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앞이 캄캄할 때 어떻게 하는가?
05/09목(木)사 45:1-7
“나는 빛도 만들고 어둠도 창조하며 평안도 주고 재앙도 일으킨다. 나 주가 이 모든 일을 한다”(사 45:7).
요즘처럼 앞날을 예측하기 힘든 시기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앞날을 예측할 수 없으니 미래가 더 캄캄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성경은 앞이 캄캄하게 느껴질 때 기도하라고 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연합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본문은 이스라엘의 가장 암흑기입니다. 선지자들은 포로 생활 70년이 지나면 해방된다고 예언했지만, 아무런 역사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전혀 상상하지 않은 곳에서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견고한 바벨론이 하루아침에 망하고,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이 등장하면서 이스라엘이 해방됩니다.
캄캄하고 답답한 미래의 삶을 어떻게 열어 가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지금, 가장 어두운 상황은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나는 빛도 만들고 어둠도 창조하며 평안도 주고 재앙도 일으킨다. 나 주가 이 모든 일을 한다”(사 45:7). 우리는 흔히 하나님을 잘 믿으면 좋은 일만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눈앞에 캄캄한 일들이 일어나니 실망하지만,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빌립보 선교하다 감옥에 갇혔습니다. 기도할 때 지진이 일어났고, 간수가 예수 믿고 결국 그를 통해 빌립보 교회가 세워집니다. 어둠도 하나님 손에서 아름답게 사용된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어둠 속에서도 빛을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빛과 어둠을 창조하셨습니다. 여기에 중요한 영적 원리가 있습니다. 어둠 속에도 반드시 작은 빛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힘들고 억울하고 불공평한 것 같지만 하나님을 진실로 믿으면 반드시 빛의 세계로 나가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요셉은 억울하게 형들에게 미움을 받아 노예로 팔리고 종살이하다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환경이 닫히고 망한 것 같지만 그곳에서 길을 찾으니 결국 애굽 국무총리의 길이 열립니다. 하나님 자신이 빛이고 길이십니다. 그분이 함께하신다면 아무리 어둡고 캄캄해도 빛을 주시고 길을 열어주십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말고 빛을 찾아야 합니다.
▣어떤 어둠 속에서도 빛을 찾고 믿음으로 가야 합니다.
어떤 빛이나 어둠 속에서도 주님을 믿고 살아가면 길이 있고 승리의 삶을 주십니다. 모압 여인 룻은 남편이 죽고 자식도 없지만, 홀시어머니 나오미를 봉양합니다. 하나님을 믿으니 길이 열려 보아스를 남편으로 맞아 다윗의 증조모가 됩니다. 이방인이 메시아 족보에 들어가는 축복을 받습니다. 앞이 캄캄할지라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둠 속에도 하나님의 섭리가 있습니다. 빛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둠이 빛이 되고 악이 선으로 바뀌어 더 큰 구원의 축복이 옵니다.
And...
갑자기 다가오는 고통에 직면할 때 앞이 캄캄해집니다. 내가 그 일을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과 내게는 그 일을 해결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때 나의 정체성에 대해 잘 알아야 도움이 됩니다. 나는 구원받은 하나님 자녀입니다. 하나님은 100% 긍정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는 어둠을 보지 않고, 빛을 봅니다.
지금 내게 어둠이 보인다면 주님 안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내가 주체가 되어 그 문제를 바라보기 때문에 앞이 캄캄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주님 안에 있다면 그 문제는 이미 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문제가 와도 주님 안에서 평강을 누릴 수 있습니다. 내가 예수 믿는 순간 하나님이 내 안에 내 삶의 주인으로 오신 것이 믿어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잘 믿고 있지만 때로는 원치 않는 일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주님, 감사합니다. 이 일이 왜 왔는지는 모르지만, 여기에도 주님의 섭리가 있음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하고 주님께 문제를 올려드립니다. 마음이 평안해집니다. 주님께서 문제를 받으셨다고 믿어지면 이제 그 문제는 내 문제가 아닙니다. 주님의 문제이기에 주님이 책임지십니다. 그분의 때가 될 때까지 마음을 지키며 기다립니다. 악을 선용하시는 주님께서 그 문제를 통해 한 단계의 믿음을 성장시켜 주십니다.
내가 원치 않는 일도 주님이 허락하신다면 그 상황은 반드시 내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 상황을 위의 세계에서 바라보면 내게 유익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환경을 보며 긍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환경도 우리가 긍정할 때 그 환경은 긍정의 환경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눈앞에 보이는 대로 해석하지 않고, 한 걸음 뒤로 물러나서 문제를 본다면 하나님의 일하심에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깨닫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삶 전체에서 하나님의 숨결을 느껴보는 것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 세수하면서, 식사하면서, 말씀을 읽으며, 운전하며, 산에 오르며, 잠자리에 들며, 일상의 삶 하나하나의 흔적 속에서 주님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면 언제나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날마다 이런 상태로 살면 어떤 어둠이 와도 당황하지 않게 됩니다. 그냥 주님 안에 있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앞이 캄캄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에 대한 해답을 얻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내가 주님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거짓에 속지 않으면 됩니다. 늘 빛이신 주님과 교제하면 어떤 환경에도 영향받지 않습니다. 설혹 죽음이 올지라도 평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주님 안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 어떤 환경도 넉넉히 이길 수 있는 비결입니다. 주님 안에서 날마다 새로운 삶을 사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보라
https://youtu.be/QPEbYmAxoX8?si=UHs-uz0QH-NWvlZ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