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000원 주고 산 실파 한 단,
신정자연주말농장에 심으러 간다
새벽 6시반, 가단지는 일하기 좋게 그늘 속에 있다.
아바타상추 2기생 12포기 수확.
옆밭 아주머니에게도 맛보시라고 인사차...
다음 주엔 치커리 차세대도 파종해야겠다. 벌써 추대 조짐이 보인다.
더 미리 준비할 걸...
아욱 재배법은 아직 안찾아 봤지만...
맛은 기가 막힌데 공급과잉이다.
지상 10센티 높이에서 그냥 무식하게 밀어 버렸다.
집사람 좋아하는 적겨자가 매워졌다.
청양고추는 수확해 강된장을 담글거다.
양상추, 5주 심어서 오늘까지 세포기 잡아먹고, 이제 2주만 남게 됐다.
겉 껍질 벗겨내고 결구된 부분만 가져간다.
실파 심을 때도 모종구근파종기가 효자다.
손잡이 레버를 잡아 당기면
주둥이가 열리면서 파낸 흙을 쏟아낸다.
그 동안 대파 빼 먹은 빈자리와
파리 애벌레인 고자리가 뿌리를 갉아 먹어 죽어가는 곳에도 다시 심었다.
보통 하얀색 구더기 모양인데
붉은 색... 니 놈은 뭔지 정체를 밝혀라
파리냐? 나방이냐?
이유없이 시들은 대파들...
땅 파보면 여지없이 구더기가 원흉이다.
실파 한 단 심었지만 약도 안치고
저 놈들이 입 벌리고 있는 곳에 심었으니
결국 고자리한테 먹이로 바친 셈이다.
금년엔 가뭄이 잦을 듯...
가단지 입구쪽 수도가 졸졸거린다.(드문 일)
오이 묶어 줄 마땅한 끈이 없던 차에
엄한 곳을 더듬고 있는 넝쿨손을
그물망에 묶어 줬다. 제법 튼실하다.
과수원 작물마다 근처에 복합비료 웃거름 주고 흙으로 덮어 줬다.
대저토마토엔 특별히 매주 천일염을 물에 타준다
고추는 자라면서 첫 가지가 갈라지는 방아다리 이하의 잎과 곁순을 모두 제거해주면 좋다
12포기 수확하고
근처에서 밀식되어 자라는 새싹을
나누어 이식해줬다.
참외밭. 12개 중에 하나는 씨앗나눔 받은 애플참외다.
호박밭과 오이밭...
늙은 호박 다수와 단호박, 애호박 하나씩
수박밭인데 접목수박의 성장이 일반수박 보다는 나은 편. 이제부터라도 달려주면 안되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