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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9.주일오전 예배설교
설교본문/ 마가복음 3:1~12(신약56쪽)
설교제목/ <고치시는 예수님, 몰려오는 무리들>
서론/
오늘 주일오전 예배 말씀은 <고치시는 예수님, 몰려오는 무리들>라는 제목으로 전하고자 합니다. 다같이 설교제목을 두번 읽겠습니다.
<고치시는 예수님, 몰려오는 무리들>*2회.
사랑하는 여러분
사람들은 눈만 뜨면 움직이며 활동하며 일하며 어디로 분주하게 바쁘게 보내며 하루 하루를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바다일을 나가고, 어떤 사람은 농사일로 나가고, 어떤 사람은 시장을 보러 가고, 어떤 사람은 병원에 치료받으러 가고, 어떤 사람은 공공근로를 나가고, 어떤 분은 복지관에 놀러 가고, 어떤 분은 집안일을 하고, 어떤 분은 직장일을 하러 가고, 어떤 분은 이런 저런 볼일을 보러 다닙니다.
그냥 할 일이 없어서 심심해서 보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도 엄청 바쁘게 보내셨는데, 어떤 때는 식사할 겨를도 없이 보내실 때도 있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얼마나 바쁘게 많은 일을 하셨는지,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 21장 25절에서 이렇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
우리 예수님께서 3년동안 공생애를 사시면서, 하신 일은 크게 세 가지 일을 하셨는데, 첫째는 천국복음을 전파하며 따르는 무리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셨고, 둘째는 열두 제자를 양성하는 일을 하셨고, 셋째는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쳐주시는 일을 하셨습니다.
오늘 성경본문에서 우리는 크게 세 가지 내용을 배우는데, 첫째는 안식일에 손마른 사람을 고쳐주신 예수님에 대해서 배우고, 둘째는 완악한 마음을 분노하시고 악함을 경고하신 예수님에 대해서 배우고, 마지막 세번째는 자신의 아픔을 고침받고자 예수님께 몰려온 무리들의 모습에서 교훈을 얻고자 합니다.
본론/
1.안식일에 손마른 사람을 고쳐주신 예수님
첫번째로 살펴볼 점은 안식일에 손마른 사람을 고쳐주신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은 1절부터 6절에서 안식일에 한쪽 손마른 사람을 고쳐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한 회당(유대인들이 안식일에 모여서 예배하는 곳)에 들어가셨는데, 한쪽 손 마른 사람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한쪽 손 마른 사람은 손으로 가는 신경조직과 근육에 문제가 생겨서 손이 말라서 손을 사용할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의사출신 누가는 누가복음 6장 6절에서 한쪽 손 마른 사람의 손이 오른손이라고 알려주고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른손을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오른 손을 사용할 수 없을 때 활동이 크게 불편하고 생활이나 삶이 위축된 사람인 것을 강조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6절에서는 바리새인들이라고 지칭해줌)은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안식일에 예수님이 그 사람을 고치시는가 예의 주시한 것입니다. 만일 예수님이 안식일에 병고치는 일을 하면, 안식일에 병고치는 일을 하였다고 해서 고발하려고 눈을 부릅뜨고 지켜본 것입니다.
지난주 말씀에서는 안식일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이삭을 잘라 먹는 것을 보고 밀수확과 탈곡하는 일을 해서 안식일을 지키지 않았다고 예수님을 비난했던 바리새인들이 오늘은 예수님이 안식일에 한손 마른 사람을 고치시는 가를 악의에 눈으로 지켜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은 이런 상황에 어떻게 하셨을까요? 슬그머니 피해서 가셨을까요? 예수님은 안식일에 일한다는 것을 고발하기 위해서 지켜보고 있는 바리새인들의 눈을 의식해서 결코 피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손 마른 사람에게 여러 사람들이 보도록 <한 가운데에 일어서라>고 하시면서, 오히려 모든 사람들이 다 보도록 하시고 바리새인들의 마음을 찌르는 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다같이 4절을 읽어보겠습니다. <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할 말을 잃고 잠잠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을 둘러 보시면서 손 마른 사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손을 내 밀라>. 그러자 그 사람은 자기 손을 내 밀었는데, 즉시로 그 손이 회복되고 고침을 받게 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여러분
우리 예수님은 안식일에도 선을 행하고자 하셨고, 생명을 구하는 것을 하시고자 하셔서 한 손 마른 자에게 말씀하셨고, 그 사람은 즉시 순종함으로 그의 마른 손이 완전히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한 손 마른 사람이 어떻게 회복하게 되었습니까?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자신의 마른 손을, 아픈 손을 내밀어서 회복하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말씀의 능력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말씀의 능력으로 병든자를 고치셨고, 신경과 근육이 말라서 움직일 수 없는 손을 곧바로 회복시켜주셨습니다. 그리고 고침을 받은 사람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이런 은혜와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자신의 마른 손, 챙피하고 부끄러운 손을 여러 사람이 지켜보고 있는데서 내민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손 마른 사람은 자신의 부끄러움이나 체면보다도 낫고자 하는 간절함과 예수님께 대한 믿음으로 내밀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사람들의 눈이나 자신의 약점에 대한 체면을 버리고 이 모습 이대로 주님앞에 내밀어야 합니다. 주님께 내밀면 고침과 회복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어떤 문제나 남에게 말하기 곤란한 것이라도 주님께 내밀어 다 해결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 아멘
2.완악한 마음을 분노하시고 악함을 경고하신 예수님
두번째로 살펴볼 점은 완악한 마음을 분노하시고 악함을 경고하신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마음과 태도를 다 알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그 사람이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는지,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를 다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은 사람의 중심을 아시는 분입니다.
요한복음 2장 24절과 25절을 보면, 에수님께서는 친히 모든 사람을 아시며, 사람에 대하여 누구의 증언도 받으실 필요가 없으시니 그 이유는 그가 친히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을 아시기 때문이라고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1장 24절에서도 사도들은 기도하면서 주님은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분이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말씀에서 우리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마음이 얼마나 완악한지를 아셨습니다. 다같이 5절을 읽어보겠습니다.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 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마음이 완악하다는 것은 마치 대리석 돌처럼 단단히 굳어버린 마음 상태를 표현 것이며, 마음이 악으로 굳어버렸다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의 마음이 얼마나 완악하게 되었는지 6절을 보면,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과 한 손마른 사람을 고쳐주신 것을 못마땅히 여겨 헤롯당과 함께 예수님을 죽이려고 의논하기까지 한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완악한 마음을 가진 자들에게 분노하시고 악한 자들을 경고하신 것입니다. 사람은 약하고 부족하기 때문에 실수를 할 수 있고, 또 거짓에 미혹되어 잘못을 할 수도 있습니다. 죄없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악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하지만 완악한 마음을 가지면 주님의 진노를 받고 경고를 받고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됩니다. 여러분, 그러면 왜 우리 예수님은 마음이 완악하고 악한 자에게 진노하실까요?
마음이 완악하고 악한 자들은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기 때문이고, 자신들도 물론 이거니와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헤와 사랑을 받지 못하도록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완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절대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완악한 마음은 문을 꾹 닫고 있는 것이며, 마치 그릇 거꾸로 업어놓은 것과 같은 것이며, 그릇의 뚜껑을 잠그고 있고 그 안에서 물을 달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고 겸손하고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을 향하여 마음을 열면 엄청난 은혜를 받고 복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요한계시록 3장 20절에서 말씀해주셨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너무나 중요하고 귀한 말씀입니다. 우리는 문 밖에서 두드리시며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문을 활짝 열어서 주님을 모셔들여서 주님과 더불어 먹으며 주님과 교제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가까이 곁에 오셨는데, 주님께 대하여 문을 굳게 닫고 있다면, 얼마나 애석한 일이 되겠습니까? 우리 주변에는 단단한 대리석 돌처럼 마음을 굳게 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마음이 열리고 녹아지고 부드럽게 되는 길은 예수님의 사랑과 능력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의 통로가 되어서 우리를 통해서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가 전달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여러분
완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도 깨어지고 열릴 수도 있는 것입니다. 완악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과 예수님을 대적하는데 열심을 가졌다가 예수님을 만나고 완전히 변화된 사람이 있습니다. 누구입니까? 바울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사울이었고, 바리새인 중에 바리새인이었는데,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을 잡으러 외국에까지 원정을가다가 시리아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정오 해빛보다 더 밝은 빛으로 찾아오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실명을 하였다가 사흘후에 아나니아 집사님의 도움을 받아서 다시 눈을 뜨고 예수님을 전하는 제자가 되고 사도가 되어서 기독교 역사에 귀하게 쓰임을 받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마음의 정원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마음이 완악하지 않도록 회개하며, 은혜의 마음을 간직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3.자신의 아픔을 고침받고자 몰려온 무리들
마지막 세번째로 살펴볼 점은 자신의 아픔을 고침받고자 몰려온 무리들의 모습입니다.
7절부터 12절을 보면, 자신의 아픔을 고침받고자 큰 무리들이 예수님을 따르며 예수님께로 몰려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은 갈리리에서 뿐만 아니라 남쪽 유대와 예루살렘과 이두매와 요단강 건너편과 두로와 시돈 근처에서 많은 무리가 예수님이 하신 큰 일을 듣고 나온 것입니다.
이렇게 많은 무리들이 예수님께 몰려온 이유가 무엇일까요? 마가복음의 저자 마가는 그 이유를 두 가지로 말해주고 있는데, 하나는 예수님이 하신 큰 일을 듣고 나온 것이고, 다른 하나는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지고자 나온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가시는 곳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당시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들은 이스라엘 전역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방송국도 없고 전화나 전파 매체가 전혀 없었던 시절인데,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서 이스라엘 전역뿐만 아니라 서쪽 이웃나라 두로와 시돈, 남쪽 이두매, 동쪽 요단강 건너편에서 많은 무리들이 몰려온 것입니다.
특히 몰려온 사람들 중에는 병으로 고생하는 자들이 예수님을 만짐으로 고침을 받고자 하는 많았습니다.
여러분,
옛날이나 지금이나 병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각분야별로 병원도 많고 약도 많아도 잘 낫지 않는 병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나이를 들면 아픈 곳만 늘어간다는 말처럼 크고 작은 아픔속에서 고생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라는 생각을 대부분 갖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셔서 나타나셔서 중풍병, 문둥병, 한손 마른 병, 등 어떤 병자든지 고쳐주셨다는 소문은 병으로 고생하는 분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예수님을 만져야 되겠다는 찾아온 것입니다.
그리고 심지어 귀신들도 어느때든지 예수님을 보면, 엎드려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고 부르짖기까지 하였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은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많이 고쳐주셨고, 또 어떤 병이든지 고쳐주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많은 사람의 병든 것을 고쳐주셨지만, 모든 병든 사람을 고쳐주지 않으셨습니다. 12절을 보면, 예수님은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고 많이 경고하시기까지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병으로 고생하는 모든 사람은 다 나오라고 하시지 않으시고, 병고쳐준다는 소문을 내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예수님은 병으로 고생하신 사람들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많은 사람을 고쳐주셨지만, 병을 고쳐주려 이 땅에 오신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경계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을 온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려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로 그리스도로 믿고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기 위해서 오셨고, 고난을 받고 십자가 죽으시고 장사지낸지 삼일만에 부활하신 것입니다.
많은 무리들이 예수님께 몰려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예수님께로 몰려오는 목적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더 건강해지고 아픈 곳이 낫는 것도 은혜요 복이지만, 더 중요하고 더 큰 은헤와 복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는 것입니다.
병고침만 받고 구원을 받지 못한다면, 예수님과 상관없는 일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고 많이 경고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와 우리 주변 사람들이 예수님께 몰려오도록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내야 하지만,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도록 하는데,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결론/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오전에 우리는 <고치시는 예수님, 몰려오는 무리들>이란 주제로 말씀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안식일에 손마른 사람을 불쌍히 여기시고 고쳐주신 예수님의 사랑과 능력을 알았습니다. 특히 안식일에 병고치는 일때문에 자신을 고발하며 죽이려고 하는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한 영혼을 사랑하시고 고쳐주신 예수님의 희생적인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자신의 한손 마른 손, 부끄럽고 챙피한 손을 내민 사람의 순종과 용기를 배우게 됩니다. 그는 <네 손을 내밀라>하시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무기력한 손이 완전히 회복되는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완악한 마음을 분노하시고 악함을 경고하신 예수님을 통해서 혹이라도 우리의 굳은 마음, 닫힌 마음을 열어야 하며, 주변에 완악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예수님의 사랑의 능력으로 변화되는데 쓰임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마음의 아픔이나 육신의 고통을 치료받고자 예수님께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진정한 행복은 우리의 영과 혼과 몸이 고침을 받고 강건할 때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고, 어떤 경우에도 예수님을 찾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금일소망교회 성도님들은 고치시는 예수님을 찾아사 놀라운 회복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랍니다. 아멘.
<공동기도> 다같이 따라 공동기도를 하겠습니다.
1)하나님 아버지, 저의 아픈 곳을 고쳐주시고 좀더 건강하게 살게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