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량의 방사능폐기물을 보관 중인 한국원자력연구원 주변의 하천수 2개 지점과 표층토양 5개 지점에서 요오드(131I)와 세슘(134Cs, 137Cs) 잔류성분 검출 여부를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2017년 하반기에 직접 조사 분석한 결과가 공표돼 눈길을 끈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조사결과 하천수에서 세슘과 요오드가 검출되지 않았고, 표층토양에서는 세슘(137Cs)이 불검출에서 최대 6.64 Bq/kg-dry까지 검출돼, 지난해 상반기 검사에서 표층토양의 세슘(137Cs) 농도가 불검출에서 최대 9.66 Bq/kg-dry까지 검출된 것과 비교할 때 종전 범위 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원자력이용시설 주변 방사선환경 조사평가보고서(2015.12)에서는 전국토양 중의 방사능 준위분포가 4.5~117 Bq/kg-dry인 것으로 나타나, 대전지역 방사성물질의 양이 보통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면 대전보건환경연구원장은 “환경방사능 모니터링을 꾸준히 실시하겠다”며, “올해에는 감마핵종분석기를 추가 설치하고 검사주기와 시료채취지점을 확대해 환경 보전과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종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