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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여호수아 16장1~10절
제목 : 에브라임 지파의 기업
요셉의 후손 중 에브라임 지파가 분배받은 땅의 경계입니다.
이들은 가나안 중앙의 비옥하고 넓은 땅을 분배받지만, 게셀을 진멸하지 않고 종으로 삼습니다.
1. 요셉 자손의 기업(1~4절)
이스라엘 지파는 야곱에서 난 12아들이 각각 한 지파로 구성되었습니다.
그중 '레위 지파'는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진 지파로 간주되어 공식적인 지파 수에는 들지 않게 되었습니다.
대신 요셉이 두 지파 몫을 감당하게 되었는데,
곧 그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통해서였습니다(창 48:5, 6).
이스라엘은 여전히 12지파로 구성되었는데,
그중 두 지파 반(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은 요단 동편 지역의 땅을 이미 모세로부터 분배 받았고(12:6;13:8;민 32:33), 요단 서편 지역의 땅은 나머지 아홉 지파 반이 분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분배하기에 앞서
하나님께서는 땅 분배에 대한 원칙을 세워주셨습니다.
① 먼저 땅을 분배하는 업무를 맡은 사람은 제사장 엘르아살과 여호수아, 그리 고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족장들이 이 일에 동참하였습니다.
② 두 번째 원칙은 제비를 뽑도록 하신 것입니다.
③ 세 번째 분배 원칙은 요단 강 동편에서 이미 땅 분배를 받은 두 지파 반은 요단 서편에서는 땅 분배에 해당되지 않았고, 레위 지파에게도 분깃을 주지 않는다는 원칙입니다.
이러한 원칙에 의해서 제비를 뽑은 순서는 정했습니다.
(1) 유다 ->(2)에브라임 ->(3)므낫세 반->(4)베냐민->(5)시므온-> (6) 스불론->(7)잇사갈->(8)아셀 ->(9) 납달리->(10)단 지파 순이었습니다.
제비 뽑은 순서에 따라
여호수아15장에는 유다 지파에게 할당 된 120개의 주요 성읍들이 구체적으로 열거되어 있는 것입니다.
유다 지파가 분배받은 기업의 영토는, 남방(네게브)지대, 평지(세펠라)지대, 산악지대, 광야지대로 나누고 또 그 지역의 특성에 따라 12구역으로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두 번쩨로 요셉 자손이 제비 뽑은 땅에 대한 말씀입니다.
1) 요셉의 자손은 제비를 뽑아 땅을 활당 받는다(1절)
“[1] 요셉 자손이 제비 뽑은 것은 여리고 샘 동쪽 곧 여리고 곁 요단으로부터 광야로 들어가 여리고로부터 벧엘 산지로 올라가고”
야곱의 12아들(창 35:22-26) 가운데 요셉을 제외한 다른 11아들들은 각각 1지파씩으로 구성되었는데,
요셉은 기근시에 가족을 구한 그의 공적 때문에 그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의 명의(名義)로 2지파로 구성되었습니다(4절:창 48:5).
이와 같이 그들은 2지파로 구성되었지만,
기업 분배 시에는 한 자손으로 취급되어 한 제비만을 뽑았는데,
나중에 요셉 자손들은 이것을 문제 삼아 자기들은 2지파인데 왜 1개의 제비만을 뽑게 하여 더 넓은 땅을 주지 않느냐고 항의하게 됩니다(17:14- 18).
제비 뽑은 지역은
-여리고 샘 동쪽 여리고 곁 요단으로부터,
-광야로 들어가 여리고로부터 벧엘 산지로 올라갑니다.
구약 시대의 여리고(Jericho)는 오늘날의 '텔 에스 술탄'(Tell es Sultan)으로 알려져 있는데, 상당히 침식된 알 모양의 언덕을 가진 성읍입니다.
이 언덕은 사해(死海)의 하구에서 북서쪽으로 16km 떨어져 있으며,
지반 위로 50피이트나 솟아오른 언덕을 형성해 왔습니다.
오늘날의 도로도 언덕의 동쪽 측면을 뚫고 지나갑니다.
그리고 언덕으로부터 도로 쪽에는 오래 전부터 유명한 '아인 에스 술탄'이라는 샘이 있는데, 이것이 곧 여리고 샘물입니다.
오늘날 이 일대의 오아시스에 물을 공급해 주고 있는 것은,
물이 풍부한 이샘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 샘물은 평원으로 흘러 들어가 작은 개천을 이루는데,
특별히 우기(雨期)에는 켈트(Kelt) 계곡으로 이어져,
요단강으로 흘러 들어갑니다(Keil & Delitzsch, Vol. 2. p. 175).
벧엘 - 예루살렘 북쪽 19.2km 지점에 위치해 있는 벧엘(Bethel)은 팔레스틴의 남북 대로의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현재의 작은 성읍인 '베이틴'(Beitin)이 이 벧엘과 동일한 성읍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벧엘이 고대로부터 각광을 받게 된 이유는
이곳 언덕 정상 가까이에 아주 좋은 샘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벧엘은 여리고를 지나 요단 건너편 서쪽에서 지중해에 이르는 동서(東西) 루우트의 요충지이며, 아얄론 골짜기와 고브라를 지나 샤론 평야와 지중해에 이르는 요단 동편 동서 도로상의 요충지이기도 했습니다.
성경에서 예루살렘 다음으로 벧엘에 대한 언급이 많이 나오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이와 같은 벧엘주변의 지리적 상황의 중요성 때문입니다.
2) 벧엘 산지까지 그어진 경계선은 루스로 이어집니다(2절)
“[2] 벧엘에서부터 루스로 나아가 아렉 족속의 경계를 지나 아다롯에 이르고”
벧엘에서부터 루스로 나아가. - 일찍이 야곱은 형에서의 복수의 손길을 피하여 외삼촌이 있는 밧단 아람으로 도망하던 도중 어느 한곳에 도착했는데, 그곳의 이름은 '루스'(Luz)였습니다.
여기서 밤을 지새우던 야곱은 꿈속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나타나신 것을 본 후에 이곳 이름을 '하나님의 집'이란 뜻의 '벧엘'(Bethel)로 고쳤습니다.(창 28:19)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옛 이름은 루스더라”
따라서 루스는 가나안사람들이 불렀던 본래 이름이고,
벧엘은 야곱이 명명한 이름이므로 벧엘과 루스는 동일합니다.
하지만 본 구절은 벧엘과 루스를 다른 곳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이 문제는 다음과 같이 해석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습니다.
즉 여기서 벧엘은 성읍 이름이라기 보다는 벧엘 성읍 남쪽에 위치해 있는 산악 지대인 것으로 보고, 루스는 벧엘 성읍 자체를 가리킨다고 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벧엘 산맥에서부터 경계선이 루스로 계속 뻗어 나갔던 것입니다.
한편, 수18:13에서 베냐민 지경의 경계를 묘사할 때 벧엘과 루스는 동일한 곳으로 간주되었으며, 이 성읍은 사사 시대까지 가나안 거민들에게 루스로 계속 알려져 있었습니다.
아렉 사람 - 다윗의 친구이자 후에 압살롬의 조언자가 되었던 후새가 이 가문 출신의 사람이었습니다(삼하 15:32;16:16;대상 27:33).
이 아렉 사람들(the Archites)은 베냐민의 북쪽 변경인 아다롯 앗달에 거주했었습니다.
아다롯 - 18:13에는 '아다롯 앗달'이라고 되어 있는데,
그 위치는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요셉 자손의 남쪽 경계선과 베냐민지파의 북쪽 경계선 상에 있다는 것만 알 뿐입니다.
그러나 카일(Keil)은 이곳을 현재의 '아타라'(Atara)로 봅니다.
3) 서쪽으로 가면 야블렛 족속과의 접경지대입니다(3절)
“[3] 서쪽으로 내려가서 야블렛 족속의 경계와 아래 벧 호론과 게셀에까지 이르고 그 끝은 바다라”
야블렛 족속 - '야블렛'이란 조상의 이름을 딴 종족인 것 같은데,
어떤 종족인지는 전혀 알려져 있지 않으며, 다만 요셉 자손에게 할당된 가나안 영토에 살았던 한 종족이라고만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벧 호론에 가까운 에브라임의 경계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벧 호론 - '벧호론'(Bethhoron)은 상, 하(上下) 두 벧호론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예루살렘 서북쪽 약 16km와 19km 지점에 각각 위치해 있었습니다.
또한 이들 상, 하 벧호론 성읍들은 베냐민 지파 지경과 에브라임 지파 지경의 경계선 상에 위치하여 있었습니다.
후일 통일 왕국이 남북으로 갈라졌을 때, 이 두 성읍은 북 왕국 에브라임 지파에 속하였습니다.
게셀 - 여호수아가 북부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동안에 게셀 왕 호람은 라기스를 지원하기 위하여 원정 왔다가 이스라엘에게 패배한 적이 있었습니다(10:33).
이러한 게셀(Gezer)은 스블라의 북쪽 변방에 위치해 있는데, 벧호론을 통해 산간 지방으로 들어가는 측면대로는 지중해의 해안으로 가는 길과 만나기 전에 바로 게셀로 이어집니다.
4) 요셉의 자손 무낫세와 에브라임이 받은 땅의 남방 경계선이다(4절)
“[4] 요셉의 자손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그들의 기업을 받았더라”
요셉 자손은 므낫세 지파와 에브라임 지파의 두 지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 므낫세 지파가 분배받은 기업은 17:7-13에 기록되어 있고,
에브라임 지파가 분배받은 기업은 본장 5-10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편, 요셉 자손의 두 지파인 므낫세와 에브라임 지파가 분배받은 땅은
요단 서편 가나안 땅의 중앙지대로, 비옥했을 뿐만 아니라 광활했습니다.
이것은 일찍이 야곱을 통해 예언 된 축복의 성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창 48:15, 16;49:22-26).
여하튼 이들 지파의 지역은 동쪽으로는 요단강을 경계하며,
서쪽으로는 지중해를, 남쪽으로는 단과 베냐민 지파를,
그리고 북쪽으로는 아셀, 스불론, 잇사갈 지파와 각각 경계합니다.
2. 에브라임 지파의 기업(5~10절)
요셉의 아들 중 에브라임 자손이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기업입니다.
본문을 3부분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16:5~8은 에브라임 자손이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기업의 경계이고,
두 번째는 16:9절, 므낫세 자손의 기업 중에는 에브라임 자손의 기업이 있었습니다.
세 번째는 게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아니하였다는 말씀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에브라임 지파의 기업의 경계입니다(5~8절)
“[5]에브라임 자손이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지역은 이러하니라 그들의 기업의 경계는 동쪽으로 아다롯 앗달에서 윗 벧호론에 이르고 [6] 또 서쪽으로 나아가 북쪽 믹므다에 이르고 동쪽으로 돌아 다아낫 실로에 이르러 야노아 동쪽을 지나고 [7] 야노아에서부터 아다롯과 나아라로 내려가 여리고를 만나서 요단으로 나아가고 [8] 또 답부아에서부터 서쪽으로 지나서 가나 시내에 이르나니 그 끝은 바다라 에브라임 자손의 지파가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기업이 이러하였고”
남쪽으로는 베냐민과 단 지파가 구분되었고
(베냐민과 단 지파는 에브라임과 유다 사이에 위치하게 되었다)
북쪽으로는 므낫세 지파와 구분되었고,
동서로는 요단 강에서부터 대해까지 이르렀습니다.
므낫세와 에브라임은 요셉의 두 아들인데,
므낫세가 형이고 에브라임이 동생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아우인 에브라임이 형 므낫세 보다도 먼저 기업을 분배받게 된 것은 에브라임이 동생인데도 불구하고, 야곱에 의해 장자권을 부여받았기 때문입니다(창 48:8-20).
*요셉이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데리고 야곱(이스라엘)에게 갔습니다.
이제 야곱은 그들에게 축복을 합니다.
16절에서 “이 아들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이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기 를” 축복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오른 손을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축복합니다.
요셉은 언짠 았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여 그리 마옵소서, 므낫세가 장자이오니 이쪽으로 옴기소서
하였지만, 그의 아버지가 허락하지 아니하며 이르되
19절에서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의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의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하고 축복을 하였습니다.
따라서 에브라임 지파는 유다 지파와 더불어 이스라엘의 가장 강력한 두 지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솔로몬 이후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분열되었을 때, 유다와 에브라임 지파가 각각 남과 북의 우두머리 지파가 되었다는 사실에 의해서도 여실히 입증됩니다.
이처럼 이 두 지파가 이스라엘 12지파 중 주도적인 지파가 된 것은 각각 야곱으로부터 받은 특별한 축복에 근거합니다.
즉 유다 지파는 창 49:8-12에,
에브라임 지파는 창 48:8-20; 49:22-26에
그 주도적인 위치가 예언된 바 있었던 것입니다.
창49:22~26절에서 어떤 복을 기원합니까?
-번성의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22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강건의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창49:24)
24 “요셉의 활은 도리어 굳세며 그의 팔은 힘이 있으니 이는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하나님의 도우심의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창49:25)
25 “네 아버지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그가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깊은 샘의 복과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이리로다”
-여러분의 자손들이 머리가 되는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창49:26)
26“네 아버지의 축복이 내 선조의 축복보다 나아서 영원한 산이 한 없음 같이 이 축복이 요셉의 머리로 돌아오며 그 형제 중 뛰어난 자의 정수리로 돌아오리로다”
이러한 축복 받은 에브라임 지파의 기업 내에는 비록 여기에 언급되고 있지는 않지만 유명한 곳들이 많습니다.
이 기업 내에 사무엘의 고향 라마가 있고 (신약에서는 아리마대라고 불리워지고 있는데 우리 주님의 장례를 보살펴준 요셉의 출신지였다),
그리고 처음으로 장막이 세워진 실로가 있습니다.
디르사도는 여로보암과 그의 후계자들의 왕도였고,
드보라가 이스라엘을 다스린 드보라의 종려 나무도 이 지파 내에 있습니다.
디르사의 왕궁이 불탄 후에 오므리에 의해서 건설된 사마리아도 이 지파 내에 있으며, 이곳은 오랫동안 열 지파의 왕국의 왕도가 되었었습니다.
여기서 멀지 않는 곳에 세겜이 있고, 에발 산과 그리심 산이 있으며,
야곱의 우물이 가까이 있는 수가가 위치하고 있는데, 거기서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과 담화하셨습니다.
2) 므낫세 자손의 기업 중에는 에브라임 자손을 위한 기업이 있었다(9절)
“[9] 그 외에 므낫세 자손의 기업 중에서 에브라임 자손을 위하여 구분한 모든 성읍과 그 마을들도 있었더라”
에브라임 지파는 므낫세 지파의 기업 가운데 흩어져 있는 일부 성읍들을 분배받았는데, 17:8에 의하면 답부아 성읍이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그런데 본 구절에서 우리는 하나의 의문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것은 실질적인 장자권이 므낫세에게 있지 않고 에브라임에게
있어서 에브라임 지파가 먼저 기업을 분배받았는데,
어떻게 해서 에브라임 지파가 므낫세 지파의 기업에 살게 되었는가 하는 점입니다.
이에 대해서 칼빈(Calvil)은 므낫세 지파의 기업이 인구에 비해 너무 넓었기 때문에 일부 성읍을 에브라임 지파에게 주었다고 해석하였습니다.
즉 므낫세 지파의 성읍이 필요 이상으로 많았으므로,
경계선이 재조정되어 에브라임 지파의 경계선이 상향됐다는 것입니다.
(Calvin's Commentaries).
우리는 여기서 “나눔의 생활”을 봅니다.
(1) 나눔의 삶은 하나님께 기쁨이 됩니다.
이사야 9:3, “탈취물을 나눌 때의 즐거움 같이”했습니다.
막6:41~44절 “오병이어”
-나눌 때 하나님을 기쁘게 하십니다.
-나눌 때 주 앞에서 즐거워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면,
시37:4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내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로다"라고 하였습니다.
(2) 나눔은 형제에게 위로가 됩니다(대상 7:22, 욥 42:11, 행 16:40).
*대상7:22 “그의 아버지 에브라임이 여러 날 슬퍼하므로 그의 형제가 가서 위로하였더라”
[예화]*이종열 목사님, 동기 중에 김하현 목사가 있습니다.
(3) 모든 사람에게 모본이 된다(딤전 6:18, 엡 5:1).
*딤전 6:18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엡 5:1 “그러므로 사랑을 받은 자녀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라고 하였습니다.
3) 게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아니하였다(10절)
“[10] 그들이 게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가나안 족속이 오늘까지 에브라임 가운데에 거주하며 노역하는 종이 되니라”
이와 같이 에브라임 지파가 게셀(Gezer)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않은 것은 가나안 족속을 철저히 멸절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신 7:2)을 명백히 위반하는 범죄 행위였습니다.
*신7: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넘겨 네게 치게 하시리니 그 때에 너는 그들을 진멸할 것이라 그들과 어떤 언약도 하지 말 것이요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말 것이며”
과거 게셀 왕 호람은 여호수아가 가나안 남부 지역을 정복할 당시 라기스 왕을 원조하기 위해 멀리 원병을 파견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에게 적대적인 행동까지 서슴치 않았던 게셀을 강력한 에브라임 지파가 정복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은 큰 잘못인 것입니다.
더군다나 그들은 게셀에 거주하고 있는 가나안 족속들을 사역시켜,
그들로부터 공물(貢物)까지 받았습니다.
즉 이러한 행위는 에브라임 지파가 그들을 쫓아낼 힘이 충분히 있었음에 도 불구하고, 자기 지파의 이익을 위해 그냥 방치해 두면서 이용했다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따라서 이는 15:63에서 유다 지파가 예루살렘에 거하는 가나안 족속(여부스 사람)을 성심껏 쫓아내지 못한 것보다 더 악한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향후 에브라임 지파를 중심으로 하는 북왕국 이스라엘이 보다 급격히 우상 숭배의 죄악에 빠진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요셉의 자손에 주신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번성, 강건의 축복, 하나님의 도우심의 축복, 자손들이 머리가 되는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나눔을 통하여 주시는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불순종으로 인한 어려움을 면하시기를 바랍니다.
값없는 은혜를 섬김의 도구로 삼고 경계를 넘어 포용하며 끝까지 순종해야 한다.
에브라임 자손이 축복을 얻은 것은 요셉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셨기 때문입니다.
내가 받은 복은 나의 수고보다 값없는 은혜의 결과입니다.
받은 것을 자랑과 교만의 근거로 삼지 말고 형제와 이웃을 섬기는 도구로 적절히 사용하자. 더 크게 복 주실 것입니다.
묵상 Point
1) 주권적으로 주시는 은혜
하나님께서는 요셉의 둘째 아들인 에브라임 지파에게 장자의 축복을 베푸신다.
에브라임이 므낫세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았기 때문이 아니다.
므낫세가 무언가를 잘못했기 때문이 아니다.
이것은 마치 큰아들 에서가 아닌 둘째 아들 야곱에게 장자권을 허락하신 것과 유사하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에브라임에게 베푸신 주권적인 은혜다.
쓸모가 다를 뿐이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방식이 다를 뿐이다.
이 땅의 삶이 영원하다면 불공평하겠지만, 주님의 나라에 이르는 길이 다를 뿐이다.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받은 은혜가 다른 것이다.
2) 은혜를 은혜 되게 하는 순종
에브라임 지파는 므낫세보다 어 많은 땅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분에 받은 기업 안에 거하는 가나안 거민을 진멸하지 못한다.
진멸을 명령하는 신명기의 말씀(신7장)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약간의 불순종과 타협이 머지않아 큰 패배로 다가오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온전한 순종을 요구하신다.
부분적인 순종은 순종을 가장한 불순종이다.
풍성한 약속이 풍성한 결과를 기계적으로 가져오지 못한다.
3) 은혜가 될 수 없게 하는 탐욕
에브라임 지파는 물질적인(경제적인) 이득을 얻기 위해 게설의 가나안 사람들을 자신들의 기업에 거주하게 한다.
이것은 후에 에브라임 지파가 타락하게 되는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
신자가 물질적인 욕심과 세속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것은 신앙생활에 치명적인 해가 될 수 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니면 아무것도 우리에게 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그 대가를 치르기 전에 인정하는 것이 지혜이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4절 예언하신 말씀을 그대로 이루십니다.
하나님은 야곱을 통해 요셉을 축복하시길, 샘 곁의 무성한 가지가 되어 담을 넘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창 49:22).
그 예언대로 요셉 자손이 두 지파를 이루고, 물이 풍부한 여리고 샘 주변과 가나안 중심부의 비옥하고 넓은 땅을 차지합니다.
언약의 축복이 결실을 맺게 하시고, 자손 대대로 그 복을 누리게 하신 것입니다.
지금 내가 누리는 복도 내 수고의 결실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맺은 새 언약에 근거한 선물입니다.
5-8절 므낫세가 아닌 에브라임에게 장자의 기업을 주십니다.
이 땅의 통념에 매이지 않는 하나님의 자유로운 결정에 따른 것입니다.
이삭, 야곱, 요셉을 선택하신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역사를 경영하시는 방식은 늘 사람의 상식과 기대를 뛰어넘습니다. 바울은 측량할 수 없는 지혜와 지식에 감탄하며 하나님의 경륜(經綸)을 찬양합니다(롬 11:33).
세상에서 약하고 보잘것없어도 하나님은 우리를 가장 귀한 사람으로 달리 보시고 하나님 나라를 위한 막중한 역할을 맡겨주십니다.
나(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9절 므낫세 지파의 경내에는 에브라임 지파의 몫으로 구별된 성읍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록 지파 간에 경계가 그어졌지만, 그것은 결코 넘어서면 안 되는 단절을 위한 선이 아닙니다.
더 힘이 강한 에브라임 지파가 므낫세 반 지파의 경내에 있는 가나안의 성읍을 점령했을 것입니다.
서로 영역을 존중해야 하지만, 때로는 협력하고 경계를 넘어 도움을 주고받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우리 공동체는 이웃 교회와 어떻게 교류하고 협력하고 있습니까?
10절 에브라임 자손은 게셀에 사는 가나안 사람을 쫓아내지 않고 종으로 삼습니다.
진멸하여 온전히 바쳐야 할 것을 전리품으로 챙긴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않은 일입니다.
이 일은 훗날 그들을 우상숭배에 빠트리는 올무가 되었습니다(왕상 9:15-17). 작은 유익과 편리를 위해 남겨둔 죄의 습관은 무엇입니까?
죄를 뿌리까지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반드시 자라나 언젠가는 자신을 삼킬 것입니다.
[기도]
공동체-제가 받은 은혜를 자랑과 교만이 아니라 섬김과 나눔의 기회로 삼게 하소서.
열방-석유와 천연가스가 발견된 모잠비크는 자원만 믿고 재원을 낭비하다가 금융 위기를 겪었다.
자원을 지혜롭게 사용하여 자원이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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