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시 가는 날엔 가슴이 설랜다.
날씨는?
예약된 회원들은 모두 나올까?
단풍은 멋있게 물들었을까?
전날에 가랑비가 내려서인지 아침 기온은 쌀쌀한 것 같다.
낯과 밤에 온도차가 10도 이상이 벌어지자 그래 느껴지느지도 모르겠다.
가양4가에 도착하니 모두들 같이 나온다. 김성기 고문,최 순옥 총무, 손규태,한길수,송완영회원님이다.
한달만에 만나니 반가울수밖에~~
그리고 김성기 고문님은 8월 여행시 찬조금도 거금 십만냥을 내 주시었다.
"고맙습니다,너무나 큰 금액을 찬조하셔서~~진심으로 감사을 드립니다." 꾸뻑!
조금기다리니 동방관광버스가 왔다.
가을이라 그런지 옷들이 울굿불굿하다.
그래서 그런지 모든 회원님들 얼굴색이 무척밝다.
사람은 치장을 하면 더 환하게 보이나 보다.
신탄진에서 10명이 회원들이 참석을 했다.
그런데 왠 짐 보따리가 넘 많다.
양순옥 고문님이 추운데서 찬밥을 먹으면 안된다고 국을 끓여 왔단다.
그것도 새벽에 일어나서 했다니 경제적+잠 까지 설친게다.
이런 희생이 있기에 우리 산악회가 운영이 되는것 같다.
정원에서 1명이 넘으니 촘무님이 서서 갈 수 밖에~~
오창휴게소에 들려 조찬 보따리를 풀었다.
아침은 지난 달 부터 안 준다고 했는데~~~
커다란 호박 한개는 친구한데 얻고 한개는 사서 새벽에 만들었단다.
너무나 피로하여 아침을 못 한다고 했던 김경분 부회장님인데 날씨가 쌀쌀해지니까 회원들이 걱정이 되었나 보다.
그러니 국에 아침 호박죽!
두 보따리가 있으니 평소보다 더 많아 보였다.
호박죽에 수육과 김치가 있으니 아침인데도 소주도 잘들 마신다.
모두가 배가 부르니 티 타임으로 삼삼오오 끼리끼리 자판기로 몰려가 따뜻한 차와 음료을 마시는 풍경도 정겹게 보였다.
중부고속도로룰 질주하면서 차창에 스쳐가는 가을 산야! 이 곳은 이런데로 저 곳은 저런대로 자연
그대로 짜임새가 있고 들판에 추수을 마치고 집단은 사료용으로 뭉쳐놓은 뭉치들이 하얀 비닐로 피복을 하고 흩어져 있어도 보기가 좋다.
이천 휴게소!
평일이라 그런지 아니면 단풍이 남쪽에가 절정인지 생각보다 관광버스들이 없다.
이제 음성 여주 들판을 지나 강원도 쪽으로 들어서니 산들만 우뚣 우뚝 서 있다.
비가 내린지가 오래 되어서 그런지 단풍잎이 곱지 못하고 겉 말라 보인다.
원래 설악단풍 말고 남쪽산들 단풍보다 한수 아래 인 것은 알고 있지만~~
11시 40분경에 국립공원 치악산 주차장에 도착했다.
오늘 산행은 세렴폭포까지 3.1km 왕복 6.2km다.
점심식사을 하면 산행이 어렵지만 산책로 이고 따로 준비를 한것도 없고 산행후 점심은 너무나 늦어서 식사을 마치고 산행을 하기로 했다.
간이 밥상을 12개 내려 놓으니 끼리 끼리 상을 가지고 둘러 앉아 수저만 들고있는 모습들이 너무 웃수어서 포토맨이 찰칵해는데 어떤 모습으로 보일지 궁금하다.
모듬밥에 김치,뽕잎나물,그리고 국 한 그릇씩~~
참 여럿이 웃으면서 하는 식사라 그런지 아니면 자연속에서 배우가 되어 먹는 식사라 그런지 맛있다.
소주안주 한다고 뽕잎나물을 챙기는 회원도 있다.
식사을 마치고 탐방지원썬터까지 2km란다
그래서 버스로 이동을 하여 산행을 하기로 했다.
천년사찰 구룡사 입장료가 거금 2,500원이다
해당자는 개인이 티겟을 사랬더니 아무도 군 말이 없다.
산골짝이에 흐르는 물소리, 산 속에서 들려오는 이름 모를 새소리들~~
이래서 자연속에 있으면 기분이 상쾌해지는 가 보다.
너무나 산 길이 좋아 모든 회원들이 참여 했다.얼마 오르니 천년 사찰 구룡사! 불교 신자회원들을
부처님게 인사드린다고 구룡사에 들리고 다른 회원들은 그냥 지나갔다.
양지 바른 곳에 나무들은 얼마나 곱게 옷을 갈아 입었는지 탄성이 터진다.
약 일주일 정도는 늦은 감이 있으나 매월 네번째 금요일로 일정이 잡혔으니 우리가 자연에 마출수가 없어서 그런거지 자연이 우리를 반기지 않은 것은 아니지 아니 한가?
노란 은행잎은 어제 가랑비에 모두 땅으로 내려않아 수북히 쌓여 있는 데도 아름답기만 하다.
아름다운 단풍잎에 마음을 빼앗기고 흐르는 맑은 물이 거울 같다.
이곳이 아홉마리 용이 승천했다는 구룡소다.
물이 너무 맑아 깊은 속에 까지 보이니 작은 용들이 살았나 보다.
한참을 오르다 보니 이곳 저곳에 음식을 펼쳐놓고 담소을 나누며 식사을 하는 모습이 너무나 낭만적이다.
우리들도 각자 조금씩 싸서 가지고 왔드라면 저런 멋진 점심식사가 되었을 텐데~~~
아까 주차장에서 우리들에 모습를 떠 올리니 빨리 지우고 싶다.
언젠가는 점심식사는 개선해야 필요성이 분명이 있는것 같다.
아름다운 모습과 아름다운 풍경에 심취되어 계단을 오르다 보니 좀 이상하다.
아까 그 곳에는 사진사와 관람객들이 만았는데~~~
"뒤에 있는 회원님 이정표를 보라" 소리치니 비로봉 가는 길이란다.
아니 시간도 없는데 왠 정상?
오른던 길을 뒤로하고 내려와 이정표를 보니 세렴폭포가 0.1km다.
아름다운 점심식사와 여려명의 사진사가 있던곳이 세렴폭포!
그런데 가물어서 그런지 너무나 왜소한 폭포수 물 줄기다.
그래도 목적지에 까지 모든 회원들이 왔으니 아름다운 산행이라고 할 수 밖에~~
한장호 회원님이 모듬사진 찰칵, 그리도 송완영회원님에 동영상~~~
모두가 궁금하다.
얼마나 멋있게 펼쳐 질지~~~
산책로 처럼 길이 가파르지가 않아 내려오는 길도 담소을 나누다 보니 금새 탐방지원센터에 왔다.
모두들 피로한 기색이 하나도 없다.
3시간 30분에 시간을 드렸는데 30분이 남았다.
그래서 산행을 모두 마치고 기다리고 있다고 연락을 했더니 금새 우리들에 버스가 왔다.
버스에 오르니 양순옥 고문님 조카딸이 왔단다. 원주에 사는데 이곳까지 왔기에 안부을 물었는데
택시을 타고 홍상드링크 6박스나 사서 가지고 왔다니 우리들이야 넘 고맙지만 새삼 혈육이란 정을 느끼게 된다.
일찍 대전에 가자니까 김기사 신이 났는지 쌩쌩거리고 잘도 달린다.
항시 하는 우리회원님들에 특기는 오늘도 어김이 없이 멋지게들 흔들어 댄다.
단속 철인데도 싸이렌이 울리면 그자리에 앉으면 된단다.
음성휴게소에 들려 남은 음식 모두 비우고 대전에 오니 8시 30분이다.
건강한 모습으로 아름다운 치악산에 단풍잎들과 함게한 가을 여행은 오래 오래 기억될것 같다.
첫댓글 다정다정한 글 감사...
글을읽다보니 회원님들 얼굴이 하나 둘 떠오르네요.
같이 하지못해서 아십지만 올려주신 글 보며 위로가 되네여...
세월 가는 생각은 접고 어서 다음 만남을 기다려지내요.
뵙고 싶었는데~~
가정에 바뿐일이?
한 달에 한번이라 그런지 가는 날엔 아기 마냥 설레이고 봐오면 반가워요.
건강하시구요,,,
밤과 낮에 일교차가 넘 커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