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3장 7절 - 13절
빌라델비아란 뜻은 형제사랑이란 뜻입니다. 이 도시는 교역하는 도시로 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지진이 자주 일어나 어려움을 겪는 도시였습니다. 빌라델비아가 교역하는 즉 상업이 발달한 도시였기 때문에 유대인들의 사업조직인 길드가 존재했고 발달했습니다. 그런데 이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을 철저하게 대적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사업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은 그리스도인들을 로마당국에 고소를 자주하였습니다. 빌라델비아 성도들은 유대인들로부터 많은 어려움을 당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결과 빌라델비아교회는 가난한 교회가 되었던 것입니다. 사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사업을 하려면 많은 고난을 당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 빌라델비아교회는 재정적으로 어렵고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주의 말씀을 지키고 예수님의 이름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유대인들의 핍박으로 괴로움을 당했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고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부인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바로 충성된 그리스도인이었다는 것입니다.
당시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던 유대인들은 스스로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말하며 그리스도인들을 이단으로 몰아 세운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스스로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여겼지만 육체로 오신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핍박하고 십자가에 내어준 자들처럼 열심히 교회를 팝박하고 대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유대인들 가운데서 복음을 전해 듣고서 예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이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사도바울이 예수님을 몰랐을 때 열심히 교회를 핍박하고 옥에 넘겨 주었던 것처럼 이전에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핍박하고 교회를 대적했던 자신들의 과거를 회개하고 교회에 용서를 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주위의 유대인들은 빌라델비아의 그리스도공동체가 참된 교회라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사람들에 의해서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바로 이 세상이 인정하는 것입니다.
빌라델비아교회가 주님으로부터 책망을 듣지 않은 교회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고난을 당하면서도 그리스도 예수의 인내를 본받아 로마제국과 유대인들의 핍박속에서도 결단코 현실에 타협하거나 적당하게 예수님을 따르는 자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세상적으로 보면 가난하고 적은 무리의 교회라서 사람들로부터 주목받지 못한 그런 교회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의 모범을 보인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빌라델비아교회같은 교회를 주목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많이 성장했는기?하는 것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얼마나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고난속에서 인내하는가는 주목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들로부터 주목받는 그런 교회를 칭찬하시는 것이 아니라 빌라델비아교회처럼 캄캄한 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그리스도의 맛을 내는 그런 교회를 칭찬하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