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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
■ 입장 바꿔 생각하기
고된 하루를 마무리하며 집으로 향하는 사람들... 바로 우리가 주인공이다. 사람과 사람이 스치고 부딪히면서 벌어지는 아름답지 못한 소리들의 현장. 도로 위, 지하철, 집 앞에서... 종종 만나게 되는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사람들. 그들이 상대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면 어떨까? 사소한 갈등의 상황 속으로 들어가 보고, 일상에서 우리는 남을 얼마나 배려하고 사는지, 몇 가지 실험을 통해 살펴본다.
또한, 하루하루가 고달픈 서민들이 그들의 입장을 이해해줬으면 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삶의 모습들. 양극화라는 말보다 달동네 할아버지의 오래된 해소기침소리와 노점상 할머니의 주름진 표정이 보다 강한 메시지를 던진다. .
■ 두 개의 삽화(거리에서)
거리에서 만나는 두 개의 삽화. 서울 여의도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는 아줌마와 경북 영천의 주차단속원들의 짧은 일상을 담았다. 전단지를 받아주는 사람들과 아주머니 간의 무언 중 역지사지, 대도시와는 사뭇 다른 영천의 주차단속 풍경. 나도 한번 겪었을 법한 상황에서 남도 나와 같은지, 혹은 다른 지를 생각하게 한다. 그 짧은 시간 속에서 타인을 배려하는 모습은 흐뭇함을 전해준다
■ 손님과 그들사이
오늘 하루, 우리는 몇 번이나 인사를 받아보았는지... 손님을 맞이하는 서비스업 종사자들은 하루에 수십명, 수백명을 만나면서 웃음을 건넨다. 그 웃음 뒤의 감정은 중요하지 않은 것일까. 그들의 심정을 헤아려보는 시간이다. 유승희 의원은 식당 종업원 체험을 하면서 무엇을 느꼈을까. <손님과 그들 사이>의 관계를 통해서 역지사지란 항상 ‘나’를 낮추는 것이라는 교훈을 되새겨 본다.
■ 입영하는 날, 102보충대
머리가 커버린 아들과 속 깊은 대화를 나누는 게 어려웠던 아버지. 그런 아버지가 멀게만 느껴졌던 아들. 가족 간에도 역지사지는 쉽지 않다. 하지만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아들을 군대 보낼 때가 아닐까. 겨울비 내리는 춘천, 102보충대에서 만난 상혁이와 아버지는 이별을 앞두고 지난날을 반성한다. 부모님 속을 꽤나 썩였던 상혁이, 상혁이가 아버지를 필요로 했을 때 곁에 있어 주지 못했던 아버지 염창호씨.. 그들은 그 순간, 서로에게 용서를 구한다. 사랑하는 아들, 그리고 아버지에게.... .
■ 길 하나, 사이에 두고
우리의 이웃은 어디까지 인가. 부산의 Y동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울 강남과 강북의 구도를 닮아가고 있다. 재래시장을 끼고 있는 서민주택 밀집지역과, 건너편 고급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같은 Y동 사람들인데도 서로 이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중학교 배정 문제는
길 하나 사이에 둔, 이 동네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는데...
서민 동네에서 중국음식점을 운영하는 박철훈씨 부부의 치열한 일상, 이들 부부의 눈을 통해 본 Y동의 갈등, 그리고 이런 가운데서도 찡한 감동을 주는 이웃 간 역지사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제 2부 |
■ 카페 안과 카페 밖
아름다운 세상을 볼 수는 없지만 여기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시각장애인 체험이 한창인 서울의 한 카페가 분주하다. 눈을 뜨고 뭔가를 보려 아무리 애를 써보지만 아무것도 볼 수 없는 깜깜한 어둠 속, 카페 안에는 옴짝달싹 할 수 없는 비장애인들과 그들을 돕는 시각장애인들이 있다. 시각장애 아들을 둔 어머니도 아들의 고통을 같은 입장에서 느껴보곤 눈물을 흘린다. 입장을 바꿔보니 알게 된 소중한 감정들. 처음에는 몸으로 느끼지만 체험 후에는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보게 된 사람들. 카페 밖으로 나와 이제 동행의 첫걸음을 함께 시작한다.
■ "한국 처녀와 결혼하세요!" (처녀보장.도망가지 않음)
남해의 한 마을, 시어머니와 며느리, 남편과 아내... 최근 몇 년 사이 농어촌을 중심으로 국제결혼 이주여성이 급격히 늘었다. 이미 다문화사회로 접어든 우리 사회, 그러나 아직도 많은 편견으로 그들을 대하고 있진 않은가?
‘베트남 처녀와 결혼하세요.’관심 없이 스치곤 했던 수많은 현수막들이 우리의 현실이다. 남해의 한 마을도 언어로 인해 벌어지는 갖가지 사연이 가득하다. 아들을 낳은 베트남 며느리에게 미역국을 손수 끓여주지만 입에는 대지도 않고 닭고기만 먹는다고 투덜대는 시어머니, 사람들의 수군거림이 아내에게 늘 미안했던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는 눈물을 흘린다.
■ 선생님의 얼굴
대구의 한 중학교 교실, 아이들이‘특별한’선생님과의 헤어짐을 슬퍼하고 있다.기간제 교사 김윤영씨- 태어난 지 8개월 만에, 3도가 넘는 중화상을 얼굴에 입고 가족의 삶엔 눈물이 참 많이 묻어있었다. 딸에게 늘 미안한 부모님. 그런 부모님을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위로하는 딸...그녀가 걸어온 서른일곱 해는 어땠을까? 선생님의 꿈을 가진 김윤영씨. 사회를 향한 500여 통이 넘는 이력서는 공허한 울림으로 사라졌다.한 달 동안 기간제 교사로 중1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 무섭고 낯설었던 선생님은 여리고 좋은 선생님으로 아이들 가슴 속에 남았다.
■ "너희가 노인을 아느냐?"
“너희들도 나이 들어 봐, 나도 젊었을 적엔 몰랐어.”노인들을 위한 일자리 박람회장. 치열한 취업전선에 다시금 발 벗고 나선 할머니 할아버지들. 생전 처음으로 얼굴 화장을 해보는 할아버지는 남세스럽지만, 다른 할아버지는 손녀 같은 여대생이 직접 해주니 기분이 좋아 웃으신다. 40 kg 쌀을 어깨에 메고 2,3층은 올라갈 수 있는데 사람들이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할아버지. 한 달 생활비 35만원을 벌기 위해 어떤 일이든 하고 싶지만 이미 늙어버린 세월의 힘은 무섭기만 하다.
■ 총장님, 산골 분교에 가다
밤새 내린 눈이 하얗게 세상을 덮은 길. 그 길을 따라 서울교육대학 김호성 총장이 강원도 산골 분교를 찾았다. 언제 폐교가 될지 모르는 작은 분교. 그래도 아직까진 부부교사의 사랑으로 전교생 6 명 아이들은 행복하다. 김호성 총장은 아이들과 함께 감자를 캐며 오랜만에 시원한 눈밭에서 웃어보기도 하지만 어린 나이에 힘들게 살아가는 영주를 보면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그 동안 경험하지 못한 산골 아이들의 일상을 함께하며 하나씩 배워가는 대학 총장. 도시 아이들에 비해 많은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그는 더 큰 꿈을 마음속에 심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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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가 그런 뜻인줄 이제 알았네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공감..당신의 마음을 나는 이해합니다..
jiami1@hanmail.net
역지사지..좋은 내용일 것 같네요..^^ 신청합니다~
dew827@hanmail.net
도움이 많이 될것같아 신청합니다. smileagain44@hanmail.net입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it894@naver.com
고맙씁니다
감사합니다. rooz2604@naver.com
좋은자료감사합니다~ljm9009@naver.com
가까운 사람일수록 역지사지가 힘든 건 왜일까요... 한번 더 생각해봐야겠습니다.
lilybohee@naver.com 감사합니다.
소통을 위해서 좋은 자료, 고맙습니다. kjh37happy@hanmail.net
입장 바꿔 생각하면 도인이지요. op5832x@naver.com
자료 감사합니다. sarang8516@hanmial.net
소중한 나눔에 감사드려요~ (raheo69@naver.com)
감사합니다. 오늘 집단에서 역지사지에 대해 누차 강조하고 왔더니... jangyoungs@hanmail.net
늘 고맙습니다.~ lmasky@hanmail.net
수고 감사드립니다. visioner33@hanmail.net
저도요~^^ 고맙습니다.~^^
jilaeng@hanmail.net
--> 여기까지 마감하고 보내드리겠습니다.. 시간 안에 신청한 회원께는 보내드립니다..
저도 신청해도 되나요? 12시가 아직 .... 2010icheon@naver.com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