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의 두 딸이 지분 보유에서 큰 차이를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녀 민정(22) 씨가 보유한 계열사 주식의 시가총액이 1천591억 원에 달하는 반면, 호정(18) 양은아모레퍼시픽 관련 주식을 하나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재벌 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민정 씨는 아모레퍼시픽 그룹 상환우선주 24만1000여주와 아모레퍼시픽 111주, 이니스프리1만1천833주, 에뛰드1만3천804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민정 씨의 지분율은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26.48%(보통주 환산 지분율 2.71%), 아모레퍼시픽이0.01%이며 이니스프리와 에뛰드는 각각 18.18%와 19.52%다.
민정 씨는 서 회장이 보유하고 있었던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주식을 지난해 넘겨 받으면서 보유지분이 크게 늘었다.
해당 주식의 자산가치는 지난 4일 종가 기준으로 1천591억400만 원에 달한다.
1주당 55만3천 원인 아모레퍼시픽그룹 우선주 24만1천271주가 시가총액 1천334억2천300만 원으로 전체 민정씨가 보유한 주식의 자산가치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1주당 37만6천 원인 아모레퍼시픽 우선주 111주의 주식가치는 4천173만 원으로 집계됐다. 비상장사인 이니스프리와 에뛰드는 자본총계를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각각 118억3천333만 원, 138억449만 원의 자산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민정 씨는 자신이 보유한 지분을 바탕으로 올해 아모레퍼시픽 계열사에서 총 25억2천만 원의 현금배당을 챙겼다.
1991년생인 민정 씨가 1천억 대 주식부자의 반열에 오른 반면, 1995년생인 차녀 호정 양은 계열사의 주식을 단 1주도 갖고 있지 않다.
외가 소유의 농심 홀딩스 주식은 장녀 민정 씨와 차녀 호정 양이 똑같이1만2천70주(지분율0.26%)를 보유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를 두고 재계에서는 서 회장이 장녀를 중심으로 경영권 승계작업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만에 하나 경영권 다툼이 벌어질 것에 대비해 장녀에게 철저하게 지분을 몰아줌으로써 분쟁의 소지를 원천봉쇄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 회장의 부친인 고 서성환 회장도 장남인 서영배 회장에게 금융(생명, 증권)과 건설 계열사를, 차남인 서경배 회장에게는 화장품업체인 태평양을 물려주면서 후계구도를 분명히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회장의 주식 양도는 개인의 재산권 문제이기 때문에 회사측도 이유를 파악하기 어렵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CEO스코어데일리/장지현 기자]
요약
91년생 장녀 서민정양에겐 존나 퍼주면서 95년생 차녀 서호정양은 홀대하는 서경배
첫댓글 장녀가 코넬대 출신
코넬 다닌다고 그러네
돈많으니 좋구만
민정님 사랑해요
민정이 ㅠ-ㅠ
차녀가 고삼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