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 블루스(원제 ろくでなしBLUES:별볼일 없는 블루스,밥벌레 블루스) - 모리타 마사노리(1988 ~ 1997 주간소년점프 연재)
루키즈로도 유명한 모리타 마사노리의 데뷔작이며 일본의 가장 대표적인 학원물 중 하나입니다. 이후의 학원물 장르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일본뿐아니라 우리나라학원물에서도 일종의 지침서 같은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당시 슬램덩크나 드래곤볼등의 인기에 다소 밀려있었지만 그래도 상당한 인기를 구가한 작품으로 영화와 애니 그리고 게임으로도 파생되었었죠. 우리나라에서도 수 많은 해적판으로 소개가 되었으며 꽤나 인기를 끈 작품입니다. 후에 2000년대에 비바블루스라는 제목으로 42권을 완결로 하는 라이센스판이 정식발매되었습니다.
내용은 정통 학원물의 교과서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만 그 외에도 자잘한 에피소드들이 많이 첨가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일단 주된 내용은 오사카에서 도쿄로 중학교 때 상경한 주인공인 마에다 타이슨과 그 친구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성장(?)해가는 내용입니다.(만...현실은...) 타이슨 개인적으로는 복싱선수가 되기위한 꿈을 보여주며 그래서 싸움도 단순히 길거리싸움만 하는게 아니라 복서들과도 라이벌구도를 형성합니다. 그리고 싸움에서 지거나 밀릴 때 마다 복싱펀치를 하나식 배워서 실전에서 사용하거나 응용해 위기를 해처나가죠.;; 타이슨은 집이 절인데 타이슨이란 이름도 아버지가 스님을 시키기 위해 지은 이름으로 거기서 도망치기 위해 형이 있는 도쿄로 상경한 학생입니다. 오사카 출신이라 흥분하면 칸사이 사투리가 튀어나오는 버릇이 있고 거기다 말까지 더듬는게 특징입니다. 그리고 불량아 답지않게 감동적인걸 좋아한다던가 꼬박꼬박 헌혈을 하고 불우이웃돕기를 하는 등 어찌보면 특이한 불량아 캐릭터죠.
(타이슨과 테이켄의 동료들, 현실은 양아치 집단....)
(테이켄의 삼총사, 요네지 카츠지 타이슨..)
액션은 그나마 현실적이라면 현실적이고 아니라면 할말 없는 내용인데. 꽤 세밀하게 연출했습니다. 하타나카나 세이키치 같은 복서들과의 대결에서는 스파링에서 발차기를 하는 등 대부분 자신의 룰로 싸움을 이끌어가지만 그리 승률은 좋지못합니다.중반엔 전 공수도 전국챔피언인 토카시키와 연습시합으로 복싱대결을 했을 때도 KO당하기도 하죠.(후에 재대결에서 승리합니다만..)이런면은 일종의 리얼리티를 살리고자한 작가 의도일 수 도 있겠죠.
하지만 중반부에 본격적인 학교간의 대결을 그리기 시작 할 때가 진정 학원물로서의 묘미가 느껴지기 시작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초중반의 내용까지는 주로 학교안에서의 이야기나 주변이야기. 그리고 라이벌들도 주로 복서들이었지만 중반부터 동경 4천왕이나 카와시마 이야기가 나오면서 학원물로서의 제 모습을 보여주게 되죠. 이때의 싸움과 액션신이야말로 진정 피를 끓게 합니다.
일단 주인공인 키치지조 테이켄의 타이슨,초반엔 극악무도했던 시부야 락수이의 오니즈카와 타이슨과 사랑의 라이벌(?) 이었던 아사쿠사 사사자키의 야쿠시지, 그리고 나머지 3명과 같이 4천왕이라고 불리는걸 무척 싫어해서 다른 천왕들의 무참이 깨버렸던 이케부쿠로 세도칸의 카사이까지 동경에서 가장 강한 4명의 불량아들로 근처 불량아들이나 중학생들에게 4천왕이라 불리는 이 등장인물들은 보통 한번 쓰고 버려지는 그런 이전 캐릭터나 만화들과는 다른 차별성을 보입니다. 특히 타이슨과 카사이의 2차전이나 4천왕과 카와시마파의 일전은 개인적으로 절정이었습니다. 150명이 모여있는 곳에 단 4명이 등장했을 때의 포스는.. (마지막에는 시라이라는 최악으로 비열한 우두머리가 한명 더 등장합니다만......)
(동경의 사천왕들 왼쪽부터 오니즈카,야쿠시지,타이슨,카사이)
그 외에 연애나 학교생활등 여러이야기들의 에피소드를 담고있으며 특히 코헤지(해적판에서는 꺼벙이였던가?)같은 여러 감초캐릭터를 등장시켜 코믹한 상황연출을 잘해낸 만화였습니다.
오늘부터 우리는(원제 今日から俺は!!:오늘부터 우리는) - 니시모리 히로유키(1990 ~1997 주간소년선데이 연재)
건방진 천사로도 유명한 니시모리 히로유키의 대표만화중 하나인 오늘부터 우리는은 여타의 학원물과는 다소 차별되있으면서 가장 코믹한성향이 큰 학원물 중에 하나입니다.
날라리가 되기 위해 강해보이는 머리모양을 만드려 미용실에 갔다가 우연히 만난 미츠하시와 이토 두 사람이 서로 콤비를 이뤄 동네에서 가장 비열하고 악독한 콤비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코믹하고 재치있게 전개한 이 만화는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역시 드라마나 애니화등이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별로 강하지 않지만 두사람의 최고의 야비한 행동들은 동네 불량배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의리가 있는지 없는지 모를듯한 미츠하시는 특유의 잔머리와 비열함, 유치찬란한 공격 등 당하는 사람입장에서 정신적공황을 불러일으키는 극악한 공격들 뿐입니다.
제가 이 만화를 읽은지는 정말 한참 지난듯 하네요, 당시에는 정말 황당하면서도 아주 포복절도했던 만화였고, 몇 날 며 칠 동안은 미츠하시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실 못했었죠.
도시로 올시다(원제 道士郎でござる:도시로 올시다) - 니시모리 히로유키(2004 ~ 2006 주간소년선데이 연재)
역시 니시모리 히로유키의 만화이며 기회가 있을 때 한꺼번에 소개하고자 합니다. 과연 학원물이라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그렇다고 밖에는 말 할 수 없는 이 작품은 친아버지에게 일종의 유괴(?)를 당해 미국의 황야에서 그야말로 잘못된 일본의 정통 가치관과 사상, 그리고 비상식을 갖고, 현대의 일본으로 어머니와 형을 만나로 돌아온 자칭 무사인 도시로의 이야기로 그와 만나고서 가만보면 아주 인생더럽게 꼬인 친구 켄스케. 점점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잃어가는 마에지마, 조폭집안인 역시 비상식적인 여고생 에리카까지 도시로와 함께 이 네명의 풀어가는 코믹 학원스토리입니다.
특히 도시로는 네바다주의 황야에서 단련된 인간을 초훨한 육체와 비상식적인 정신으로 어머니와 형을 비롯 사람들을 곤혹스럽게하는데 다른사람들은 점점 도시로의 말에 자신이 맞는지 틀린지 지극히 상식적인 질문도 제대로 파악이 안되는 상태가 되어가죠. 그의 힘은 인간을 초월해서 동네 불량배들은 순식간에 나가떨어져 버립니다. 일화로 켄스케 이 외 최고의 피해자중 하나인 마에지마란 불량고교생이 있는데 처음에 도시로와 대결 할 때 처참하게 나가 떨어졌을뿐 아니라 당시 이름을 도시로에게 사오토메로 알려져 중간에 한번 도시로에게 본명은 마에지마라고 밝히지만 오히려 남자간의 대결에 거짓 이름을 들었다는 이유로 비겁한 놈이 되버리죠. 결국 친구가 되고 싶어 그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마에지마가 '그래 나는 사오토메야'라고 인정해버린 후 만화 끝날 때 까지 사오토메로 불린 비운의 캐릭터입니다.ㅡㅡ;
크로우즈(원제 クローズ:크로우즈) - 다카하시 히로시(1990 ~ 1998 월간소년챔피언 연재)
역시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히 인기몰이를 한 일본 학원물인 크로우즈입니다. 대부분의 만화가 학원물인 다카하시 히로시의 작품으로 소개가 필요 없을 만화죠. 일본에서는 최근에도 외전격으로 영화화도 되었고 후속작이나 마찬가지인 워스트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작품들로 인해 현재 다카하시 히로시는 학원물에서만큼은 최고의 작가가 되었습니다.
까마귀학교란 지역최고의 꼴통학교 스즈란에 보우야 하루미치라는 불량아가 전학와서 야스다, 에비즈카 3인방과 만나 이야기가 진행되는데요. 보우야는 그야말로 갈 수 록 최고의 싸움꾼이자 일종의 전설로 남게됩니다. 린다만 이외엔 패배가 없었고 마지막에 만지의 쿠즈가미 타츠오를 꺽음으로서 사실상 당대 최강자 반열에 오르죠. 하지만 그만한 실력을 가졌어도 딱히 학교나 지역을 통일한다던가 이런 것 보다는 그저 자유롭게 사는걸 좋아하는 풍운아적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일종의 라이벌 세력이라고도 볼 수 있는 쿠로다키연합의 우두머리인 오사무(일명 불독)와는 아주 절친한 사이가 되기도 하죠.
(쿠로다키연합 초대 총장인 후루카와 오사무
통칭 불독으로 보우야와 절친.)
여타 학원물과 역시 비슷한 공식을 보여주긴 합니다만 다른이야기들은 생략하고 주 스토리에 집중하며 한가지 특이 한 점은 여성캐릭터가 전혀 등장하지 않는 다는 점인데 그 만큼 보우야를 중심으로 남성향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만화입니다.
(시리즈 최강의 남자 하야시다 메구미, 통칭 린다만)
워스트(원제 WORST:워스트) - 다카하시 히로시(2001~ 월간소년챔피언 연재)
크로우즈와 같은 배경을 담고 있는 이 만화는 크로우즈 이후의 이야기를 스즈란의 신입생 츠키시마 하나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만화로 역시 다카하시 히로시의 만화며 여전히 연재중입니다.
이전 학원물들과는 조금 달리 주인공과 그에 따른 사건개요보다는 크로우즈 이후의 새로운 얼굴들을 중심으로 스즈란을 비롯 호센, 신 쿠로다키 연합, 무장전선 등 하나하나의 세력과 인물들의 거기에 걸친 이야기들을 하나씩 굵직하게 펴나가는 방식의 만화입니다. 나름 재미있고 매력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학원물 보다는 마치 시대물 만화 같이 캐릭터들을 나열하는 방식과(외우기 힘들 정도로 하나의 세력이 나오면 그에 따라 쓰이지도 않는 많은 캐릭터 이름들이 나열되기에..) 지나치게 느와르적인 느낌도 있어 크로우즈보다는 재미가 다소 덜 했습니다. (만화니까 그런거긴 하지만 지역 학교간에 불량배 싸움이 무슨 삼국지 같은 느낌이라..)크로우즈 외전에서 무장전선의 이야기를 읽을 때 형식과 미슷한 느낌이었달까요? 물론 개인차가 있을테니 이런방식을 더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추천 할 만 하죠.
(이 시리즈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 들 중 하나인 무장전선....
개인적으로 워스트 캐릭터 중 무장전선 5대인 타케다가 가장 좋았던..)
상남 2인조(원제 湘南純愛組!:쇼난순애조) - 후지사와 토오루(1991 ~ 1996 주간소년매거진 연재)
역시 우리나라에서 아주유명한 작품 중 하나이며 저의 첫 일본 학원물이라고도 볼 수 있는 상남 2인조입니다. 역시 설명이 별 달리 필요 없는 만화일텐데 쇼난에서 중학교때부터 말썽 많기로 유명한 오니즈카 에이키치(鬼塚英吉,영길)와 단마 류지(弾間龍二,용이)라는 두 사람이 주인공인 학원 물로 자신들의 이름을 딴 일명 귀폭콤비로도 유명합니다. 국내판에서는 뒤에 한자를 한글발음으로 그대로 가져와 영길과 용이라고 번역했죠.
초반엔 순애조라는 원제 처럼 여자한테 인기 없는 불량고교생들의 개그물에 가까웠지만 후에 로쿠데나시블루스등이 뜨면서 상남 2인조도 학원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용이는 그야말로 제목대로 주된내용도 사랑에 죽고 사는 모습을 여러차례보여줍니다만 영길이는 여자 뒷 꽁무니는 불이나케 좇아다니지만 정작 GTO로 넘어온 지금까지도 동정남인 가련한(?) 남자입니다. 일본에서도 인기를 끌었고 특히 영길이 캐릭터는 크게 인기를 모아 자신을 주인공으로 하는 후속작인 GTO(그레이트 티처 오니즈카)도 나오게 됩니다. 나중에 애니화 드라마화등으로 이어지는데 드라마에서 소리마치 다카시가 주연을 맡고 마츠시마 나나코와 호흡을 맞추게 되는데 후에는 둘이 결국 눈맞아 결혼해 버렸었죠.;;;;;;;;;;
상남 2인조는 오토바이나 폭주족에 대해 좀 더 많이 다루고 있는데 그만큼 사건사고들도 현실에서 보자면 심각한 청소년사회문제가 될 만한 이야기들이 이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도 영길과 용이의 의협심(????)으로 사건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죠. 특히 영길이의 경우는 지나치게 강한데 그냥 한 대 후려치면 다 나가 떨어져 나가는....(그래서 액션신은 사실 별로 볼 게...) GTO에서는 딱밤으로 불량아이를 날려 보내기도 하죠.;;(만화니까...;;아니 만화라도...이건;;;)
개인적으로 애착이 가는 만화로 영길이 이외에 특히 카마타라는 캐릭터를 좋아했습니다.(머리 내린 이후에..;;;)후반에 음악한답시고 상남에서 날라버렸습니다만....
상남2인조를 보면 왠지 항상 미스터리극장 에지가 생각이나서 그것도 넣어 버릴까 했습니다만 그런식이면 제가 좋아하는 만화 중 하나인 공태랑 같은 것도 넣고 이러다보면 안될 듯 해서 그냥 두었습니다.
(GTO에서도 여전히 금발의 사상최악의 교사 영길선생...
하지만 덕분에 소리마치와 마츠시마가 결혼한건지도...??)
우물쭈물 하지마(원제 ウダウダやってるヒマはねェ!: 우물쭈물 할 틈은 없어) - 요네하라 히데유키(1992~ 1996 주간소년챔피언 연재)
유명한 판타지 해적만화 풀어헤드코코의 작가인 요네하라 히데유키의 그만의 학원물로 과거 크레이지 보이라는 해적판으도 알려진 만화입니다. 이번에도 아키와 나오미라는 두 명의 콤비가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음...
뭔가 쓰려고 하는데 읽은지가 너무 오래되나서 사실 내용이 거의 기억안나네요;;;;;;; 마지막에 무슨 배같은 데서 싸우던게 기억납니다만. 이 만화는 나중에 한번더 봐야 할 것 같네요. 아무튼 학원물 만화로서는 주인공들이 심각하고 위험한 사건들과도 마주치며 요네하라 히데유키 특유의 분위기나 스케일 등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무적투혼 커프스(원제 CUFFS〜傷だらけの地図〜:커프스-상처투성이의 지도) - 토조 진(1997 ~ 2005 주간영점프 연재)
길거리에서 가장악명높은 양아치가 총맞고 죽은 후 자살한 자신의 왕따 아들에게 혼이 들어가 살아났다는 이 다소 황당한 설정의 만화는
학원물로서는 다소 무겁기도하고 어른스러운 분이기와 느와르적인 분위기를 많이 풍기는 작품입니다.
길거리에서 주먹으로 근처 조폭들이나 밀매범,흉악범들에게도 공포의 대상이었던 길거리 양아치인 류지가 임신을 하자 버리고 떠난 아내 료코와 그의 자식인 유사쿠에게 혼이 들어와 같이 살게되는 운명의 장난을 보여줍니다. 결국 자신의 인생을 후회하고 이번엔 가족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새 인생을 사는 유사쿠의 모습을 그리고 있지만 천성이 그렇듯 항상 사건에 휘말리며 제대로된 나날을 보내기 힘든 모습을 보여줍니다. 애들과 싸움은 장난이고 심지어 야쿠자나 총기밀매범과도 얽히는 등 파란만장한 사건들을 보여주죠.
하지만 스토리나 이런 것 보단 특히 액션이 사실상 최고수준입니다. 애초에 격투기의 천재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무엇보다 센스가 발군이죠. 주위사물이나 지형지물을 이용하는데는 천부적입니다. 물론 싸우는 모습은 현실적으로 가장 말이 안되기도 합니다만. 화려함은 확실히 최고입니다. 덕분에 왕따로 인생을 마감했던 아들의 인생을 이번엔 양아치로 바꿔줍니다.;;;;;
커프스는 점퍼 소매에 지퍼가 달린곳을 말한다고 하는데 부제인 상처투성이 지도는 이것을 가르키는것 같더군요. 사실 이걸 쓰면서 웹에서 찾아보며 느낀거지만 저는 이전까지 라이센스판에서 상처투성이 지도란 문구를 보며 指導인줄 알았는데 이제보니 地圖 더군요.;;;
후지켄(원제 フジケン:후지켄) - 오자와 토시오(1998 ~ 2002 주간소년챔피언 연재)
후지켄은 제가 나중에 볼 게 없어서 학원물을 찾다가 인터넷에서 우연히 발견한 만화였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재밌게 본 작품입니다. 꽤나 코믹한 요소가 많은 만화로 이전의 학원물들과 아주 비슷한 전개를 다루고 있습니다만 간혹 엘리트건달에서나 볼법한 개그가 나오는 등 나름 색다른 매력도 있는 작품입니다,
땅꼬마지만 펀치와 깡하나는 최고인 후지켄이라는 주인공과 짱이 되기 위해 싸움을 했다가 켄과 서로 친구이자 콤비가(이번에도 콤비, 참 콤비가 참 많은..) 된 몬지가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외에도 얼굴은 엄청 잘생겼지만 폭탄광인 켄의 10년지기 도요키와 몬지의 절친인 다소 특징 없는 캐릭터 ㅡㅡ; 아키야마까지 4명은 몬지와 켄의 싸움 이후로 친구가 되어 이야기를 이끌게 되고 이후 켄과 몬지는 싸움이면 싸움 개그면 개그 완벽한 콤비가 되어 엔딩에서 성인이 되어서까지 연을 이어가게 됩니다.
일종의 코믹학원폭력물로 라이센스판은 22권으로 완결을 했는데 무난히 볼 수 있는 작품이죠.
엘리트 건달(원제 エリートヤンキー三郎:엘리트 양키 사부로) - 아베 슈지(2000 ~ 주간영매거진 연재)
감히 최고의 개그물 중 하나라고 말씀 드리고 싶은 이 만화는 코믹만화전문(일까요?)인 아베 슈지의 대표작으로 여전히 2부가 연재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꽤 유명한 만화로 일본에서는 드라마로도 나왔지만 역시 만화가 제격입니다. 후에는 앞의 개그가 반복되 식상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후반부에도 이시이의 변모로 인한 개그등 볼거리들이 아직 남아있는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오오고치일족이라는 악명높은 일가의 막내 3남인 사부로가 형들이 있는 사립도쿠마루고교로 와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코믹하게 전개하고 있는 데 사실 사부로는 형들과 달리 아주 착하고 모범적인 학생이죠.(오타쿠에 철부지 부잣집 도련님이기도 하지만) 머리가 극도로 나쁜 탓에 꼴통학교로 오게 되고 다른 학생들과 주위 사람들은 오오고치일가 3남이라는 이유만으로 두려워 하고 또 불량아들은 그를 양키의 대부로 모시며 그로인해 사부로 자신은 의도하지 않는 방향으로 점점 나아가게 됩니다. 결국 일대 지역의 짱이 되면서 평정하게 되죠.
거기다 평소엔 착하지만 위기의 순간엔 방뇨를 하게 되면(;;;) 오오고치일족의 가장 흉폭한 피가 몸을 지배해 이성을 읽고 자신도 기억하지 못하는 사이 전투머신으로 변신해서 주위를 전부 쓸어버립니다. 방뇨를 어떻게 어느정도 하느냐에 따라 효과도 다른게 재미있는 점입니다.ㅡㅡ;;
무엇보다 만화 최악의 악당인 카와이야 말로 이 만화의 결정체인데, 사부로를 비롯 많은 사람들이 그로 피해를 입게 되고 또 한 카와이는 돈만 밝히는 캐릭터로 뭐든 아주 이기적이고 악독하게 행동하지만 언제나 너무 욕심을 부려 자신 스스로가 자신을 점점 더 구렁텅이로 몰고 들어가 버리고 말죠.
(카와이 세이야. 언제나 이상한 생각을 해내서 사부로를 곤란하게 하는..
하지만 항상 제 꾀에 제가 넘어가는 어찌 보면 불쌍한 캐릭터.)
폭주연합(원제 番長連合:번장연합) - 아베 슈지(2003 ~ 2005 주간소년챔피언 연재)
우연히 만화방에서 읽을 책을 고르다 1권을 뽑아 들고는 그날 전부 읽어 버리고만 폭주연합은 엘리트건달의 작가인 아베 슈지의 작품으로 다소 황당하기 짝이 없는 만화입니다.
말 그대로 중딩인지 고딩들의 학교통일만화라고 할 수 있고, 정말 진지하게 그린건지 웃으라고 그린건지 가끔 헷갈리기도 하는 만화였습니다. 그럼에도 저도 모르게 결국은 다 독파하고 말았죠....마치 남자훈련소 처럼.. (남자훈련소라는 우리나라로치면 김성모화백의 만화와 쌍벽을 이룰만한 만화가 있는데, 학원물이라고 하기엔 이미 그런 개념의 범주를 뛰어넘은 장르의 만화라 생략하겠습니다.)
아즈마,도모토,요니야마등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대일본전학연합회, 일명 전학회(大日本全学連合会,全学会)라는곳을 설립해(ㅡㅡ;) 개인적으론 학생들간의 이해 못 할 남자다움과 의미불명의 싸움질을 해대는 만화로 엘리트건달을 쓰는 김에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같은 작가인 아베슈지의 또 다른 학원물을 올렸습니다.
첫댓글 후지켄 최근에 완결까지 봤는데 잼있더군요 ㅋㅋ
다 봤네요;;ㅎㅎ우물쭈물은 학원물이라 하기에는.,.스케일이 너무 블럭버스터였죠...아마긴의 간지는 아직까지도 뇌리에 선명합니다...이 외에도 백천사의 '홀리랜드'가 기억에 남네요.
홀리랜드도 쓸까하다 격투물로 치고 넘어갔습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의 주인공은 미츠하시 이죠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네 수정했습니다.
엔젤전설도 학원물로 당시 재밌게 본 기억이 있네요...
아 이걸 빼먹었네요. 어째서 이걸 까먹고 있었는지...
기억이 가물한데 작가가 죽는바람에 완결되어버렸드는 글을 읽었던것 같네요.
엔젤전설의 작가가 클레이모어 작가입니다..죽으면 안되죠. 글레이모어 팬인데..ㅋ
ㅎㅎ저도 엔젤전설이 빠졌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아...나의 이마이군,,,,ㅋ엘리트건덜은 친구들한테 보라고 해도 어이없는내용에 욕만.........
무장전선 6기 카와치데츠쇼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더군요..
아무래도 크로우즈...
폭주연합 빼고는 다 봤네요.... 후지켄의 개그콤비도 재미있었는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