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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달 23일 열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윤곽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중량급 인사들이 뛰어들며 판이 대폭 커졌는데요. 원희룡 전 장관과 윤상현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오는 일요일 오후 국회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 국회 법사위는 오늘 전체 회의를 열어 '채 해병 특검법' 입법청문회를 엽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임성근 전 사단장,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 관련 의혹 핵심 3인방이 모두 참석할 예정입니다.
● 지난해 8월 2일, 윤석열 대통령이 개인 휴대폰으로 국방부 수뇌부와 대통령실 비서관에게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죠. 박정훈 대령 측 변호인단은 수사 외압 의혹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서 윤 대통령의 통화 기록 확보가 필요하다며 군사법원에 공개 요청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이 구속됐습니다. 김씨와 신 전 위원은 부산저축은행 수사와 관련한 허위 보도 대가로 1억6천500만원을 주고받으면서 이를 책값으로 위장하고, 허위 인터뷰로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 의료계가 앞으로의 투쟁과 협상을 전담할 새로운 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전공의 대표는 이번에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내일 첫 회의를 열어 무기한 휴진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만, 전공의 대표가 빠진 결정이 얼마나 영향력을 가질지는 미지수입니다.
● 사실상 군사동맹 수준으로 격상된 북한과 러시아의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북한과 러시아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6.25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먼저 침략 전쟁을 일으킨 전력이 있는 두 국가의 군사협력은 궤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방안도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러시아가 북한과 군사동맹에 준하는 조약을 체결하자 미국 의회에서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테러지원국인 북한의 핵 역량 강화를 도우면 자동으로 테러지원국에 포함돼야 한다며 북한과 러시아가 조약을 체결한 지금 우리가 맞서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요즘 유난히 투자 권유 같은 스팸 문자가 많이 오면서 시민 불편이 커지자 시민단체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하루에 평균 6건이 오는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이 오니 일상에 크게 지장을 받는다거나 개인정보가 어디에서 유출됐는지, 행여 범죄에 악용되는 건 아닌지 불안하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최고 50만 원에 달하는 일명 '다이어트 주사'라 불리는 지방분해주사가명확한 지방 감소 효과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자칫 감염이나 혈종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당뇨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체중감량 효과가 확인돼 살 빼는 약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오젬픽'의 위조품이 미국 등 3개국에서 확인되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 정부가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최고 기온이 지난해보다 2도 가량 높아져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도 일주일가량 빠르게내려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이 있을 경우 말라리아 신속진단검사를 받고 실내 모기 침입 예방을 위해 방충망 정비, 야간 야외 활동 자제 등을당부했습니다.
●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이 이번 달 종료됩니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공급된 코로나19 백신을 이달까지 무료 접종할 수 있고새 접종 절기가 시작하는 오는 10월부터는유료화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단, 65세 이상과 면역 저하자,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무료 접종이 유지됩니다.
● 배달앱들이 무료배달을 선언하며 치열한 경쟁에 나서면서 자영업자들의 부담은 오히려 커졌습니다.정률제로 수수료 체계가 바뀌면서 쿠팡이츠는 주문 1건당 9.8%, 배민은 6.8%를 떼가고 있습니다. 많이 팔수록 부담은 늘어 가는 상태입니다. 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일부 자영업자들이 오늘 하루 배달앱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 한국은행은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한 달 전보다 0.1% 상승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2.3%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농림수산품의 전월 대비 물가는 4% 하락해 지난 4월 마이너스(-) 3%에 이어 두 달째 내렸습니다. 농림수산품의 전년 같은 달 대비 상승률도 5.4%로 나타나 4월 11.6%에서 한 자릿수로 내려왔습니다.
● 한국 맥도날드가 일시적으로 감자튀김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공급받은 일부 냉동 감자에서 기준 미달이 우려돼 선제적으로 제품 공급을 중단했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판매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1년 8월에도 해운 물류난으로 감자튀김 판매를 일시 중지하고 너깃과 치즈스틱으로 대체한 적이 있습니다.
● 성주와 대구를 잇는 18.8㎞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포항의 숙원 사업인 영일만 횡단 18km 고속도로도 올해부터 공사가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또 만성 정체를 겪는 국도 7호선 울산-경주 구간 국도 확장은 차량 정체 해소 효과 등을 분석한 후 국가계획에 포함하는 방안이 검토됩니다.
누가 그러는데 7호선 모르면
대구 경북사람 아니라고 했습니다.
● 더운 날씨와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양산을 찾는 남성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옆 나라 일본의 경우에는 지난 2018년부터 남성 양산 쓰기 운동이 유행하면서 남자가 양산을 쓰는 게 자연스러운 현상이 됐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지자체들이 여러 차례 양산 쓰기 운동을 벌이고는 있지만 보편화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 전 세계에서 한 달에 3억 명이 이용하는 중국 온라인 의류 쇼핑몰인 쉬인이 우리나라에 들어왔죠. 지난해 미국과 유럽 등 150개 나라에서 매출 62조 원을 기록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순이익은 이미 세계적인 패스트패션 브랜드 자라와 H&M을 제쳤습니다. 중국 공장에서 만든 옷을 동대문에서 사입해 파는 국내 쇼핑몰에는 위협이 될 전망입니다.
● 2007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손아섭이 18시즌, 2천44 경기에서 친 2천505번째 안타로,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안타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구단은 특별 제작한 트로피를 선물했고, 통산 안타 1위 자리를 내준 박용택 해설위원은 직접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했습니다.
● 가수 임영웅 씨가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누적 스트리밍 100억 회를 돌파했습니다. 사이트 가입자들의 임영웅 씨 노래 재생 횟수를 모두 합친 숫잡니다. 그동안 해당 사이트의 이른바 100억 스트리밍 가수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유일했는데요, 임영웅 씨는 역대 두 번째이자 솔로 가수 최초로 이 같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 경기도 고양시의 기온이 37도까지 치솟으며 중부지방에 극심한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은 서울 기온이 33도로 어제보다 조금 내려가겠지만, 광주는 30도, 대구 31도로 남부지방 기온이 다시 30도를 넘어섭니다. 토요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립니다.
■ 푸틴 "한국, 우크라 살상무기 제공은 실수"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하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북러조약에 우려를 표하며 동맹 강화로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 뉴욕증시 혼조…엔비디아 시총 1위 '일일천하'
S&P500·나스닥 지수의 사상 최고치 행진이 멈추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3.5% 급락하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다시 마이크로소프트에 내줬습니다.
■ MSCI 선진지수 편입 또 불발…공매도 발목
이런 가운데 우리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은 또다시 무산됐습니다. MSCI는 공매도 금지 조치로 시장 접근성이 제한된다고 평가했습니다.
■ 김만배·신학림 구속…
"증거인멸·도망 우려"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이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 '세기의 이혼' 대법원 간다…최태원 상고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 소송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조 3,800억 원이 넘는 재산분할 결정에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했습니다. SK측과 아트센터 나비의 퇴거 소송 결론도 오늘 나옵니다.
■ 낮 최고 35도 폭염 계속…
제주 오전까지 비
1년 중 낮이 가장 길다는 절기상 하지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 기온이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제주에는 오늘 오전까지 강한 장맛비가 예상됩니다.
■대통령실, 북·러 조약 규탄 "우크라전 무기 지원 재검토"
정부가 북한과 러시아를 규탄하며 러시아와 전쟁을 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 방안을 검토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어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를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기존 방침을 바꾸겠다는 뜻입니다.
앞서 북한과 러시아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며 사실상 군사동맹 관계를 28년 만에 부활했는데 이를 심각한 안보 위협 요소라고 판단한 겁니다.
정부는 또 군사적 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적절한 대응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사무직 직무성과급 도입 추진…"호봉제론 미래 대응 못해"
현대자동차가 임금 체계 개편을 노조에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노조에게 사원·대리급 연구·사무직 직원 1만여 명을 대상으로 호봉제를 폐지하고 성과급을 도입하는 내용의 제안을 전달했습니다.
현대차가 인사 평가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화하는 ‘퍼포먼스 인센티브(PI)’ 도입을 공식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상자는 '화이트칼라'로 불리는 연구·사무직 분야 사원·대리급입니다.
기본급은 현행을 유지하되, 호봉제 테이블을 폐지하고 개인별 성과에 따라 직원을 세 등급으로 나눈 뒤 추가 성과급으로 주자는 겁니다.
하지만 노조는 성과급 도입 자체에 거부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너몰린 스타트업 '회생 러시'
법원에서 회생 절차를 밟는 기업들이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전국 법원이 접수한 법인회생 신청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증가 추세가 더욱 가팔라 현재 흐름이 이어진다면 지난해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올해는 부채 규모가 50억 원 이하인 간이회생이 전체 사건에서 다수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이례적입니다.
올해 5월까지 접수한 법인회생 신청 중 57.2%가 간이회생일 정도로 쏠림이 뚜렷한데, 원가 상승과 고금리 등 팍팍한 경제 상황이 규모가 작은 기업에 더 큰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치솟는 공사비에, GTX-C 착공식 5개월째 첫삽도 못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착공식을 연 지 5개월이 지나도록 실제 착공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GTX C노선 사업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실시계획이 승인된 뒤로도 착공에 돌입하기 위한 마지막 행정 절차인 착공계 제출을 어제까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착공 지연은 공사비 급등 때문입니다.
C노선은 2021년 6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사업비를 책정했는데 원자잿값과 인건비 등 공사비가 올 3월 기준 17.2% 상승했습니다.
GTX 외에도 위례신사선, 동부간선도로, 서부선 경전철과 킨텍스 3전시장 구축 사업 등 민자 개발로 추진되는 대형 인프라 사업도 공사비 문제로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대형 국책 인프라 사업 전반이 멈출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재건축 덮친 '고금리 저주'…강남도 공사 멈추나
재건축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으로 재건축 아파트 사업장이 또다시 멈춰설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지난 17일 공사 현장에 '조합이 도급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어 부득이 공사를 중단할 예정’이라는 현수막을 걸었습니다.
시공사가 최후통첩을 날린 건 이례적입니다.
이 같은 조합-시공사 간 공사비 분쟁이 현재 서울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고 한국부동산원에 공사비 검증을 요청하는 건수도 매년 늘고 있는데요.
앞서 2022년에도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가 6개월간 중단된 바 있고, 올해 초엔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장이 공사를 멈춘 뒤 이달 초 가까스로 공사가 재개됐었습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정부는 부동산원의 공사비 검증 실효성을 높이는 등 새로운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내년 APEC 경주서 개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가 경상북도 경주시로 사실상 결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회는 4차 회의를 열고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 경주를 개최 도시로 건의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선정 위원들은 다수결로 토의·평가에 기반해 경주가 국가·지역 발전 기여도, 문화·관광 자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우수성을 보유한 최적의 후보 도시라고 결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따라 APEC 정상회의는 2005년 부산에서 열린 이후 20년 만에 내년 한국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