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검 승부 속에서 2
8. 시합은 서로간에 타점의 싸움이다.
타점이란 자신이 볼을 치는 시간적, 공간적인 하나의 점이며, 상대볼이 네트를 넘어오는 순간부터 볼의 비행궤적은 무수한 타점의 연속선으로 보아야한다고 말씀 드렸으며 나는 이들중 하나를 골라 잡아서 가능한 온 힘을 집중시키며 치는 한 점입니다.
저의 경험적으로 하나의 시합이 끝나도록 내 자신이 의도한데로 멋진 윈-샷을 성공시킬 기회는 두세번 정도밖에 오지 않는다 하였으며, 그 이유로 상대가 가능한 나에게 챤스볼을 주지 않으려고 무던히 노력한 결과이며, 아울러 나 또한 상대가 제자리에서 쉽게 칠수 있는 볼을 주지 않기 위해여 시합내내 전력을 다하여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시합에서는, 특히 복식에서는 네트에서 볼이 높이 뜰수록 불리합니다. 리턴하기 어려운 볼은 위에서 아래로 날아오는 볼입니다. 서브, 스매싱, 하이발리등등 자신이 위에서 아래로 칠수 있는 볼을 상대에게서 유도하고자 가능한 상대가 리턴하기 어렵도록 볼의 파워와 코스, 그리고 스핀의 량을 조절하는 일명 볼의 컨트롤에 중점을 두게 됩니다.
단식에서는 스피드와 파워가 우선입니다. 하지만 복식에서는 정확한 코스와 스핀의 량이 우선입니다.
여러분들은 친선경기에서 나이 지긋하신 구력이 아주 많으신 분들과 경기를 가진 기억이있으십니까 ?????
밖에서 그분들의 경기를 관전하면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지만 막상 자신이 들어가서 상대를 하면 재데로 칠만한 볼들이 하나도 없지요. 자신은 힘을 들여 강타를 날리지만 그분들 시쿤둥 힘들이지 않고 연결구로 대충 다 받아 넘깁니다.
날아오는 볼이 어느정도 속도가 있어야 다시 반구하기 좋지 그냥 바람빠진 볼처럼 스물 스물 넘어오면 이것 또한 강하게 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강타를 먹이고 돌진하여 네트 플레이시 무언가 볼이 떠야 공격발리로 해치우지..... 네트 넘어온게 무릎정도로 다시 로우발리로 처리하기 급급하고 이리 빼고 저리 빼고 이제는 고생했으니 발리로 끊어먹을 볼이 오겠지에 옆의 파트너 머리위로 휭하니 로빙을 올리니 발바닥에 땀나도록 다시 뛰어 나가야하는 형국에서는 아마 젊은 분들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속에서 부글 부글 끌어오르는 무언가를 느끼실 것입니다.
이때 흥분하면 엵기게 됩니다. 굴비 주렁 주렁 엵기듯 상대의 노련미에 녹아나게 되지요. 해결책은 같이 참고 자신의 팀들도 같이 로빙도 올리고 이쪽 저쪽 좌/우 교대로 갈라치며 죄송하지만 노인네들 입가에 쇤 소리가 풀 풀 나도록 달음박질을 유도하면 ..... 초반에 0 : 3 까지는 스코어에 연연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상대가 뛰도록 갈라치십시요. 그리 빠른 볼은 필요치 않습니다. 너무 빠르면 상대가 포기하고 뛰지 않으니 그저 달려가서 걷어올릴 정도로 이쪽 저쪽 계속 반복적으로 뛰게 만드시면 그 다음에는 상대볼이 붕 붕 떠오르며 날 잡아주쇼 하게 되지요.
나이 많으신 분들에서 특효약은 드롭발리나 칩샷입니다. 짧게 놓아 상대를 앞으로 땡겨놓고 다음에 로빙 하나 올리면 효과 만점입니다.
9. Master Everybody Stroke
자신이 플레이하는 위치에 따라서 포/백핸드 스트록을 장타, 중타, 단타로 구분하여 칠수 있는 컨트롤에 능력이 있어야합니다. 스트록은 앞으로 미는 직진의 힘과 임팩트시 볼의 표면을 해드내의 가트줄로 감아주는 스핀의 량에 컨트롤이라고 이전에 말하였습니다.
백스윙과 팔로스로우까지의 거리가 길수록 일반적으로 직진의 힘이 많게 되며 스핀의 량은 자신의 부단없는 노력으로 조절할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직진의 힘이 강할수록 장타측으로, 약하다면 단타측으로 분류하는데 단타쪽으로 갈수록 스핀의 량을 많게 하여야 효과적입니다.
스핀의 량이 많을수록 볼은 전진회전이 많이 걸리어 빨리 밑으로 가라앉습니다. 장타란 상대적으로 거리가 멀기에 문제가 없지만 중타나 단타는 볼의 치는 위치가 서브 라인 근처로 볼이 유효타로 비행할수 있는 전방에 남은 거리가 짧기에 문제이며 특히 앞으로 뛰어 들어온 자신의 가속의 힘이 보테어 지기에 보다 많은 스핀으로 네트를 넘자마자 빨리 밑으로 가라 앉는게 생명이며, 아울러 네트 넘어에 상대 발리어가 기다리는 상황이라면 더욱 상대에게 하이발리보다는 로우발리를 유도시켜야 합니다.
장타는 스트록의 풀스윙으로 베이스 라인에서 상대 코트의 베이스 라인까지 깊숙하게 날아가는 장거리포로 주로 상대와의 랠리에서 장타를 날리고 네트로 대쉬하는데 주효합니다. 일반적인 풀스윙의 스트록과 드라이브가 이러한 장타의 범위에 속합니다.
중타는 서브 라인을 약간 넘어 떨어지는 볼을 앞으로 나아가며 상대 코트의 베이스 라인까지 치는 스트록으로 상대 코트의 중앙이나 상대방 정면으로 강하게 치면 효과적으로 장타보다 스윙폼이 작은 콤팩트한 스윙에 볼에 스핀의 량을 많이 걸어주어야 베이스 라인 아웃이 되지않습니다.
단타란 서브 라인안에 짧게 바운드되는 볼을 뛰어들며 백스윙이 자신의 허리에서 시작되어 와이퍼 스윙으로 볼을 감는 일명 탑-스핀이 주효하며 이에 생명은 아주 콤팩트한 스윙속에 라켙 회전을 빠르게 가져감으로서 볼에 스핀을 극대화하여 걸어주어야 유효한 타법이고 공략 코스는 상대 코트의 중앙이나 사이드(옆라인)측을 공략하면 좋습니다.
단타에서 중요한 점은 내가 친 볼이 상대 코트의 서브 라인안에 바운드되도록 하여야 상대의 발리에 걸려도 로우발리임에 그대로 한두발 더 들어가서 상대의 로우발리로 네트위로 떠오르는 볼을 발리로 끝을 맺을수 있다는 점이며 이와같은 맥락으로 단타에서는 칩샷이나 숏-드라이브도 좋은 효과를 가져올수 있습니다.
스트록 랠리에서는 원칙은 장타는 장타로 대응하고 단타는 단타로 대응한다 입니다. 상대의 강한 파워에 장타를 짧게 처리할려며는 에러하기 쉽고 또한 섬세한 컨트롤이 요구되며 상대의 단타를 강하게 장타로 처리할려며는 이 또한 생각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상대가 대각선으로 장타를 치면 자신도 같은 방향으로 장타로 대응하기가 쉽고 상대의 단타에는 자신도 힘을 빼고 단타로 짧게 처리하되, 대신에 상대 코트의 중앙이나 사이드의 빈자리로 정확하게 보낸다가 효과적인 전술입니다.
장타는 공격구가 아니라 연결구의 개념으로 치셔야하며, 중타는 그때의 상황에 맞게 공격 아니면 연결구로 대처하고 단타는 가능한 공격구로 쳐야합니다. 힘없이 짧게 바운드된 상대볼은 빨리 뛰어서 가능한 높은 타점에서 스윙폼은 작되 빠른 라켙 스피드로 탑스핀을 구사하시면 효과적이라 말할수 있습니다.
10. 복식에서는 발리가 스트록을 능가한다.
스트록은 발리가 잡고, 발리에는 로빙으로 대처하며, 로빙은 스매싱이 끝을 낸다가 복식에서 상용되는 먹이사슬입니다. 같은 실력이라면 스트록이 발리를 뚫지 못합니다. 그간 너무도 무수히 보아 왔기에 감히 단정적으로 말씀 드릴수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서브 앤 발리를, 리턴 앤 발리를 시도하라고 강조하였으며 복식은 압박의 싸움 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발리를 블로킹과 혼돈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서브 앤 발리어는 분명히 맞는데 네트로 대쉬하며 날린 일발리가 힘없이 통 튀더니 상대 앞에 아주 예쁘게 바운드됩니다.
상대는 고맙습니다라고 말할 겨를이 없지요. 분명 상대의 길잃은 리턴볼을 앞에서 잘라 먹겠다고 전위에 위치한 분이 눈먼 볼을 맛있게 드시지 못하고 통 같다대니 이 또한 상대 앞에 먹이감으로 전락시키고.....
발리란 10cm 스윙입니다. 발리에서는 자신의 전면 시야에서 라켙이 떠나면 안됩니다. 상대의 강포에 나또한 공격발리로 맞선다하여 백스윙하는데 라켙 해드가 어깨선을 넘어가고 막상 상대의 빠른 스피드에 타점이 밀리어 볼을 공중으로 둥 떠서 베이스 라인밖으로 날아 가지요.
발리의 생명은 라켙면을 세워서 볼을 두텁게 치고 나가야합니다. 발리라고 볼의 밑부분을 깍는데 주력하면 볼에 역회전이 걸리되 힘없이 바운드됩니다. 상대코트에 10cm 이상씩 볼마크가 나타나도록 두텁게 치면서 아주 콤팩트하게 10cm만 손목으로 라켙을 잡아 끌면 충분합니다.
발리에 힘을 붙이고 싶다면 타점을 앞에서 잡으십시요. 바로 몸앞에서 하는 발리는 힘을 실을수가 없는게 우리의 신체적인 구조입니다. 보다 앞에다 타점을 잡아놓고 반대편 발을 앞으로 내딛음과 동시에 뒤에서 앞으로 체중을 이동시키면서 두텁게 밀어치십시요.
스트록에 대한 발리의 대처법으로는 강한 스트록은 발리 스윙을 짧게, 힘없이 느린 스트록은 더욱 무릎을 구부려 상체를 낮춘 상태에서 앞으로 자신의 힘으로 길게 밀어주어야합니다.
발리는 팔로 치는게 아니라 불의의 사고로 팔을 기부스한 것처럼 상체에 고정시키고 앞에 잡은 타점을 향해서 반대편 발로 치시는 연습을 하셔야 보다 안정적이며 힘있는 발리를 구사하실수 있습니다.
발리시 볼의 비행궤적이 위에서 아래로 직선적으로 날으는 하이 발리의 형태가 가장 무서우며 볼의 타점이 낮을수록 최대한 무릎을 구부려 상체를 낮추어야 보다 효과적이며 공격적인 발리를 구사하실수 있습니다.
상대와의 맞발리 싸움에서는 작은 발리의 폼속에 빨리 빨리 준비동작으로 들어가야 포/백발리를 예측할수 없는 상황에서 다음 동작이 빨라지며, 특히 발리시 라켙 해드가 아래로 떨어지는 분들은 발리의 폼이 크기에 맞발리에서 다음의 동작이 느려집니다.
발리는 폼을 작게 하시되 간결하여야합니다. 라켙 그립을 잡은 손목으로 직선으로 라켙 해드부분을 잡아 당긴다는 스윙폼이 좋으며 이는 직선적으로 짧고 간결한 10cm의 콤팩트한 발리 폼을 완성시킵니다.
발리시 타점을 보다 앞에서 잡고 반대편 발을 앞으로 내딛으며 체중을 앞으로 이동시킴과 동시에 라켙면을 세우고 손목으로 라켙 해드부분을 10cm 짧게 잡아 치십시요.
11. 레슨과 시합의 차이
일정한 리듬감입니다. 레슨시 코치는 보이지 않는 일정한 리듬을 갖추고 있습니다.
어떤 형태의 볼을 어떻게 쳐라를 미리 주문한후 그에 맞게 일정한 스피드에 같은 형태의 볼을 시간적으로 일정하게 계속 보내주게 됩니다. 물론 처음 배우시는 초보들이 보다 쉽게 스윙을 익히도록 배려하였고, 레슨자의 실력이 향상될수록 조금씩 다양한 형태를 취해 가지만 전체적으로 큰 틀속에 일정한 리듬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합에서는 일정한 리듬은 고사하고 어데로 어떻게라는 예측을 불허하는 불확실속에 혼자 남겨짐으로 레슨시의 일정한 리듬에서 오는 안정감과 컨트롤을 낼수가 없습니다. 마치 엄마 배속에서 9개월을 엄마의 심장박동 소리에 길들여진 태아가 갑자기 눈부신 조명속에 세상으로 나왔을때의 환경의 변화에 적응치 못하고 우는 경우와 비슷합니다.
일정한 형태와 리듬으로 자신에게 날아오던 볼이 시합에서는 아무런 제약없이 자꾸만 나에게서 멀어져만 가기에 환경의 변화에 온실속의 화초가 야생화처럼 적응하지 못하는 현상이 초기에 나타난다고 볼수가 있습니다.
레슨에서는 연결구란 개념이 없습니다. 그저 일정하게 반복적으로 쳐낼 뿐이죠.
일구 일구 볼을 칠때 날아가는 볼의 코스와 강약에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코치가 일러준 방향으로 조금씩 강약의 차이는 있지만 일구 일구를 하나의 타켙을 잡아서 치는 습관이 아직 몸에 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몸의 중심을 잃었을때, 상대적으로 타점이 밀렸을때 가깟으로 정성껏 상대 코트를 반구하는 연결구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타점이 잘 잡힌 볼도 치지만 타점이 잘 잡히지 않은 볼도 망설임없이 칩니다.
비록 이번에 실수했지만 다음에 코치에게서 또 볼이 날아오니 그때 신경을 써서 치면되지... 하지만 시합에서는 한포인트를 잃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한포인트가 중첩되면 의기소침하여지고 한번의 기가 꺽임으로 그 다음부터 자신만의 고유한 스트록의 타법을 잃어버리고 황량한 벌판에서 해매이게 되는 것입니다.
레슨에서도 시합레슨이 있기만 주로 코치가 한쪽 팀에 소속되어 치기에 너무 실력차가 많이 나게되며 한팀에 파트너간에 호흡을 맞추는데 아직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서로간에 화합하고 역활분담을 염두에 두기보다는 독자적인 테니스가 되지 쉽지요.
레슨자들은 시합전 상대와의 랠리에서는 강함을 보이지만 막상 시합에 들어가서는 미처 자신이 예상치 못한 급한 위기의 순간에 잔기술이 부족합니다. 레슨시 서브, 스트록, 발리, 스매싱등 정도 위주로 배웠기에 정석 플레이가 몸에 배어 있어서 상대의 잔재주에 쉽게 말려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명 볼은 좋은데 아직 때가 묻지 않았다고 표현하지요.
초보자라면 레슨 초기에는 가능한 시합을 하지 말아야 좋습니다. 아직 일정한 스윙폼이 몸에 배이지 않았기에 시합에서 급한 볼은 자기 나름데로 대처하여 기껏 그동안 레슨으로 잡아 놓은 스윙폼을 망가뜨릴수 있기에 만류하는 코치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레슨 3개월이 지나면 이제는 레슨 입문이 비슷한 분들과 연습경기를 가져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테니스에대한 흥미를 유발시키며 자신의 부족한 점을 미리 파악하여 다음 레슨시 이를 보완하려고 노력할 것이며 결과적으로 게임없는 장기간의 레슨이란 거의 고문과같이 험난한 여정이라 왠만한 인내심의 소유자라 할지라도 흥미를 잃고 도중에 라켙을 손에서 놓게 됩니다.
레슨시에 코치앞에 서서 실시하는 레슨에만 목메이지 마시고, 혼자서 라켙으로 스윙연습을반복적으로 많이 하시고 또한 백보드 앞에서서 반복되는 벽치기 연습을 병향한다면 분명 보다 단기간에 목표점에 도달할수 있으며 레슨비를 절약하실수 있습니다.
자료출처 : 전현중 테니스교실 김민의 고수되기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