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독립군을 하건, 그룹투어를 하건, 간단한 공구가 없어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p><p>새 바이크는 그럴 일이 없지만, 바이크가 나이들어 갈수록 그리고 커스텀 부품이 많아질수록 길 한가운데서 나사-볼트가 달아나거나 라이트가 나가거나 새들백 거치대나 머플러가 덜덜거리거나, 사이드미러가 고정이 안되서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거나 뭐 다양합니다. 저는 한참 달리가다 주유소에 자연스럽게 들어갔는데, 지갑이 없어서 당황한 적도 있습니다.</p><p><br></p><p>저는 작은 필통에 경험상 꼭 필요한 공구를 사진처럼 넣고 다닙니다. 비상공구들이니 목적은 "안전귀가" 입니다!</p><p>할리를 시작하는 분들께 유용한 정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p><p><br></p><p>1. 필통에 비상공구들이 들어있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7C773359ED945E10" class="txc-image" actualwidth="1024"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1024" exif="{}" data-filename="필통.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7C773359ED945E1031A3"/></p><p><br></p><p>2. 용량별 휴즈(아주 저렴합니다). 플라스틱 타이 몇개 (볼트가 이미 달아난 경우 고정용), 현금 2만원 (휘발유값)</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E9993359ED946003" class="txc-image" actualwidth="1024"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1024" exif="{}" data-filename="돈.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E9993359ED946003E714"/></p><p><br></p><p>3. 큰 철물점 가면 드라이버 교환피스를 다양한 세트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할리는 인치 규격임을 참고하세요. 두어 세트를 사서 내 바이크 외부에 많이 사용된 나사와 맞는 것들만 골라 놓습니다. 맨 왼쪽은 피스 길이연장 부속입니다. 손이 잘 안들어가는 곳의 나사를 움직이려면 필수인데요, 철물점에 흔합니다. 위에서 두번째는 휴대용 드라이버 세트 중에서 납작하고 "깔깔이 (라쳇)"가 되는 손잡이 입니다. 이것이 없으면 한바퀴돌리고 드라이버 뺏다가 다시 물리고 한바퀴돌리고.. 를 무한반복해야 하므로 혼자 작업할때 유용합니다. 맨 아래것은 튼튼한 L 자형 드라이버 손잡이. 한번 나사에 물리고 팽그르 돌려야 하는경우, 혹은 지렛대 효과로 힘이 필요한 경우에 사용합니다. 중요한 것은 드라이버 교환피스가 손잡이에 결합되는 부분이 자석처리 된 물건을 골라야 합니다.</p><p>노견에 바이크를 세우고 끙끙거리는데, 작은 나사-너트를 떨어뜨리고는 못찾아 멘붕오는 경험해보신 분들은 이유를 알겁니다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42DC3359ED946216" class="txc-image" actualwidth="1024"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1024" exif="{}" data-filename="드라이버.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42DC3359ED946216BBF4"/></p><p><br></p><p>4. 렌치가 두개 있어야 비상탈출할 수 있는 경우가 있지요. 맨 위의 스패너는 큰거 필요없습니다. 둘째꺼는 1/2 인치 렌치인데요 한쪽은 깔깔이 렌치라서 작업하기 수월합니다. 그 아래는 1/4 인치 육각, 그 아래는 3/16 인치 육각입니다. 한세트 사서 자주쓰는 것만 골랐습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FC093359ED94641C" class="txc-image" actualwidth="1024"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1024" exif="{}" data-filename="렌치.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FC093359ED94641C398B"/></p><p><br></p><p>5. 재미있는 것은요, 교환형 드라이버 피스의 밑둥이 1/4 인치 육각입니다. 위에 소개드린 부속을 이리저리 결합하면 지렛대를 늘려서 제법 큰 힘으로 나사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상입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D40A3359ED94661F" class="txc-image" actualwidth="1024"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1024" exif="{}" data-filename="연장.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D40A3359ED94661F3009"/></p><p><br></p><p><br></p>
<!-- -->
첫댓글 무척 좋은 정보라고 생각드네요 ^^
무엇보다 퓨즈/비상금/케이블스트랩은 너무도 좋은아이템 입니다.
오오오...
만원이 확 눈에 들어오네요 ㅋ 펑크 킷도......있으면 좋지 않을가요?
아직 펑크 난적은 없지만, 그룹투어중 한분이 타이어 바람이 슬슬빠지는 듯 해서 휴대용 압력게이지(볼펜형)로 확인하고, 가는길에 있는 공업사에서 일단 보충하고 진행한 적이 있어요 ^^;; 그 게이지가 사용빈도는 적어서 요즘 필통에는 안넣구 다녀요.
좋은 교훈임다. 감사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