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여성시대 사워크림어니언팝콘
유튭 캡쳐를 활용한 글입니다
여시 안에서만 봐주세요
문제가 되면 지우겠습니다
영화는 미미(이연희의 나레이션으로 시작함)
그리고 주인공 민우한테 전화가 오는데 자동응답기로 넘어가
소설을 빨리 써달라고 독촉하는 내용
민우(강동원)는 유명한 작가로 나와
그리고 민우는 구토증세와 환각, 환청으로 인해 정신병원에 다니고 있어
(여기에서는 의사선생님 얼굴이 안나오는데
길라임 아버지...)
그리고 장면이 넘어가서
미미가 카페에 혼자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어
바로 민우를
근데 여기에서 잘 보면
미미가 민우를 보고 벌떡 일어났는데도
알은 채도 안하고 민우는 다른 테이블에 앉아버려!
여기에서 이 영화를 이해할 수 있는 단서가 나오는데
사실 미미는 실제 인물이 아님!
그리고 민우가 전화통화를 하다가 막 화를 내면서
전화기를 던질려고 하는데
미미가 뒤에서 "그러지 말아요"
이러고 말해
그러자 민우가 전화기를 내려놓고
미미가 "커피를 한 모금 마셔봐요. 그럼 진정이 될 거예요"
하고 말하면 진짜 커피를 마심!!!
그치만 여전히 뒤는 안돌아본 상태야
미미가 없다고 가정했을 때는 그냥 혼자서 할 법한 행동을 함....
민우가 정신병원에 다니는 이유가 환각과 환청떄문인데
그게 극심한 스트레스로 소설과 현실을 종종 혼동하기 때문에 그런거야
그러고 혼자 카페에서 소설을 써 나가는데
미미는 타자소리를 음악인것처럼 듣고 있어
그러다 눈을 떠보면 민우가 사라져있지
만약에 둘이 아는 사이라거나 민우가 미미가 하는 말 소리를 들었다면
인사라도 하고 갔겠딍
그리고 길호상소방관님은 증상 완화를 위해 약을 처방해줘
그 시각 미미는 누군가에게 쫓겨서 졸랭 털리고있음
막 억지로 도망치는데 자기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쫓겨야 하냐는 식의 나레이션이 나와
사실 미미를 쫓는 사람을 저승사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뭐 틀린 말은 아님
미미는 소설 속 인물이야!
말하자면 민우한테 혼동을 야기하는 인물
그렇기 때문에 미미를 민우의 현실에서 쫓아내려고 하는
민우에게는 치료를 위해 필요한 것이라면
미미에게는 (자신을 없앨려고 하니까) 저승사자같은 대상이 되겠징
발캡쳐라 안나오는데
이 저승사자(말하기 편하게 걍 일케 부를게) 는 우산을 들고다님
민우는 그 떄 출판사 관계자랑 만나고있어
아까 올라온 도다리가 좋은 강동원이라는 게시글에 (언급 불편하면 말해주세여)
나왔던 장면임
뭐 민우를 추켜세우고
다금바리 시키고
에어컨 끄고 선풍기 틀고
하여간 민우한테 말할 틈도 안주고 혼자서 다다다다다
말함
그러고 민우가 이 출판관계자한테 다다다다다다
쏘아붙이는데
그건 민우의 환상임
민우는 극중에서 사는것에 회의가 들어 글을 쓰지 못한 상태인데
저 출판사랑 계약해서 선금을 받았어
그래서 소설 한달대로 준다고 구라침
그리고 갑자기 구토증이 몰려오는데
(먕옆에 캡쳐가 이상한데 갑자기 저 식당 문이 열리면서)
길거리가 펼쳐짐
(여기서 부터 민우의 환상이랄카....)
민우는 자꾸만 누가 자신을 쫓아오는것 같았는데
누군지 눈치깜(미미)
강동원 옆에 엉거주춤 서있지
그래서 어느 골목에 있는 술집으로 들어와
(미미는 계속 따라가서 술집도 따라들어감)
둘은 거기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민우는 자신이 소설을 단 한 자도 쓸 수 없다는것을 고백해
미미는 자신이 민우의 팬이라고 밝히면서
자신이 준비한 담배를 권하면서 이걸 피우고 담배연기 뱉듯 술술 얘기해보라고 함
이야기 듣는 미미
그리고 이 장면에서 모두가 충격받고
혹자는 무섭다고 했던 짤리 탄생함
솔찌키 나도 이 장면이 왜있는지는 모르겠는데
확실히 이 영화 전체 OST를 어필하는데는 좋은 장면이었던거같음 ㅋㅋㅋㅋ
(와타시 짤이 없는데 이장면 짤 가지고 계신분 올려주시면
내용에 추가할게요)
그리고 민우는 그다음날 출판사 관계자와 만났던 식당과 같은곳으로 감
민우 약혼자(공효진인데 극중이름까먹음 ㅠ)의 아버지임
근데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여기에서 이 장인어른과 나누는 대화가
그 전날 출판 관계자와 한 대화랑 거의 99프로 일치함
영화를 보면 민우는
장인어른이 뭐라고 맣할지 다 알고 있다는듯이
장인어른이 하는 말을 동시에 중얼중얼거림
민우가 실제 생활에서 나눈 대화를 기반으로
소설을 쓰고 있다는것을 보여주는 증거랄카...
그리고 뒤에 보이는 액자가
이 영화가 액자식 구성이라는것을 알려주기 위한 미쟝센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보았어
방 안에 방이 있고 또 방이 있지라
뭐 하여간 민우는 식당에서 약혼자(방금 확인했는데 이름이 은혜)
랑 식당에서 만나서 집으로 돌아감
그리고 그 시간 미미는 계속해서 저승사자한테 쫓김
그다음날 민우는
어떤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자신이 갔던 식당으로 가서
출판 관계자한테 전화해서 그 날 무슨 얘기를 했었고
뭘 했는지 물어봄
미미랑 있었던 술집도 감
근데 자기랑 같이 누군가가 오지 않았었냐고 물어보니까
술집주인이 대충 얼버무림
나이들어서 왔다갔다 한다는 식으로
근데 주인아저씨 손에 보면 우산 손잡이 보이징??
저걸 급하게 숨김(저 아저씨도 사실 민우가 만들어낸 인물이라는걸 암시함)
술집 자체가 원래 없던곳이라는 해석도 할 수 있음
민우가 소설을 쓰는 장면 바로 뒤에
흑백 화면으로 민우가 어디론가 가는 장면도 나오는데
다찌마와리랑 이야기함
친구의 결혼식 겸 동창회랄까
암튼 그런곳인데
이 장면에서 계속 흑백장명과 칼라장면이 대비적으로 등장해
이 또한 민우가 이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을 쓴다는것을 암시하는 미쟝센임
민우는 친구들한테 미미의 근황에 대해 물어봄
사실 미미는 민우의 첫사랑임
그 첫사랑을 모티브로 해서 소설을 쓰는 중
근데 뭐가 진짜고 뭐가 소설인지 구분 ㄴㄴ하는거
존나 세기말 st로 마주친 것이 마지막으로 봤던 경함이라고 말함
장면이 전환되고 고등학생 민우가 자전거를 타고 미용실로 감
미미네 엄마가 하는 미용실
미미는 엄마가 손님 머리감기라고 해서 네 하고 나왔다가
소설 작가인 민우는 밖에서 이 모든 장면을 지켜봄
이 또한 소설...소설을 쓰고 있다는것을 보여줌
민우는 손님이 민우였다는것을 알고 옷갈아입고 꽃단장하고 나옴 ㅋㅋㅋㅋ
작가 민우는이걸 보고 큭큭대면서 웃음
궁예를 해보자면
어렸을 적 기억을 회상하면서 소설에 적고 있는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음
그냥 머리 감겨주는것만 보여줘도 될 것을
민우가 창을 통애 이 둘을 지켜보는 설정을 한 것은
민우가 자신의 기억을 영화보듯이 제 3자의 입장에서 관찰하고
소설로 옮긴것이 아닐까...o.x
미미가 긴장해서 민우머리를 세게 감겨서 민우가 졸라짜증냄
뭔기 모르게 뭔가 신이 전능한 신이 내려보는 st로 관찰함
3인칭 관찰자 시점을 엄청나게 표현한 장면이지 싶음
하튼 머리를 다 자르고 나가는 민우를 미미가 돌려 세우고
둘은 자전거 같이 타고 데이트하러감
여기에서 미미 엄마가
미미야 어디 가니??? 하고 묻는데
미미는 네~ 어디가요~ 이러고 감
엄마가 물을 때는 Where are you going?
이런 의미의 어조로 물어보면
미미는 Yes, I am going somewhere!
이런 어조로 말함
이것도 이 장면이 소설이라는 증거야....
텍스트로 보면
어디가냐는 말이
두 가지 뜻을 가질 수 있자나!!!!
하여튼
이 영화의 묘미는 어디가 소설이고 어디가 현실일까 찾아내는 맛
강동원 얼굴을 보는 맛(사실 이 영화 찍을때 살을 좀 찌운 상태이긴 함)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이연희의 연기를 보는맛이랄까..
이연희가 진짜 이 영화의 신의 캐스팅이라고 생각하는게
미미라는 인물은 소설속 인물임
그래서 이걸 감안하고 본다면
이연희가 영화 전반적으로 현실과 동떨어진 약간 부자연스럽다고 볼 수도 있는느낌으로 대사를 치는데
책읽는 느낌을 잘 살려준다고 볼 수도 있음(이연희가 하는 대사는 모두 소설 속 인물인 미미의 대사이기 떄문에)
너무자연스럽게 대사를 치면 현실에 존재하는 인물과 구분이 잘 안갈테니까ㅎㅎㅎ
영화 결말은 별거없음
그냥 잘 끝나는
소설 한 권을 다 읽고
뒷표지까지 탁 소리나게 덮는 느낌의 결말임
솔직히 나도 처음 이 영화 봤을 때
고 2였는데
그때는 영상이 너무 예뻐서 본거였음
영화 전반적을 푸른 보라빛이 예쁘게 표현된거같아서
그리고 표현방식도 특이해서
안질리게 진짜 대사 다 외울정도로 보면서도
무슨 내용인지 몰랐는데
한 순간 이게 옴니버스식 구성이라는걸 알게 되면서부터
영화를 다시 한 5번 돌려보면서
분석하는 묘미를 알게 되었달카...
이 영화 후기보면
안좋은 후기들이 많던데
나는 개인적으로 진짜 좋아하는 영화라서
(보아가 부른 ost까지 넘나 좋다능....)
이렇게도 한번 보라고 권하고 싶어서 찌는 글임
별 볼것없는 글이지만
스크랩 복사 모두 막을거예여
불펌 극혐 ㅗ
삭제된 댓글 입니다.
봐!!
난이거 보아가 ost 불러서 보고싶었는데 어릴때라 돈없어서안봄 ㅋㅋㅋㅋ함 받아봐야지! 보아 ost 안개 넘나좋아유
우와 뭔가 엄청 보고싶어
난 이 영화 좋았엌ㅋㅋ 몽환적인 분위기랑 강동원의 예민미 .. bb
나 너무 쫄보라서 이거 다운받아서 오분도 못보고 채껐음 ㅋㅋㅋㅋㅋㅋ존나무서워ㅠㅠ시발 ㅠㅜ어린나이에 기절하는줄
하지만 보아의 안개는 여전히 내 최애곡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1.28 23:14
엔딩크레딧 올라갈깨보니까 우산든 남자 임주환이라고 뜨던데..
영화가 되게 신비롭고 몽환적인 느낌이다 영화 제목이며 영상이며 분위기까지..! 안개도 넘나 좋아하는 노래..
제목이 뜻하고있는것도 넘나많아서 나도10번은넘게본듯 ㅠㅜ
여시 설명보니까 ㅁ ㅓㄴ가 보고싶어ㅋㅋㅋㅋㅋ
나 이영화 좋아해ㅜ이영화보고 이연희한테빠짐...하지만 그녀의 연기력은!!!
오 한번 봐야게따 ㅎㅎㅎㅎㅎ
한번봐야겠다ㅋㅋㅋㅋ이런 영화좋아하는뎅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헐 미겔 데 우나무노 안개 그 소설 진짜 개좋아하는데 반가워서 댓글 담... 진짜 M도 보고 안개도 읽으세요 여시들ㅠㅠ
혹시 이거 거실에서 볼 수 있읍니까? 엄빠 1이라도 나옴니까..?
안나오는걸로 기억함ㅎㅎㅎ
@사워크림어니언팝콘 고마웡ㅋㅋㅋ항상 혹평만 봐서 안봤었는데 이 글 보고 보러갑니다 존나흥미돋
m 인생 영화!!!!!!!고딩 때 접하고 영화관에서 못 본게 한이 된 건 처음..디비디 사고 인터뷰 찾아보고 초단위로 캡쳐하고 덕질 가장 열심히 한 영화 ㅋㅋ 여시에도 조선컴으로 쪘었는데...이런 영화 다시는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소재 풀어낸게 참신하고 아름다웠고 꿈같았어!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오오마쟝 오타났구나 ㅜㅠ 미미 마쟝
우와...이 영화 봐야겠다... 내용도 해석의 여지가 낭낭한 것이 넘나 좋다 게다가 남주여주가 강동원이랑 이연희...
나 이영화 진짜 좋아함. 나도 이렇게 비슷하게 느꼈어 미미는 원래 죽었자나 무튼 너무좋았지 ㅠㅠㅠ 공효진 나오는것도 글고 다 좋아
나도 이영화 진짜좋아하는데...
맞아 이영화 나 중2? 중3때나온건데 당시반응 개망좆망이었어 근데 무슨상도받고 미쟝센의 최정점을 이루었다고 미쟝센을 존나게강조하더니.. 이런거였구나.. 호불호 많이갈리는데 생각외로 평론가들 평좋은영화였는딬ㅋㅋㅋㅋ 한번봐야겠다 여시 해석보니까 꼭 보고싶어짐 ㅠㅠㅠ
나이거 중학교때 보고 이해못해가지고 기억이잘안남 담에 다시함 봐야겠다
오 오늘 도전해 봅니다
앞부분 조금 보고 담에 봐야지 했는데 다시봐야지!!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1.29 08:23
나도 이영화 좋았어.보아가 부른 ost도 좋고.버스정류장과 함께 한국영화 특유의 느낌이 나
여시때매 보고있오요 ♥♡ 흥미로운영화인고같오 고마오 ♥♡
영화다시봐야겠다 어릴때봐서 넘나어려워서 욕만했어ㅜㅠ
와 진짜 옛날에 이연희춤짤로만 봤을땐 되게 허접하고 이상한 영환줄 알았는데 다시보인다 나중에 영화로 다시 봐야겠어
이 글 보고 영화 다 봤어! 역시 영화는 후기가 박해도 끌리면 봐야겠어 ㅠㅠ
이거 첨에 보고 이해가 안가서 졸았는데 ㅠㅋㅋㅋ 여시글 보니까 다시 봐야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