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1월4일첫 출근을하러 마석역으로 가는데,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과 부딪히는가 하면, 알정한 간격으로 걷는데도,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것 같아, 도저히 이해불가로 서울순천향 병원에 MRI를 예약하고, 경비원과 함께 달렸다. 촬영된 사진을 확인 결과 뇌종양(약5.5센티)으로 입원,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여, 관계서류를 Cd로구워서울대, 연대로 달렸는데, 똑같은 답변으로, 서울대는 입원실이 없고, 수술 일정을 잡을 수가 없다고 하여, 이 분야에서는 명의가 근무하는 분당 차병원에 입원을 하여, 수술을 받고, 베란다에 내리는 눈을 보며, 저 눈을 다시 볼 수 있으려나, 하였는데, 감사하게도 여기까지 치료해 주시고, 남은 과정도 함께 하셔 완전하게 치유시켜, 남은 여생은주님의 사역을 감당하고, 그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게 하여 주시리라 믿는다. 지나고 보면 은혜가 아닌 것이 없다. 다 지나가려니,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겸손한 가운데, 내 뜻이 아닌 주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 지기를 빌어본다.
첫댓글 아무리 건강하고
기고만장하던 사람도
언제 떠날지 모르는
중병에 걸리면
죽음 앞에서는
겸손해진다.
내가 세상에서 누리는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다.
인생에 대해
깊은 성찰과 깨달음 같은 것을
느끼게 된다.
물위를 걷는게
기적이 아니고
대지를 두 발로
걷는 것이
기적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아프지 않았으면
결코 알 수 없었을
삶의 의미를 알게 된다.
하찮은 일로
서로 다투고
더 모우겠다고
발버둥치고
세속의 욕심이
다 부질없음을 알게 된다.
사람들을 모두 사랑할 수는 없어도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 한다.
첫눈이 폭설이다.
그러나 첫눈은 금방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