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직은 약을 6일정도 먹어야 하지만..
그래도 아팠을 당시보다는 건강하게 퇴원하니 기분이 날아갈것 같아요..
친정집에 데려다주느라...잠깐 같이 왔다가..
동생이 파주에 저렴하게 한우 파는데 있다고 거기 가서는..
육회거리 사와서..
친정엄마가 저랑 동생들 좋아한다공~육회를 만나게 만들어주셨답니다 ㅎㅎ
정말 한우 좋은거 직접 싸게 사다가 친정엄마의 손맛과 정성으로 만들어주신 육회 먹으면..
못사먹겠어요..예전에 괜찮다고 생각했던 육회도 왠지 비린맛이 나는거 같아..
이제는 먹고 싶으면 친정엄마한테 부탁하곤 합니다.
정말 그냥 들어가는건 없고...싱싱한 한우에..
친정엄마의 손맛인데..저랑 동생들한테는 최고의 한접시랍니다^^
-오늘의 요리법-
한우 육회용 고기(약 670g), 배, 깨
육회양념 : 고운 소금(천일염을 말려서 곱게 빻아쓰세요), 설탕, 후추가루, 참기름, 잣가루, 다진마늘
한줌에 엄청 비싸다는 ㅡㅡㅋ 국내산 잣..;
오로지 육회용으로만 가끔 꺼내는 그 잣입니다 ㅋㅋㅋ
친정엄마가 육회에는 요 잣가루 안들어가면 맛 없다고..
직접 다 가루식으로 곱게 다져서 하는데..
저번에 잣이 없어서 잣가루 없이 만들어주신거 먹어봤거든요..
근데 친정어무이 말씀대로 정말 잣가루 있는거랑 없는거의 차이점이 느껴져요~
배는 반개-1개정도를 곱게 채썰어 준비해주세요.
큰배라면 반개라도 충분한 양이 나오지만..
배의 크기가 살짝 작다면..
아마도 1개는 써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육회는 들어가는 재료가 참 가지수는 적지요 ㅎㅎ
육회거리를 고를 때는 취향것 고르세요.
보통 살짝 비계가 있는 육회거리는 기름지고 고소하지만 먹다 보면 좀 느끼해요.
그래서 친정엄마가 육회거리로 사오는걸 보면..대부분 기름기가 거의 없는....그렇지만 부드럽고 맛있는 그런 고기로 잘 골라오시더라구요. (역시 고기 고르는건 친정엄마 못따라갑니다.;;;)
한우 육회용 고기에...
소금 넣고, 후추가루 넣고, 다진마늘넣고, 설탕넣고, 잣가루 넣고, 참기름 넣어서 조물 거릴 준비 끝~
육회를 만들때는 설탕을 넣어야 맛나데요~^^
간을 완벽하게 맞춘것이 아닌지라..ㅋㅋ
옆에 소금이랑 설탕통등을 넣고..
친정엄마의 버무리기 기술 중~
살살 힘을 안주면서 재빠르게 버무리는 모습이랍니다.
육회의 경우 생고기이다보니까 사람손에서 너무 오랫동안 주물럭거리지 않아야 맛도 좋고..
차갑게 해서 먹어야 맛있어요..
그래서 정말 손을 찬물에 한번 담갔다가 무쳐주시는데..
너무 맛있답니다~까아~
버무리면서 한입 간 보고..안맞는 간들은 소금, 설탕등으로 재보충 한뒤에~
(요때 간보라고 주는 그 한입들..정말 최고 ㅋㅋ)
마지막으로 참기름 아주 약간 좀더 넣어 마무리 지은 뒤에..
통깨 솔솔 해줬답니다.
(통깨는 제가 ㅋㅋㅋ)
사진이 좀 약간 그렇지만..=ㅁ=;;(먹고 싶어서 찍는둥 마는둥..;;)
너무 맛있어요..요건 정말 어디가서도 사먹을 수 없슴당...
친정엄마의 손맛과 정성으로...너무 맛나게 먹었어요..
입에서 완전 살살 녹는거 있죠...
육회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지만..저도 어릴때는 못먹다가 어쩌다 먹어본 그 한입에 반해서..
육회를 좀 좋아하게 되었어요..
^^;;
특히 이제는 어디서 사먹는것보다는 친정엄마가 만들어주시는 요 육회가 너무 맛있어서..
가끔 특별한 일이나 행사때..친정엄마한테..갈비찜 해달라는게 아니라..
[엄마 갈비찜은 내가 할테니까 육회 해주라~]
이런답니다 ㅋㅋㅋ
저희집 신랑도 너무 좋아하는데..같이 못먹어서 아쉬울따름입니다^^;
오늘 정말 대박 춥네요..;
다들 동파주의, 추위주의, 감기 조심 하세요^^
***소중한 손가락추천 한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