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월요일은 공부하기 참 싫은 날이었다.
아침에 아내랑 먼저 체육센터에 가서 잠시 운동하다가 난 빠져서 운동장으로 갔다.
동생목사에게, 금요일에 빌려갔었던 전동드릴도 줘야하고 또 다른 동생목사 아들이 군입대하는데 인사도 해야하고해서다.
한시간여 운동을 마치고 우체국에 들렀다가 집으로 와서 먼저 집청소를 하고 씻었다.
그리고 커피 한잔을 마시고서 책상으로 갔다.
집 청소는 요즘 매일 하게 된다. 고양이 때문이다.ㅎ
책상에 앉았으나 주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집중이 안된다.
그래서 유투브에서 왔다갔다 하며, 그동안 절제했던 운동영상 등을 보며 멍하니 앉았다.
점심을 대충 떼우고서 다시 책상에 앉았으나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잘 보지 않는 티비도 보지만 별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영화나 혹 세계테마기행을 하는지 채널을 돌렸으나 재미있는 액션영화는 없고 하지 않는다.
오후에 동네로 내려갔다.
걸어서 유유자적하게 동네로 내려간 것은 정말 오랫만인데
어제는 동네 5일장이 있어서 내려가 보자고 생각해서 천천히 내려갔다.
집에서 동네 5일장하는 곳까지는 약1키로다.
벌써 접는 분위기다.
장사가 안된다며 시장 상인들 입에서 하는 말들이 들린다.
난 시장을 걸으며 몇 군데 발걸음을 멈추었으나 구경만 하고 그리고 생오리 한마리 샀다.
그리고 동네 다이소에 가서 구경한다.
요즘은 어떤 아이템들이 있는지 알고 싶어서다.
작은 가격 집인데도 그 가격에 새로운 제품들이 많이 보인다.
난 신기해서 보고 또 보면서 기억해 둔다.
다음에 필요할 때에 구입하기 위해서다.
그러다가 몇 개를 구입하여 사갖고 집으로 왔다.
어제 아내는 일찍 온다고 한다.ㅎ
왠일~~하지만 집에 와서 일을...
신희는 성현이와 함께 서울에 볼일보러 갔다가 동생 신근이를 만나 점심을 함께 했단다.
마침 어제 신근이는 저녁 근무라서 낮에 집에 있었단다.ㅎ
고맙다. 저들이 자주 만나 함께 지내는 모습 때문이다.
신희가 신랑 성현이랑 잘 지내는 모습도 감사하고
신희가 동생 신근이랑도 잘 지내는 것에 대해 주님께 너무 감사하다.
그래서 지금도 내가 별 걱정없이 주의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 집중할 수가 있게 되었다.
모두가 주의 은혜요 긍휼하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