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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앞집여자>와 sbs <첫사랑> 등 tv 드라마,
cf와 패션화보 촬영…. 모델 겸 탤런트 변정수의 1주일은 쉴 틈이 없다. 그러나 "귀찮다"는 말이 세상에서 제일 듣기 싫다는 그녀는 그 바쁜
생활을 즐긴다. 부지런해서인지 결혼 8년차 "베테랑 미시족"임에도 키 174㎝의 늘씬한 몸매는 흐트러짐이 없다. 세련된 스타일과 시원한 성격이
잘 어울리는 멋쟁이다. #첫사랑, 그 느낌을 입는다〓sbs 드라마
<첫사랑>에서 변정수가 맡은 역할은 의상학과 교수다. 세상만사가 즐거운, 낙천적인 성격의 공주병 노처녀. 그래서 그녀가 선택한 것은
고급스럽지만 단순하지 않은, 감각있는 교수풍 의상. 그녀는 정장으로 대표되는 교수 복장을 파괴해 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블랙&화이트를 기본으로 하고 그녀가 "미치도록" 좋아하는 핑크와 바이올렛을 포인트 색상으로 한 의상도 선보이고 있다.
"의상도 배역의 성격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앞집여자> 때부터 촬영 장면마다 입었던 의상들을 모두
사진으로 스크랩해서 "스타일 노트"를 만들었어요. 연구해서 더 좋은 결과를 얻고 싶어요." #세련된 패션감각〓10년이 다 되가는 모델 생활에서 오는 연륜이 쌓인 때문일까. 변정수는 평소
"앗! 저런 옷차림도 연출할 수 있구나"라는 탄성을 지르게 만드는 감각있는 코디법을 선보인다. 그녀는 요즘 50년대 복고풍 의상으로 트렌드를
표현하고 있다. 타이트한 반나팔 카고(주머니가 달린 바지) 청바지에 탱크톱을 입거나, 미니스커트에 셔링(자글자글한 주름)이 잡힌 티셔츠로 과감한
매력을 발산한다. 직접 디자인한 자개와 원석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옷을 사랑하는 여자〓"전 옷을 사랑해요." "패션관"에 대해 말해 달라는 질문에 그녀는 힘주어
대답한다. 옷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한벌 한벌이 아까워 쌓아둔 것이 방 한가득이다. 처음 모델로 무대에 섰을 때 입은 청바지, 조금씩 돈을 모아
구입했던 8년차 루이뷔통 가방 등 그녀의 옷방은 정감어린 추억거리로 가득하다. #그녀의 스타일 조언〓"자기 몸을 잘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이 옷을 잘 입는 사람이에요." 그녀는
옷을 입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실루엣"이라고 말한다. 아무리 멋진 의상을 걸쳐도 다리가 짧아 보인다거나 울룩불룩 살이 드러나는 것은 그야말로
"no". 티셔츠 하나도 목선이 파인 정도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그녀가 제안하는 가을 패션테마는 "사랑스러워지자". 속옷 느낌이 나는 핑크톱에 헐렁하게 짠 니트
화이트 카디건을 입고 연두색 실크 스커트를 매치해보라고 권유한다. 그녀는 "앞으로 시골에 사는 억센 또순이 역할을
연기해보고 싶다"면서 "의상은 헐렁한 카디건에 낡은 듯한 청바지로 간단하지만 독특하게 연출해볼 생각"이라는 계획도 소개했다.
▲패션리더 변정수 의상 1.청바지〓주머니가 달린 카고 청바지는 세븐진 제품. 스티치 장식이 경쾌한 느낌을 준다.
2.검은색 니트〓뒷부분에 화려한 장식을 달아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 펜디 제품. 3.검은색 가방〓금속체인이 달린 가방은 귀티나는
느낌을 준다. 구치 제품. 4.은색 슬리퍼〓구두는 스타일을 완성짓는 아이템이라는 것이 그녀의 조언. 나인웨스트 제품.
5.팔찌〓굵은 가죽 팔찌 하나로 단순한 의상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루이뷔통 제품. ▲<첫사랑>
의상학과 노처녀 교수 의상 1 1.아이보리색 바지〓타이트한 반나팔 스타일은 그녀가 애용하는 아이템. 세븐진 제품.
2.핑크색 민소매 블라우스〓그녀가 좋아하는 아이템 중 하나. 디오르 제품. ▲<첫사랑> 의상학과 노처녀
교수 의상 2 1.흰색니트〓가는 골이 쳐져 날씬해 보인다. 셀린느 제품. 2.검은색 치마〓블랙&화이트를 매치시켜
고급스러움 연출. 셀린느 제품. ▲"가방 마니아" 변정수 변정수는 가방·신발·액세서리 등을 감각을 돋보이게
하는 아이템으로 꼽는다. 1.셀린느 제품 2.구치 제품 3.프라다 제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