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신부가 수원성을 수원성지로 만들고 도로표지판, 안내책자 가지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해미읍성도 천주교 성지로 만들어 놓고 성지순례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하면 천장사는 전통사찰이며 경허,만공,수월,혜월스님이 머무셨던 성지임에도 해미나 홍성에서 오는 분들을 위한 안내표지판이 없습니다.
"성지 홍보, 지자체가 발벗고 나섰다"
수원시, 수원성지 안내 소책자 만들고 표지석 세워
▲ 나경환 신부가 지난 1월 설치된 성지 안내 도로표지판을 설명하고 있다. |
수원시가 수원교구 북수동성당을 포함한 화성(華城) 일대를 망라하는
수원성지 안내 소책자를 제작해 시내 주요 관광안내소에 비치한다.
또 박해시대 신자들을 심문했던 화성행궁과 이아(貳衙, 화청관) 앞에
성지임을 알리는 표지석을 세운다.
시가 성지 안내책자까지 만들어 한해 130만여 명에 이르는 관광객에게 제공하고
표지석까지 세우는 것은 이례적이다.
수원성지는 북수동성당 터를 제외하면 모두 국유지여서
그동안 일반인들에게 성지보다는 문화재로 더 친숙했기 때문이다.
'수원성지를 찾아서'라는 이름의 안내책자에는 성지 역사 소개 글과 지도,
순교지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다.
책자 내용은 성지전담 나경환 신부가 감수를 맡았다.
나 신부는 2006년 부임 이후 시 관계자와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 지역 언론 등에 수원성지의 순교 역사를 꾸준히 설명하는 한편
도로 안내표지판에 수원성지를 표기해 줄 것을 줄기차게 요청했다.
또 매달 첫 금요일 저녁에는 직접 순례객들과 함께 화성 곳곳에 있는
순교지를 순례하는 '달빛 순례'를 이끌며 성지 역사를 소개했다.
달빛 순례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지난해 말에는
수원시장과 시 관계자들이 달빛 순례에 직접 참여하게 됐고,
그동안 화성을 성지로 인정하는 데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던 시 관계자들은
2시간 동안 순례에 참여한 후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한 나 신부의 상세한 설명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수원성지 홍보에 시가 동참하기로 약속했다.
수원시는 우선 지난 1월 동수원요금소, 법원사거리,
종로사거리 등 시내 주요 거리에 있는 도로 표지판 15개에 수원성지 표기를 추가했다.
현재 나 신부가 내용을 다듬고 있는 안내책자는 빠르면
이번 달 안에 인쇄돼 관광객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양반 교인을 심문했던 화성행궁과 천민 교인을 심문했던 이아 앞에는
높이 1m가 넘는 표지석이 곧 세워진다.
미술을 전공한 나 신부가 현재 디자인 작업 중이다.
나 신부는 "수원시가 제작하는 성지안내 책자와 표지석을 통해
수많은 미신자와 외국인 관광객들이 수원성지 역사와 순교자에 대해 잘 알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수많은 무명 순교자들이 신앙을 증거하며 목숨을 내놓은 순교지가 있는
수원성지를 좀 더 많은 순례자가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00년 성지로 선포된 수원성지는 18세기
정조 임금이 세운 수원 화성 전체를 일컫는다.
서학자였던 정약용(1762~1836)이 설계한 화성은 방화수류정 서쪽 벽 십자가,
십자가 모양 서까래 등 건축물 곳곳에서 천주교 신자로서
정약용이 신앙을 드러낸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경남도, 전통사찰 안내표지판 '새 단장'
1억5100만원 순수 도비투입 151개소 연말까지 마무리
입력날짜 : 2006. 09.14
경남도는 전통사찰을 안내하는 도로변 표지판의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표지판의 노후화와 표시방법, 규격·사용재질과 국·한·영문의 통일성을 기하기 위해 2006년도 신규시책으로 표준 시안을 마련, 151개소에 1억5100만원의 순수 도비를 투입, 도로관리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연말까지 새롭게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노후안내판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설치하는 도로변 안내표지판은 노후·퇴락된 표지판의 교체에도 많은 의미가 있으나 안내판 규격도 확대하고(가로 150㎝×세로 100㎝), 국문, 영문, 한문표기도 병행해 경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전통사찰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쉽고 정확하게 전통사찰의 위치와 장소를 안내함으로써 관광경남의 이미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남 도내 신규로 설치하는 전통사찰 안내표지판은 이번의 표준시안대로 설치해야 함으로 도로변에 안내판의 난립을 줄이고 전통사찰의 이미지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남 도내에는 해인사, 통도사 등 94개소의 전통사찰이 있어 파급효과가 대단히 클 것으로 보인다.
http://kbn-tv.co.kr/read.php3?local=gn&no=184707&read_temp=20060914§ion=9
안내표지판에 사찰표시 사라져--->
http://bud1080.tistory.com/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