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가가 풍부하여 바다의 보리라고 불리는 고등어는 EPA와 DHA의 보고로 자라나는 아이들이나 수험생에게 아주 좋은 생선입니다. 또한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해 뇌 기능 증진에 도움이 되는데요. 그렇다면 이렇게 몸에 좋은 고등어를 어떻게 하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매콤달콤한 양념장으로 조려낸 고등어 조림은 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울 수 있는 밥도둑인데요. 지금부터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고등어 조림 황금레시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고등어의 영양가와 건강에 미치는 이점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등푸른 생선의 대표주자인 고등어는 풍부한 영양소로 유명합니다. 그 중에서도 오메가-3 지방산과 단백질 함량이 높아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며, 뇌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염증을 줄이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심장협회(AHA)는 매주 2~3회 정도 고등어와 같은 등푸른 생선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단백질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나 근육 형성에도 좋은 선택입니다. 100g당 약 20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닭가슴살과 비슷한 수준의 단백질을 제공합니다. 또한, 비타민 D와 칼슘 함량이 높아 뼈 건강에도 좋습니다.
이러한 영양학적 가치 외에도 고등어는 맛도 좋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고등어 구입 시 주의해야 할 사항
신선한 고등어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눈과 아가미를 확인해야 합니다. 눈이 맑고 투명하며, 아가미가 깨끗한 것이 신선한 고등어입니다. 반면, 눈이 탁하거나 아가미에 붉은 반점이나 핏기가 있는 것은 신선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째, 몸통의 살이 탄력 있고 윤기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살이 물렁물렁하거나 윤기가 없는 것은 오래되어 신선도가 떨어진 것일 수 있습니다.
셋째, 무게와 크기를 고려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무게가 300g 이상이고 크기가 30cm 이상인 것이 먹기에 좋습니다. 작은 고등어는 살이 적고 맛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유통기한을 확인해야 합니다. 되도록이면 당일에 먹을 수 있는 분량만 구입하고, 보관할 때는 내장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여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선한 고등어 선별 방법
시장이나 마트에서 신선한 고등어를 선별하려면 아래 팁들을 참고하세요.
1.눈: 밝고 투명하며 생생한 눈빛을 가진 고등어를 선택하세요. 흐리거나 탁한 눈은 오래된 생선일 수 있습니다.
2.아가미: 선명한 빨간색이며 깨끗하고 냄새가 나지 않는 아가미를 가진 고등어를 찾으세요. 아가미에 갈색 또는 검은 반점이나 피가 보인다면 신선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3.피부: 고등어의 피부는 매끈하고 윤기가 있어야 합니다. 푸석푸석하거나 건조한 피부는 오래된 생선일 수 있습니다.
4.크기와 무게: 크고 무거운 고등어(일반적으로 300g 이상)는 더 풍부한 맛과 영양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작은 고등어는 덜 만족스러울 수 있으니 유의하세요.
5.유통기한: 가능한 한 가장 최근에 잡힌 고등어를 선택하고, 그날 먹을 계획이 아니라면 즉시 냉동실에 보관하세요.
고등어 손질 및 준비 작업
본격적인 고등어 조림을 만들기 전에 거쳐야 할 단계들입니다.
1.고등어 해동: 만약 냉동 고등어를 사용한다면, 냉장고에서 미리 해동시키거나 찬물에 담가 천천히 해동시키세요. 이렇게 하면 고등어의 식감과 맛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내장 제거: 고등어의 머리와 꼬리를 제거하고, 내장을 깨끗이 제거합니다. 이때 쓸개를 확실히 제거해야 쓴맛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3.핏물 제거: 내장을 제거한 고등어는 찬물에 여러 번 헹구어 핏물을 제거합니다. 핏물이 남아 있으면 비린내가 날 수 있으므로 꼼꼼히 제거해 주세요.
4.토막내기: 적당한 크기로 토막낸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주세요. 이후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합니다.
고등어 조림의 기본 재료와 양념 소개
이제 고등어 조림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기본 재료와 양념들을 소개하겠습니다.
* 주재료: 고등어 2마리, 무 1/2개, 양파 1/2개, 대파 1대, 청양고추 1개, 물 2컵
* 밑간 재료: 청주 2큰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 양념장 재료: 간장 4큰술, 고춧가루 3큰술, 고추장 1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1큰술, 생강즙 1작은술, 후추 약간
단계별 고등어 조림 레시피
본격적으로 고등어 조림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아래는 각 단계별 상세한 설명입니다.
1.고등어 손질하기
먼저 고등어를 손질해야 합니다. 머리와 꼬리, 내장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그런 다음 밑간 재료(청주, 소금, 후추)를 뿌려 10분 정도 재워줍니다. 이렇게 하면 고등어의 비린내를 잡을 수 있습니다.
2.채소 손질하기
고등어를 재우는 동안 채소를 손질합니다. 무는 껍질을 벗긴 후 도톰하게 썰어주고, 양파는 굵게 채썰어줍니다. 대파와 청양고추는 어슷하게 썰어줍니다.
3.양념장 만들기
위에서 소개한 양념장 재료를 모두 섞어줍니다. 이때,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 숙성시키면 맛이 더욱 깊어집니다.
4.조리기
냄비에 무를 깔고 그 위에 고등어를 올려줍니다. 그리고 양념장을 골고루 끼얹어줍니다. 물 2컵을 붓고 뚜껑을 덮어 중간 불에서 끓여줍니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무가 푹 익을 때까지 조려줍니다.
5.마무리하기
무가 익으면 양파와 대파, 청양고추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둘러 고소한 맛을 더해줍니다. 완성된 고등어 조림은 그릇에 담아 맛있게 즐기면 됩니다.
고등어 조림을 더 맛있게 만드는 요령
이번에는 고등어 조림을 더 맛있게 만드는 몇 가지 요령을 소개하겠습니다.
* 무를 충분히 넣기: 고등어 조림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 중 하나는 무입니다. 무는 고등어의 비린내를 잡아주고, 시원한 맛을 더해줍니다. 또 고등어와 함께 익으면서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맛을 냅니다. 그러므로 고등어 조림을 만들 때는 무를 충분히 넣는 것이 좋습니다.
* 양념장에 된장을 약간 넣기: 된장은 고등어의 비린내를 잡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된장의 구수한 맛이 고등어와 어우러져 더욱 맛있는 조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단, 된장을 너무 많이 넣으면 고등어의 맛이 묻힐 수 있으므로, 약간만 넣는 것이 좋습니다.
* 마지막에 생강즙을 넣기: 생강은 고등어의 비린내를 잡는 데 효과적입니다. 고등어 조림을 거의 다 끓였을 때 생강즙을 약간 넣어주면 비린내를 완전히 잡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풍미도 더욱 살아납니다.
* 불 조절에 유의하기: 고등어 조림은 불 조절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센 불에서 끓이다가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여 천천히 조려야 합니다. 그래야 고등어와 무가 부드럽게 익고, 양념이 깊이 스며듭니다.
이러한 팁들을 활용하여 고등어 조림을 만들면 보다 풍부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고등어 조림과 잘 어울리는 반찬 추천
고등어 조림은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는 반찬들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고등어 조림과 잘 어울리는 세 가지 반찬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 시금치나물: 시금치나물은 고등어 조림의 짭짤한 맛과 잘 어울리며,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영양적으로도 좋습니다. 살짝 데친 시금치에 소금, 참기름, 다진 마늘 등을 넣어 가볍게 무치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콩나물무침: 콩나물무침은 고소한 맛이 특징이며, 고등어 조림의 매콤한 맛을 완화시켜줍니다. 깨끗이 씻은 콩나물을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고, 소금, 참기름, 다진 마늘, 깨소금 등을 넣어 조물조물 무치면 완성됩니다.
* 오이소박이: 오이소박이는 상큼한 맛이 일품이며, 입맛을 돋우는데 좋습니다. 또 수분 함량이 높아 고등어 조림의 기름진 맛을 깔끔하게 잡아줍니다. 부추, 양파, 당근 등을 잘게 썰어 절인 오이에 채워 넣고 하루 정도 숙성시키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위의 반찬들은 만들기 쉬우면서도 고등어 조림과 궁합이 잘 맞으므로, 함께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해서 고등어 조림 만드는 법을 알려드렸습니다. 고등어는 9월부터 11월이 제철이라고 하니, 이 시기에 신선한 고등어를 구입하여 매콤한 고등어 조림을 만들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입맛 없는 여름철, 고등어 조림으로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겨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