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18일(주일) - 성령강림 후 제13주 -
주님 나라를 꿈꾸는 사람
( 에베소서 5:15~21 )
Ⅰ. 서론
* 마틴 루터 킹: 나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 나는 하나님 나라를 꿈꾼다.
교회는 꿈꾸는 공동체입니다. 무엇을 꿈꿀까요? 바로 “하나님 나라”입니다. 성도들은 함께 하나님 나라가 임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기도를 가르쳐주시면서 “나라가 임하시오며”(마 6:10)라고 기도하라 하셨습니다. 이 나라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하나님 나라를 기대하며 꿈꿉니다. 성도는 꿈의 사람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과 함께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본받는 삶”을 살아야합니다(5:1) 영생하시는 하나님을 본받아 영생의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 나라의 삶의 방식은 영생이다. 이 땅의 삶의 방식과 전혀 다른 삶이다.
Ⅱ. 본론
* 예전에 우리는 하나님 없이 어둠 가운데 살았으나 이제 빛의 자녀다.
하나님 없이 세상에서 사는 삶이 “어둠의 삶”이라면, 하나님과 함께 사는 삶은 “빛의 삶”입니다(5:8). 우리는 세상에서 어둠의 방식에 익숙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빛의 자녀가 되었고, 빛이신 하나님과 함께 빛의 방식으로 살아야합니다. 빛과 어둠의 방식은 공존할 수 없습니다.
*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책망해야 한다. 어둠에 속한 사람들이 은밀히 행하는 것들은 말하기도 부끄러운 것들이다(5:12-13)
첫째, 주님을 위해 시간을 아껴 살아야합니다(15-16).
* 주님 나라를 꿈꾸는 사람들은 주님 나라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한다.
우리는 주님 앞에서 지혜의 삶을 살아야합니다. 15절을 보면, “지혜 없는 자와 지혜 있는 자”를 비교하며, 지혜 있는 자의 삶을 살라 하십니다. 지혜는 하나님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새번역을 보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요, 하나님을 아는 것이 슬기”(잠 9:10)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없이는 지혜도 없습니다. 지혜자는 “세월을 아끼며”(16) 사는 사람입니다. 세월이란 말은 ‘시간’을 말합니다. 다른 번역을 보면, ‘시간을 잘 이(활)용하라’고 했습니다.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며 사는 것이 지혜입니다.
* making the most of your time : 너의 시간을 가장 잘 활용하라.
* 어리석은 자의 특징은 주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둘째, 우매자의 삶을 벗어버리고 살아야합니다(17-18a).
* 어리석다는 말은 “얼이 어둠에 갇혀 있는 것”으로 ‘어둠의 상태’다.
우매(愚昧)는 어리석음을 말하는데, 성경의 어리석음은 ‘완고하고 고집 센 생각, 영적 감각이 없음, 교만 난폭 강팍함’을 말합니다. 그래서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이 없다”고 말합니다(시 14:1). 그러니 어리석은 자는 “주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합니다(17). 주의 뜻을 이해함이 지혜요, 이해하지 못함이 어리석음입니다. 어리석으면 주의 뜻을 알지 못하기에 세상에서 방탕한 삶을 살아갑니다. 방탕함은 결과고, “술 취함은 방탕함의 시작”입니다(18a). 어리석으면, 하나님 없이 허랑방탕하게 살아갑니다.
* 우매자는 자기 노를 다 드러내고, 지혜자는 그것을 억제함(잠29:11)
셋째, 성령 충만한 삶을 살아야합니다(18b-21).
* 방탕함의 반대는 성령의 충만함이다. 성령 충만은 주와 동행함이다.
성령으로 충만하라고 했는데, 성령으로 충만해지면 삶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은 “신령한 노래”를 부릅니다(19). 신령한 노래라고 한 것은 하나님을 노래하기 때문입니다. 또 성령 충만할 때, “삶의 모든 순간에 항상 감사하며” 살아갑니다(20). 모든 일과 순간마다 감사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성령 충만할 때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성령 충만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은 “피차 복종”(21)입니다. 서로 복종할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가 삶의 중심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 성령으로 충만함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과정이고, 최종 목표이다.
Ⅲ. 결론
* 성령은 그리스도의 영, 하나님의 영이다. 성령 충만은 하나님 충만!
성령으로 충만한 상태는 다른 말로 하나님으로 충만한 상태입니다. 우리가 성령 충만해야 하는 이유는 그래야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삶의 방식으로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성령은 우리가 어떡할 때 우리에게 임하실까요?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순종하는 사람에게 성령을 주신다”(행 5:32)고 했습니다. 순종하려면 우리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순종은 훈련이고, 시험입니다. 아브라함은 그 시험을 통과했지만, 사울 왕은 불순종으로 인해 하나님께 버림받았습니다. 주님을 위해 시간을 아끼고, 우매자의 삶을 버리고,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부단히 훈련해야 합니다.
*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않으리라(갈 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