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법문은 '즉문즉설'입니다. 셋째주에 미공스님과 함께하는 절탐방이 예정되어 있어 이번달은 첫째주에 즉문즉설을 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 대표는 정수지 담임선생님, 법우대표는 2학년 조은성 법우입니다.
첫번째 질문:스님은 왜 태어났어요?
스님:이 질문은 굉장히 철학적인 질문입니다. 새싹법회의 소크라테스는 바로 이 법우라고 할수 있을 겁니다.
법우대표:스님은 부처님 다음으로 불교의 대표 주자로서, 불교를 이끌어가려고 태어난거 아닐까요?
선생님대표:저는 인연설을 믿는 사람으로서, 스님께서 어린 법우들부터 20대들까지 모두 만나기 위해 태어나지 않으셨나 싶습니다.
스님:저는 왜 태어났는지 알고 있습니다. 제가 태어난 이유는 제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죽고 태어나고 죽고 태어나고를 반복합니다. 근데 놀랍게도, 태어나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그냥 태어나는 거구요, 둘째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저는 목표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그 목표가 법우대표와 선생님대표가 얘기한 것과 유사합니다. 저는 여러분을 만나고, 불교를 발전시키고, 저와 인연되는 어린 법우부터 20대까지, 더 확장해서는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까지 행복하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태어났습니다.
두번째 질문:저는 퇴직하고 절에 와서 공부하면서 너무 환희심을 느끼고 우울증도 극복하고 행복한데요, 가끔씩 화가 올라오면 제어가 안됩니다. 그래서 요즘 많이 반성을 하고 있는데, 특히 남편에게 화를 많이 냅니다. 어떤 때는 정도가 너무 심하다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걸 어떻게 다스리면 좋을까요?
법우대표:일단 화가 났을때 좀 진정을 하고, 진정한 뒤에 다시는 화를 안내겠다고 다짐하면 될거 같아요.
선생님대표:사실 지난 번에 스님께서 한번 말씀하셨는데, 방에 일단 들어가셔서 마음이 진정될 때까지 생각을 하고, 마음이 정리되고 생각이 정리가 됐을때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도 화가 많이 날때에는 말을 아끼고 저만의 생각을 정리한 다음에 대화를 시도하는 편이거든요. 서로 화가 누그러진 상태에서 얘기를 하니까 좀더 대화가 잘되고 문제 해결이 잘되는것 같습니다.
스님:저는 새로운 방향으로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들어보시고 참고해 보시면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먼저 우리가 왜 화가 날까를 생각해야 합니다. 보통 화가 난다는 것은 상대방이 내뜻대로 따라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건 어쩌면 자만일 수 있습니다. 내가 정답이고 내 앞의 사람이 틀렸기 때문에, 내 정답에 따라주지 않아서 화가 난다는 거거든요. 그럴때는 상대방의 선택이 옳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부처님도 정답이라고 하지 않으셨는데, 내가 뭐라고 나만이 정답이라고 남편에게 화를 낼까? 저 사람에게는 저 사람의 정답이 있을수 있겠구나 생각하면 이해할수 있게 됩니다.
또 화를 낸다는건 사실 사랑해서 그래요. 안사랑하면 이 사람이 어떻게 하든 화가 안나요. 화를 안낸다고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걸 말씀드립니다. 화가 난다는건 이 사람에게 기대하는 바가 있다는 뜻도 되구요, 이 사람이 잘되기를 바래서, 위하는 마음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화가 났을때 참기보다는 내가 이 사람을 많이 사랑하나보다 생각하시면, 남편이 하는 행동들이 또 달라보입니다. 그래서 화가 저절로 누그러지는 일도 생길겁니다.
여기 계시는 모든 보살님들 중에 남편과 안 싸우시는 분은 없을 거에요. 안 싸우시면 이혼 위기입니다. 싸워야 바라는게 있는 겁니다. 싸우고 나서는 잘 화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싸운 자신을 너무 자책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인생에 정답이 없는 만큼, 남편에게 화른 낸 것도 오답이 아닐수 있어요. 어떤 경우에도 자신을 자책하는 일은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냥 참고하셔서 자신만의 답을 잘 찾으시기 바랍니다.
지난주 회향식에 이어 새 선생님들의 임명식이 있었습니다. 선생님들 환영합니다.
1분기 권선상 시상이 있었습니다. 법우들 축하합니다~~~
정진상 수상자들입니다.
이번주 새법우들입니다.
이번주는 종이컵을 이용한 자유법회입니다. 팀별로 정말 다양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종이컵을 활용한 놀이가 이렇게 많다는게 놀랍습니다.
법회전 지도선생님들의 회의시간입니다.
선생님들께서는 항상 법우들을 위해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십니다.
밋있는 공양 만들어주신 후원회분들과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주는 영화법회입니다. 어떤 영화를 볼지는 비밀입니다. 다음주 새싹시네마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관세음보살~~~
첫댓글 관세음보살 ()
참좋은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법화심 홍보팀장님 새싹법회
매주 아름다운 모습 담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참 좋은 부처님 인연입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관세음보살관세음보살
이쁜 새법우들 환영합니다
놀이동산가기좋은계절 행복한법당에서 행복한 법우들 좋은날입니다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참 좋은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관세음보살 ()()()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