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8:9]
저희가 이 말씀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받아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저희가 이 말씀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받아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 크로솨이데는, 그들의 나가게 된 원인이 예수님의 말씀 뿐만 아니라, 그의 기록하신 글에도 있다는 의미로 말하였다. 곧, "그들은, 예수님의 땅에 기록하신 말씀을 읽었으나 항복하지는 않고 부끄러움을 당하였으니 만큼, 거기서 나가는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하나씩" 나간 것은, 그들이 감심으로 행동하지 않고 마지 못하여 행동한 증표이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양심적으로 옳은 알면서 그래도 대항해 보려는 억지를 부릴 듯이 머뭇거리다가 할 수 없어서 나가게 된 것이다. 그들은 저렇게 진리를 눌러 보려는 강퍅한 심술의 소유자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양심을 찌르신 주님의 옳은 말씀의 권위 앞에서 그들은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고 모두 다 물러갔다.
[히 10:2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 - '마음에 뿌림을 받아'는 구약 시대의 제사장들이 피를 뿌림으로 깨끗하여진 것을 연상케 한다. 구약 시대의 제사장들과 마찬가지로 새 언약에 참여한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피로 인해서 옛 언약하에서 깨끗게 할 수 없었던 양심이 온전히 깨끗게 되어 하나님 앞에 자유롭게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한편 '맑은 물'의 헬라어 '휘다티 카다로'는 70인역에서 정결 의식에 사용되는 물을 가리킨다.그러나 본절의 '휘다티 카다로'는 육체의 외적인 더러움을 정결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적 정결을 통해서 깨끗게 된 양심에서 비롯된 하나님을 향한 고백을 나타내는 것이다
따라서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는 그리스도의 피로 인해 성취된 내적 정결을 나타내는 외적인 표징으로 '세례'를 의미한다. 참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 그리스도의 피에 의해서 내적인 정결을 경험하고 세례를 통해 깨끗한 양심으로 하나님을 향해 고백을 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피를 힘입어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갈 수 있다.
저자는 본절에서 수신자들에게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갈 것을 권면하면서 두 가지 조건을 제시한다. (1) 참마음. 이것은 하나님께서 새 언약하에서 자기 백성에게 '새 마음'을 창조하시겠다는 약속을 상기시킨다 이러한 약속은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새로운 백성에게 성취되었으며 하나님의 새로운 백성인 그리스도인들의 더럽혀진 양심은 그리스도의 피에 의해 정결케 되었다
그러기에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해진 양심 곧 진실한 마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2) 온전한 믿음. 이것은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에 의해서 창조된 것으로 그리스도에 대한 신뢰성과 확실성을 가리킨다 그리스도인들은 대제사장이시며 자신들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도록 하신 그리스도만을 의지하고 신뢰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