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약자석
지하철 경로석에 앉아 있던 아가씨가 할아버지가 타는 것을 보고 눈을 감고 자는 척했다.
깐깐하게 생긴 할아버지는 아가씨의 어깨를 흔들면서 말했다.
“아가씨, 여기는 노약자 지정석이라는 거 몰라?”
그때 아가씨가 눈을 번쩍 뜨면서 신경질적으로…
“저도 돈 내고 탔는데 왜 그러세요?”
그러자 할아버지가 되받았다.
“여긴 돈 안 내고 타는 사람이 앉는 자리야.”
노약자석의 해석중 노련하고 약삭 빠른 사람이 먼저 앉는 자리라는 해석도 있음
2. 임신부석
(1)지하철을 탄 어떤 할아버지가 배부른 여인에게 시집간 딸을 생각해 자리를 양보했다.
그러자 그 여인이 하는 말 "할아버지 저는 처녀고 그냥 뚱뚱할 뿐이에요"
(2)버스를 탄 아저씨 앞에서 아가씨가 재빠르게 타서 임신부석에 앉는 것을 보고 물었다.
"아무리 봐도 임신한 것 같지 않은데" 하니,
그아가씨 왈 " 저 30분 전에 임신했어요" 하며 계속 타고 갔다.
의외로 색맹들이 많아 분홍색 구분을 못해 임신부석에 앉는 남자들, 중년 부인들이 의외로 많다.
지하철 안 임신부 배려석
남성이 임신부 배지를 단 여성에게 자리를 비켜주지 않고 이를 조롱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지하철 임신부 배려석을 법으로 지정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재조명 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하철 임산부 자리를 법으로 확보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늦은 나이에 아기를 가진 임신부라고 소개한 해당 청원인 A씨는 “물론 배려석이고 호의로 양보되면 좋겠지만 사실 임신부 자리에 비임신부가 앉아있는 경우가 다수”라며 “비켜 달라고 할 수도 없고 비켜줄 생각도 사실 안 한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경로석도 다 만석이고 임신부 배려석이 비어있으면 그 자리까지 이용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신한 것이 유세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노산에 어렵게 시험관으로 아기를 가지고 출퇴근하는데 임신부 좌석에 편히 앉아갈 수 없어 정말 한 명 무사히 낳기도 여러모로 힘든 현실이라는 걸 체감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대만같은 국가는 아예 임신부가 아닌 경우 임신부 석에 착석하면 벌금을 내는 것으로 알고있다. 예산이 된다면 임신부에게 임신부 좌석용 자동 배지를 배포하여 임신부 자리에 배지를 대면 앉을 수 있는 방법도 일반 지하철 승객과 갈등을 피하며 원할히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고 제안했다.
A씨는 “본인이 임신부가 아닌 분들도 가족 일원 중 임신부가 있을수 있고 앞으로 될수도 있다”며 “본인 가족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생각하시고 지하철 임신부 석이 법으로 확보될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같은 내용의 청원을 접한 누리꾼들은 “배려를 강요한다”, “임신부가 없으면 누구라도 앉아야 한다”, “법으로 강제할 필요까지 있냐”며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나 다른 누리꾼들은 “사회적 배려가 있어야 하는 게 마땅하다”, “저출산 국가에서 임신부를 배려하지 않는 게 말이 되냐” 등의 의견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