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삶천식당
3,000원 이라는 가격이 믿을 수 없는 제육볶음
제육기행 그 여덟 번 째는
연남동 골목길에 새로 오픈한 "삶천식당"
식당 이름부터가 철학적인 그리고 따듯한 식당
이 집에 대한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3,000원 이라는 미친 가격이 주는 첫번 째 임팩트와
정말 수준급으로 잘 볶아 낸 맛있고 퀄리티 좋은
제육볶음에서 두번 째 임팩트를
그리고 따듯한 마음을 갖고 계신 사장님의 운영 철학과
마인드에서 세번 째 임팩트를 받아 버렸습니다
사실 지금 물가를 감안 한다면 3,000원으로
음식을 사먹는 것이 말도 안되는 얘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퀄리티 높은 제육볶음을
보여 주고 있네요
국내산 식재료와 국내산 한돈을 사용해서 잡내
전혀 없이 그리고 딱 알맞은 간과 양념 거기다
물기없이 매트하게 수준급으로 볶아낸 한 그릇의
제육볶음은 그 동안 제육기행을 통해 만난 많은
제육볶음 중 상당히 높은 순위를 차지할 정도
물론 3,000원 이라는 한계 때문에 여느 식당들처럼
다양하게 반찬을 구성할 수 는 없지만 그래도
시원하게 잘익은 깍두기와 미역국 한 그릇이면
한 끼 맛있게 먹기 충분
제육볶음 백반이 3,000원이며 500원을 추가하면
고기 양을 늘릴 수 있고 500원을 더 추가하면
바삭하게 익힌 계란후라이까지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이유는
이 땅의 사람들이 가격 때문에 망설이지 않고
따듯한 밥 한 끼 할 수 있는 식당을 하자는 데 있으며
그 마음에 호응하는 분들께서 자원봉사로 일을
돕고 있다고 하네요
또한 식사 후 쿠폰 (3,000원) 을 구입해서 기부하면
연남동 주민센터를 통해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식사 쿠폰을 전달한다고 합니다
3,000원 짜리 제육백반에 고기 양 추가하고
계란후라이 추가해서 정말 맛있게 숨도 안쉬고
먹고, 식사쿠폰 2매 기부하고 기분좋게 퇴장
좋은 일도 좋은 일이지만 제육볶음 자체가 맛있어서
무조건 재방문 예정
첫댓글 아주 많이 착한 가격 입니다.
봉사 하시는 분 같습니다.
이런 곳에는 일부러 가서 팔아주어야 하는 데요 ~~
@미션 미션님 댓글에 공감 합니다.
이런곳 많이 차아가서 매상을 올려주고 싶네요..이렇게 좋은 분들이 더많아요
이런 분들이 세상을 따뜻하게 하지요 ~
여건이 되면, 봉사라도 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