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샬렘영성훈련원 웹진 Vol. 17. 2017.03.09.
영적 동반(spiritual guidence)
관상적 삶과 관상적 태도.... 우리가 실천하는 관상적 수련들은 하느님의 형상 안에서 우리 자신의 더 깊은 일체감과 자유를 기억하고 회복하는 것을 도와줄 수 있다. 하느님의 은총과 하느님이 우리 안에, 우리가 하느님 안에 거하고 있음을 더 쉽게 이해하게 만들어 준다. 하루 생활 중에 관상적 수련을 실천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영적인 마음으로 반복적으로 돌아가, 모든 일의 깊숙이 임재하는 하느님의 빛나는 사랑에 자신을 열어두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관상적 삶이란 ‘관상과 행동의 균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 보다는 ‘행동 가운데 관상하는 것' contemplation in action 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기도로 충만한 열림(깨어있음)과 사랑으로 충만한 반응(영적 마음의 움직임)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김홍일>
침묵피정 후기
신년 침묵피정을 마치고 ... 그러나 이번 피정에서 기도를 통해 어두운 것, 더러운 것, 아픔들이 어쩌면 에덴동산에서 이미 인간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존재할 수밖에 없고 이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하지만 이것이 주님을 갈망하는 징표가 되어 기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러한 깨달음으로 인해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두려워했던 것들에 대해 무조건 나쁜 것이라고 판단 내리지 않게 되었다. 어두운 것, 더러운 것들에 대해 부정하지 않고 이것들을 주님께 나아가는 징표로 삼고 바치게 되면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피정을 통해서 겉으로 보기에 모순되어 있고, 같이 공존할 수 없는 것들이 주님안에서 공존하며 온전한 것으로 경험하면서 신기한 생각이 들었다. .. <고하나>
푸근히 안기어 푸근히 안아주는 삶을 ... 걸으며 성서구절들을 씹고 또 씹었다. 묻고 또 물었다. 맛보고 냄새맡고 만져보았다. 뻔한 말씀이지않나?하는 것일수록 그 뒤에 그 속에 숨겨진 뜻이 있지 않을까? 이리 뒤집어 보고 저리 뒤집어 보았다. 침묵속에서 말씀 묵상의 날들을 지내다 보니 내 안에서 말씀이 살아 춤추고 있는 것을 느꼈다. 힘들었던 옛 기억들이 다가오고 밀려가곤 하였다. 나의 삶과 사역여정에 늘 함께하여주신 하나님, 지금 이 자리에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현존을 확인하는 기쁨으로 내 가슴은 환한 웃음을 웃고 있었다. 하나님 안의 나와 내 안의 하나님이 하나 된 것을 보고 느끼고 있었다. 우주 안에 내가 있고 그 우주를 내가 끌어안고 있었다. 상큼하게 차갑고 쾌청한 날씨가 연일 계속 되었다. 걷고 또 걸으며 이 곳 저 곳 새 로운 곳을 들어서며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날씨와 푸른 하늘과 어느 곳에나 계시는 창조주와의 동행을 즐겼다 ...<박영옥>
관상적 삶과 태도
'부드러움과 애쓰지 않음' ... 하나님의 현존은 언제나 당신 안에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매우 부드러운 활동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부드러움의 경험을 넘어선 부드러움이시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존재의 바탕으로서 당신 안에서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현존에 깨어있는 것이다. 그것이 전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당신은 애쓰지 않으면서 기도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이때 당신은 과거에 대한 기억이나 미래에 대한 걱정, 그리고 온갖 생각, 감정, 감각, 형상, 지각 같은 의식의 대상을 붙들거나 그것에 저항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하나님께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당신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생명이라는 늘 현존하는 은총에 깨어 있는다. 부드러움과 애쓰지 않음, 온유와 무위라는 관상적 태도를 갖게 됨에 따라 당신의 관상적 실천은 자연스럽게 깊어진다... (데이비드 프레네츠/ 번역 이민재 목사)
떼제 유럽모임 순례기
희망없어 보이는 세상에서 희망을 노래한다. ... 이어진 저녁기도회에는 또 다른 집회 장소인 킵살라 센터로 이동해 드려진다. 오늘 기도회에는 특별한 자리가 하나 마련되었는데, 중앙에 떼제 수사들 곁에 아시아 청년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 된 것이다. 유럽에서 먼 곳으로부터 온 아시아 청년들에 대한 기대와 감사를 담은 배려받은 장소에서 떼제 유럽모임 마지막 저녁기도회를 드리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날 저녁 그 자리에서 깜작 발표가 있었는데, 멀리 아시아에서 온 특별히 홍콩과 한국 청년들에 대한 모두의 환호와 박수를 받는 환영과 함께 2018년 8월 홍콩에서 아시아 젊은이 모임이 개최된다는 깜짝 소식이 발표된 것이다. 이제 떼제에서 시작된 화해와 신뢰의 청년 모임이 유럽을 넘어 대륙으로 아시아로 넘어오고 있는 것이다. 무언가 알 수 없는 평화와 교회의 연대를 향한 사명 같은 것이 전해져 오는 순간 이고 우리 모두의 기쁨이 커지는 순간 이였다...<박영훈>
알림과 사귐
활동 내용 ( 2017년 1-2월) * 신년침묵피정 1월 9일 - 20일, 강촌 성요한 피정의 집에서 진행 * 2017 사순절 묵상집 '은총으로 걷는 십자가의 길' 발간 * 미국 샬렘 온라인 강좌 프로그램 진행 영적인 가슴으로 살기(Living from the Spiritual Heart): 1월 22일- 2월 26일(6주간) 성령과 더불어 춤추는 분별(Open Hands, Willing Heart): 3월 5일-4월 9일(6주간) *그룹영성지도 하루 워크숍: 3월 1일, 청주 엠마우스 피정의 집 프로그램 안내 * 대전 중부권 <개인영성심화프로그램> : 2017년 4월 -11월 대전희망리본본부에서 진행* 2017년 상반기 침묵기도학교: 4월 18일 - 5월 30일 아현감리교회에서 진행
첫댓글 오오..좋은 소식지 감사드립니다.!
좋은 피드랙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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