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동기들에게!
계절의 여왕인 5월이 되었습니다.
동토의 계절을 뒤로하고 만물이 소생하는 푸릇한 희망의 봄이 오는 듯도 잠시,
어느새 들과 산이 신록으로 뒤덮이고 저마다 자태를 뽐내는 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하는 5월이 되었습니다.
5월은 어린이를 사랑하고, 어버이와 스승을 존경하고, 종교에 따라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기리는 뜻 깊은 달이기도 합니다.
사랑과 존경의 5월을 맞이하여.....
5월17일(일)에는 “ 제35회 총동창회장배 축구대회 ”를 개최합니다.
잎이 무성하고, 꽃이 만개하고, 열매를 맺는 근원은 그 뿌리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에게 우리라고 표현할 수 있는 뿌리는 우리들의 어린 시절을
함께한 “배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우리에게는 우리라는 울타리가 있고
또한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는 어느새 50중반을 넘어섰습니다.
“ 기별축구대회 ” 대진표를 보면 원로부, 장년부, 중년부, 청년부로 나뉘어져있
고 우리는 장년부(82회부터 89회)에 편성되어있습니다. 얼마 후면 우리도
원로부에 편성될 것이고, 그리고 원로부에서조차 88회는 찾을 수 없는 시간이
도래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동기여러분!
동기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혹시라도 지금까지 소원했기에 참여하기
쑥스럽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기를 바랍니다. 모두가 반가이 맞을 것이고
까까머리 옛일을 회상하면서, 어떻게 지냈는지를 궁금해 하면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수다스럽게 대화를 할 것입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의 그날을 기대하면,
어린 시절 소풍가기 전날 설레어 잠을 못 이루던 그 시절처럼,
아니 그만큼은 아닐지라도 작은 기대, 설렘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 이상 늦기 전에 쑥스러움은 접고 참여하기 바랍니다.
그 날 하루라도 웃음꽃을 마음껏 피워봅시다.
부득이 참가비는 받도록 했습니다.
화합을 위한 참여확대를 위해서 참가비 없이 하자는 의견이 많았으나.....
우선,
우리가 원로부가 되는 6년(?)후에는 회비, 참가비를 내기 어려운 동기들이
지금보다 많아질 것이고, 따라서 그때에는 회비, 참가비 없이 축적된 회비를
사용해야 할 것이고, 그 이전까지는 꾸준히 회비와 참가비를 모아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가칭 “88사랑방”을 준비해야하는 사업계획이 있습니다.
사실은, 동기들의 참여를 확대하여 금년도 회비납부총액을 증대시킨 후, 내년도
이월금액을 “88사랑방 준비자금 모금통장”을 신규 개설하여 전입하고
그 금액을 기반으로 동 사업계획을 향후 5년간 추진하는 계획을 갖고
있었습니다.
물론 동기들의 협조에 따라 그 이전에 “88사랑방”이 준비된다면 더욱 좋겠고요.
요약하자면, 60세 이후를 생각해서 지금은 동기회비, 참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
는 판단이 들어 부득이 참가비는 받도록 했습니다.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참가비가 얼마 되지 않는 금액이라 생각할 순 있어도, 그 참가비가 부담될 수
있는 경우가 많진 않아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기에, 또한 그런 동기들
의 마음을 다치게 할 수 없기에 현장에서 참가비를 걷으러 다니지 않겠습니다.
미리 회비통장으로 입금하시거나, 당일 자발적으로 재정부회장(오용규)에게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동기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하여 찬조금과 찬조품은 요구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동기들의 자발적인 협조에 대하여는 감사히 받도록 하겠습니다.
배재88회 동창회의 안정과 발전을 위하여 현 집행부는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동기여러분의 가정에 축복과 건강이 영원히 함께하길 기도합니다.
5월17일(일), 오랜만에 배재교가를 힘차게 불러봅시다. -2009.05.03-
배재88회동창회 회 장 김 인 수 배상.
집행부 휴대전화번호
: 회장 : 김인수 (017-342-5205) : 감사 : 이영일 (010-2093-2149)
: 재정부회장 : 오용규 (010-2927-0307) : 총무 : 황두연 (010-3115-1954)
: on line 총무 : 최세진 (010-7348-0777), 도유회 (010-8947-2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