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27(목) 욥기 11장
오늘본문에 등장하는 욥의 세 번째 친구는 나아마 사람 소발입니다.
나아마 사람
사실 나아마가 어느 지역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요단 동쪽 어디쯤으로 추측됩니다.
중요한 것은 그곳에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두려워하는 이들이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중에 한 사람이 나아마 사람 소발이었습니다.
소발은 먼저 욥의 말, 욥의 항변을 아주 호되게 꾸짖습니다.
11:2 말이 많으니 어찌 대답이 없으랴 말이 많은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함을 얻겠느냐
11:3 네 자랑하는 말이 어떻게 사람으로 잠잠하게 하겠으며 네가 비웃으면 어찌 너를 부끄럽게 할 사람이 없겠느냐
11:4 네 말에 의하면 내 도는 정결하고 나는 주께서 보시기에 깨끗하다 하는구나
그러면서 권위 없는 헛된 말을 멈추고,
권위 있는 말에 귀를 기울일 것을 부탁하지요.
그러면 소발이 증거 하는 권위 있는 말들이란 어떤 것일까요?
첫째 6절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광대하다
그러니 너는, 하나님이 네게 내리시는 벌이 네 죄보다 가볍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11:6 지혜의 오묘함으로 네게 보이시기를 원하노니 이는 그의 지식이 광대하심이라 하나님께서 너로 하여금 너의 죄를 잊게 하여 주셨음을 알라
두 번째 소발이 증거 한 권위 있는 말이란 13-14절이었습니다.
만일 죄인인 네가 다시 하나님의 은혜를 회복하고자 원한다면 반드시 다음과 같은 네 가지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①마음을 바로 정하는 것입니다.(회개)
11:13 만일 네가 마음을 바로 정하고
②주를 향하여 손을 드는 것입니다.(겸손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
주를 향하여 손을 들 때에
③삶에서 악을 제하는 것입니다.
11:14 네 손에 죄악이 있거든 멀리 버리라
④불의가 네 장막에 있지 못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소발의 훈계(지식)는 너무나도 정확했고 옳은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12절에 나오는 말처럼 허망한 사람의 지각을 깨우기에는 무언가 부족했다는 것이 욥기를 쓴 저자의 질문이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허망한 사람의 죄를 덮는 사랑, 헤세드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주기도문 중에서 특히 이 기도에 주목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마6: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과연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줄 수 있는 긍휼의 힘이 있는지, 묵상할 수 있는 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