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중국에서 잘 듣고 있습니다.
근데, 민주당이나 사회단체나 해외 투표는 포기하고 있나요?
당장 10.26 서울시장 선거 끝나면, 해외에서 선거전 시작됩니다.
나꼼수에서라도 좀 잘 해봅시다.
다음은 제가 예전에 서프라이즈에 올렸던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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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과 대선에 해외 교민에게도 투표권이 부여된다는 사실은 다 아실 거고...
대략 해외 교민 400만명, 유권자 수를 250만명 정도 추산하고 있음.
대략 미국-캐나다-멕시코 북미권에 150만
일본에 80만, 중국에 60만 정도.
나머지 100만은 유럽과 남미, 동남아, 호주, 중동 등에 흩어져 있고...
선관위에서는 투표율을 40% 정도로 예상한다는데, 이건 뭐 완전 뻥이고...
대략 20%가 맥시멈이라고 볼 수 있음. (개인적으로 10% 정도 예상함)
왜냐하면, 해외교민이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선거 5개월전에 영사관에 가서 '투표자 신고'를 1차로 하고,
한국에서 국제특급우편으로 보내준 '투표용지'를 들고,
투표일 2주전에 영사관에 가서 투표를 해야 하기 때문에
영사관이 있는 도시 밖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은 투표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임.
근데, 투표율 20%라고 하더라도 50만표(유권자 250만의 20%)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꼭 신경을 써야 함.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50만표가 선거구별로 갈라져 큰 영향은 없겠지만, 대선에는 상당한 파괴력이 있음.
내가 살고 있는 중국을 기준으로 본다면
영사관은 총 9곳에 개설
북경, 상해, 심양, 청도, 광조우, 성도, 서안, 무한, 홍콩.
그런데, 천진-대련-심천-소주-항주 같은 경우는 교민이 수만명 거주하고 있지만,
투표를 위해 영사관까지 2번이나 이동하기는 힘들 것 같고...
(중국 내에서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하는 것이 쉽지도 않고...
예를 들면, 중국의 서쪽 끝 우루무치에 사는 교민이 투표를 하려면
가장 가까운 서안으로 비행기를 3시간 타고 와야 함)
그렇다면, 영사관이 있는 도시를 중심으로 복수전을 준비해야 하는데,
뭐 정당조직도 그렇고, 사회단체도 그렇고 전혀 고민이 없는 것 같다.
이거 제대로 준비 하지 않는다면,
교민사회에 가장 강력한 조직인 교회 조직이 거저로 먹어버린다.
가장 영향력이 큰 조직은 교회 조직이고,
다음은 해외교민 투표를 바라보면서 궁물 얻어먹으려는 정치양아치들이 등장할 것이고...
당장 내년 4월 총선 투표자 신고는 올 11월에 들어간다. (1.5 개월 남았음)
투표자 신고를 안하면, 투표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단 투표자신고를 같이 가서 받으면, 우리 쪽 표로 얻어올 수 있다.
솔직히, 해외교민 쪽 조직은 거의 포기하고 있는 것 같은데
개독조직이 쓸어가기 전에 빨리 움직여야 한다.
기본적으로 전세계 영사관이 있는 도시에 사는 지지자들 빨리 파악하고,
현지 유학생 조직이나 막걸리 모임이라도 조직해야 할 것 같다.
공중전을 위해 해외 현지 교민 언론사 파악하고,
해외교민을 위한 정책개발도 당연히 해야 할 것이고...
(참고로 본인은 중국 내에 영사관이 개설된 도시에 살고 있음)
첫댓글 제가 알기로는 국회의원 선거는 지역구 선거는 재외국민이 할 수 없고, 비례의원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만 가능한걸로 압니다. 말씀하신대로 제대로 준비하지 않는다면 정당 비례투표에 야권이 불리해질수 있겠죠.
대선도 예전 몇십만표차로 당락이 갈리는 만큼 야권 각 정당에서 신경을 써야겠죠.
영주권자(엄밀히 말하면 한국에서 이민여권을 발급받은 이민자)는 지역구 선거가 불가능하고, 한국에 주민등록이 있는 사람들은 지역구 선거까지 가능합니다. 참고로, 중국은 영주권 제도가 없기 때문에, 모든 교민들이 한국에 주민등록을 유지하고 있고 지역구선거까지 가능합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의 경우에도 이민을 염두에 둔 사람이 아닌 대부분의 주재원과 유학생들은 한국에 주민등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역구선거까지 가능하지요.
아, 그런가 보군요.. 제가 좀 다르게 알고 있었나 보네요. 그렇다면 역시 말씀하신대로 좀더 적극적으로 기존 정당에서 움직여야 할 필요가 있을것 같네요.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110919183313246&p=ked
이 기사를 보면 중국도 재외국민선거가 쉽지 않으리라 보네요. 협조를 안해주는 것 같아요.
다른 몇몇나라들에서는 선거조차 해보기 힘들어보입니다.
아직 선거치를 준비도 제대로 안되어 있으니 선거전략이고 뭐고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