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자립형 사립고 3개교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

[나곡중 박수현]

자립형 사립고 3개교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   [2010-07-12]

        교과부, 2012년까지 100개교로 확대 계획

교과부는 지난 1일 그동안 시범적으로 운영했던 ‘현대청운고’, ‘민족사관고’, ‘하나고’를 시범운영 기간 종료에 따라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서 자립형 사립고 시범학교 6개교 중에 지난 4월 21일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을 완료한 포항제철고, 광양제철고를 포함하여 5개교가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됐다. 전주 상산고의 경우 자율형 사립고 지정 신청서를 교육청에 제출한 상태로, 심사를 마친 후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전국의 자율형 사립고는 2009년 지정된 25개교와 2010년 4월 21일 지정된 18개교, 6월 7일 지정된 전북의 남성고, 군산중앙고 2개교, 6월 22일 지정된 경기의 용인외고를 포함하여 총 49개교. 전주 상산고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영종도에 신설을 준비중인 하늘고(가칭)가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되면 올해 총 51개교 이상이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될 전망이다. 자립형 사립고 시범학교가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될 경우 학생선발은 종전과 같이 전국에서 모집 가능하며, 평준화 지역이라도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통해 내신과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게 된다. 구체적인 입학전형은 7월초 학교별로 발표될 예정이다. 법인전입금은 학생 수업료 및 입학금 총액의 20%이상을 매년 부담하여야 하며, 수업료 및 입학금은 종전 자립형 사립고 시범학교 수준에서 결정된다. 교과부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혁신도시, 기업도시, 경제자유구역 등으로 이전하는 공공 기관 및 기업이 자율형 사립고를 지원할 수 있게 돼 향후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2012년까지 자율형 사립고를 100개교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