symphony No. 4 in C minor D 417 ›Die Tragische‹
Paavo Järvi Conductor anine Jansen Violin
https://youtu.be/6hNmLlm3yxA?si=4zFvEB0gM3QufCCl
https://youtu.be/Y8FEUZAz8ws?si=ZEjhzG7cxgQyZmaZ
Paavo Järvi; 음악감독 2004 - 현재
Tarmo Peltokoski: 수석 객원 지휘자. 2022 - 현
단원 구성: 1.Vn. - 2.Vn. Viola. Cello. K.Bass.
악장 2,포함 18명. 5명. 5명.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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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 Ob. Cla. Bn. Hr. Tp. Tb. Tu. Tim. Pe. Hf. 총인원.
2명. 2명. 2명. 2명. 2명. 2명. 0명. 0명. 1명. 1명. 0명. - 45명.
목관 파트
Fl.
Bettina Wild (principal) *1993 (독일) wien Hochschule , Hochschule für Künste Bremen 교수
Ulrike Höfs *2003 (독일)
Ob.
Rodrigo Blumenstock (principal) *1988 (독일) Hanover, Ingo Goritzki, Heinz Holliger
Ulrich König (principal) *1988 (독일) first prize national Jugend musiziert competition
Cla.
Matthew Hunt (principal) *2007 (영국) Guildhall School in London
Maximilian Krome *2014 (독일) Academist brso.
Bn.
Higinio Arrué (principal) * 2000 (스페인) Folkwang Hochschule Essen Prof. Gustavo
Rie Koyama (principal) *2015 ( 독일- 일본) ard 2nd. Gürzenich-Orchester Köln 수석
https://youtu.be/BOJLSbhjjU0?si=WneTKup-iW7NcpT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