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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 한국사 "불멸..."을 위한 변
KWEASSA 추천 0 조회 538 05.09.01 10:54 댓글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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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5.09.01 12:53

    첫댓글 저 역시 이성적으로는 드라마는 드라마로 봐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어느 종교전도가가 쓴 환단고기라는 판타지 소설 하나가 사람들을 말그대로 얼마나 베려놓고 있는가를 보면 도저히 이성만으로 판단할 수가 없군요.

  • 05.09.01 13:03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고증실패가 곧 역사왜곡이라는 것은 저 역시 억지라고 봅니다. 사실 중요한 문제는 그 드라마의 의도가 진실되고 관념적인 역사, 다시말해 총이나 갑옷따위의 세세한 고증 따위의 문제가 아니라 거기서 우리에게 주는 이야기가 무엇이며 그 사극이 어떤 식의

  • 05.09.01 13:20

    가치관을 우리에게 주입시키길 욕구하는가?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불멸을 옹호할 생각은 없습니다만(신파극적인 장면이 너무도 난무하는 것 같습니다. 이거야말로 불멸이 역사다큐가 아닌 드라마로 분류되는 하나의 기준이 되겠지요.) 막상 그것을 비판하는 방법론이 문제의 본질과는

  • 05.09.01 16:56

    상관성이 없거나 부수적인 부분이라면 이것이 과연 밀리터리 매니아가 아닌 저를 포함한 보통의 상당수의 사람들이 보기에도 어필할 만한 설득력이 있을까요?. 불멸이 애국주의를 조장하고(애국주의는 쇼비니즘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역사왜곡을 한다고 한다면 거기에 핀트를 맞추어야지

  • 05.09.01 17:39

    전체적으로 흐름으로 보면 미미하거나 무시해도 좋은 부분들로 비판의 방향을 틀어 논지를 파편화시킨다면? 게다가 크웨사님 말씀대로 비판자가 사용하는 비판도구 자체가 아직도 확실한 입증이 요구되는 것이라면 글쎄요....제가 볼때도 회의적인데요.

  • 05.09.01 13:38

    드라마는 드라마다라고 생각하지 않는 시청자들에게 잘못된 역사인식을 심어준다면?!,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이 무책임한 한마디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세세한 부분에서부터 신경을 쓰지 않는것은 자칫 제작팀의 역사인식이나 지식수준을 의심하게 하는바 결국 드라마의 완성도와 신뢰도 또한 떨어뜨릴 수 밖에요.

  • 05.09.01 13:58

    조금 다른이야기지만 최근 우리사회에 팽배한 민족주의. 위험합니다. 이녀석...많은 것을 왜곡시키고, 덮어버리고 있습니다. 조선후기 자본주의 맹아론은 허구다라는 이유있는 지적을 하는 학자는 대번에 친일파-쳐죽일놈이 되고마는 세태. 위험합니다...사실 성웅 이순신의 이미지는 일제강점기-군사정권을 거치면서

  • 05.09.01 13:58

    만들어져 버렸습니다만...그 와중에 나쁜역으로서 원균이 찍힌 것이고...이번에 좀 복원해주려다가 몰매만 맞고...;

  • 05.09.01 14:04

    아. 뭐. 창을 들던 칼을 들던 드라마 전개만 매끄러우면 별 상관 없다는 것은 맞는 이야기지요...ㅎ 다만 아쉽다는 것일뿐. 못만드는거 티나잖아요...

  • 05.09.01 15:19

    그런 성향의 애국주의는 물론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임진왜란을 침략전쟁이라 부르고 울분을 가지며 그러한 침략전쟁에서 자행된 온갖 악행을 미화시키는 일부 얼빠진 인간들에 대한 비판은 결코 틀린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강자에게 착취당하는 침략전쟁에 대한 당연한 울분과 강자입장에서 타자에 대해

  • 05.09.01 15:41

    자행되는 쇼비니즘이 어찌 같은 성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만약 그런식으로 따진다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친일파 청산 문제같은 역사적인 화두도 결국 왜곡된 쇼비니즘에 경도된 생각없는 사람들의 무식한 만행이 되어 버리겠지요.

  • 05.09.01 15:32

    저도 KWEASSA님의 의견에 동감하는부분이 많습니다.. 고의적으로 역사의 큰틀에서 왜곡하여 주요한 사실관계를 창작하는것은 문제가 되겠지만. 불멸의 이순신이 정도를 넘어섰다고는 생각되지않습니다....하지만 kbs의 감성을 지휘하는 센스는 고리타분하다못해 지나친오버로 연기력을 가늠하던 70년대 헐리웃연극같습니다

  • 05.09.01 15:39

    (~10부정도)초반까지는 그래도 이야기의 흐름이 매력이있었다고봅니다만.중반부터 병졸들이 차례대로 돌아가면서 훽훽 쓰러지고 한번씩 울고자빠지는 원맨쇼를 볼때 ....이게 큰의미를 내포한 역사드라마인지 아니면... 정예멤버 5명이서 연극셋트위에서 연극혈전을 벌이는건지 답답한게 많았습니다

  • 05.09.01 15:43

    kbs는 담백한 감성의 각본을 쓰지못하고 다양성있는 연출을 하지못하더군요..좀더 깊이있게 주연과 조연들의 갈등을 시청자가 생각지못했던 각도에서 신선하게 보여주지는못할망정... 각본은 내팽겨치고 그냥 역사순대로 억지스러운 연출력만으로 승부를하려했던게 안타깝습니다

  • 05.09.01 15:46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막사안에서 병졸하나가 눈물을 글썽글썽흘리며 드라마시간의 20분은 잡아먹는 센스]

  • 05.09.01 15:48

    허나 알아두셔야 할 것이 드라마 자체에 깔린 역사관입니다. 고증문제야 고증개판인것과 역사적 왜곡과는 직접적으로 연과시킬 수는 없겠지요. 공감가는 부분도 많으나 드라마라는 특성을 빌미로 역사적 인물에 대한 명백한 왜곡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원균이 되겠지요.

  • 05.09.01 15:49

    성격이야 단편적 기록에 의존하니 왈가왈부 할 순 없겠으나 이미 명백히 그의 성향과 악행이 기록된 상태에서 재조명이란 미명아래 결국 과장된 '허구'를 마치 사실인냥 포장하는 것은 왜곡의 수준이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05.09.01 15:50

    혹시 원균과 대화해보셨습니까?

  • 05.09.01 15:50

    약간 빗나간 반론들이 달려서 문제긴 합니다만 고증문제는 특히나 불멸의 경우는 제작진의 성의문제라고 보여집니다.

  • 05.09.01 15:50

    그럼 님은 해보셨습니까?

  • 05.09.01 15:52

    아니요 저는 원균하고 태어난 시기가 엇갈려 대화는 못해봤습니다....

  • 05.09.01 16:04

    다크킬러님이 말씀하시는 원균에 대한 미화나 왜장들을 사람처럼 안 그린 부분(허나 미화까지는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이 물론 보는 관점마다 틀리겠지만 왜곡이라면 왜곡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허나 그외에 소품이나 장치같은 부분을 일컬어 역사왜곡이라고는 할 수 없는 거죠. 그건 부실내지 실패라고 말해야 합니다

  • 05.09.01 15:55

    고증주의의 허구라 하셨으나.. 이미 나와있는 신빙성있는 사료마저 참고하지 않고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은 저로썬 이해되지 않습니다. 무슨 바이블인냥 맹신하는 것도 문제겠으나 표현의 자유 드라마라는 이유로 이를 무시하는 것도 결코 옳은 행동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분명 존재하는 사실적 기록을

  • 05.09.01 15:57

    무시할 수는 없죠. 매번 달라진다는 것도 솔직히 말이안되는 겁니다. 엄연히 존재했고 그리고 그에대한 증거가 타당하다면 최소한 그것을 뒤엎는 사료와 증거가 나오기 전까진 바뀔 수가 없는것이죠.

  • 05.09.01 15:57

    그리고 고증문제와 여기서 말하는 왜곡은 별게라고 보입니다.

  • 05.09.01 17:18

    저도 불멸이 고증을 개판?으로 한것에 대해서는 정말 정말 잘했군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허나 고증의 문제는 예를 들어 다크킬러님이 실수로 바로 윗글에서 별개를 별게로 잘못 기입하신 것과 다크킬러님이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상관관계가 없는 것처럼 큰 틀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 05.09.01 17:04

    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05.09.01 16:32

    네 그렇죠. 이글에 대한 답글을 근 40분가량 작성하고 있었는데 피시방에 새로들어온 빌어먹을놈의 신제품 마우스의 특수기능 뒤로가기 버튼을 누름으로써 싹 날라갓네요. 흠...욕이 막 지금 한바가지로 나오는데 참고 있습니다;;; 하....나중에 다시쓰던가 해야되는데 제 딴에는 심하게 방대한 글인지라..아~~ 이 허무감

  • 05.09.01 16:43

    securitad님/ "전체적인 성격에"에서 "큰 틀에"로 정정하시고. "한것에 대해서는"에서 "한것에 대해"로 정정하시거나 .."정말 정말 잘했군"을 "정말 잘했군"으로 으로정정하시면 "~는 볼 수 없습니다"를 뒤에쓰는 고충은 없으셨을듯합니다...추가로 "아무런 상관관계"는 그냥"상관관계"로 정정하셔도 될듯합니다^^

  • 05.09.01 16:52

    예~ 필드에 앉아님의 탁월한 지적, 감사합니다. 제가 워낙 글쓰는 능력이 딸려서 말이죠....... 글 잘쓰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면 웬지 부럽습니다^^

  • 05.09.01 18:11

    닻을 올려님 정확히 지적하면 국수주의입니다...뭐 이것도 민족주의에서 나온 것이지만 민족주의중에서도 타민족을 인정하고 우리민족을 사랑하는 민족주의도 있으니까요(현재 일명 재야사학은 대부분 국수주의죠...게다가 사실성은 기대할수 없고요)조선후기 자본주의 맹아론은 역시 여러가지로 연구해봐야죠 실제로 반박

  • 05.09.01 18:13

    하는 사람들 의견이 꼭 틀리다고 하기는 힘든데 교과서에는 자본주의 맹아론만 집어넣었군요...근데 이순신의 경우는 여러가지 기록을 보면 성웅화한 흔적은 여러번보입니다 심지어 자살론도 어느 양반이 쓴 책에서 자살한 것처럼 표현해서 나온거죠...게다가 대한제국말기 신채호선생이 이순신전을 발행하는 것을 보면

  • 05.09.01 18:14

    당시 민중들이 이순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수있고요 물론 신채호선생님의 연구방향이 꼭 옳다고 하기는 그렇지만(너무 역사를 이용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듭니다)

  • 05.09.01 22:30

    어떠한 국수주의자도 자신이 국수주의라 여기지 않습니다. 민족이나 국가를 위한다고 여기겠지요...그런 의미에서 최근 등장한 국사해체론에 저는 상당부분 공감합니다

  • 05.09.01 18:53

    다른거 다 접어두고 한가지 확실한 건 이렇게 나름대로 자기의 논리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 중 80% 이상은 우리나라 정치를 말아먹고 사회를 좀먹는 그런 사람들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수긍할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들과 논쟁을 벌이는 것은 GOD가 하느님이냐 신이냐라는 논쟁과 똑같은것입니다.

  • 05.09.01 18:54

    하나의 진실이 존재하지만 이들은 나름대로 자신의 진실인양 포장해서 남들을 설득하려고 합니다. 세상을 더불어 살아가려면 자신의 의견보다 남의 의견을 더 귀기울이고 남의 의견을 책잡으려 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입니다.

  • 05.09.01 19:32

    KWEASSA님의 의견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저도 일관적으로 불멸을 비판하는 이유가 고증때문이 아니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 05.09.01 23:33

    저도 글쓰신분 말씀에 동의합니다. 여기 카페를 애기하는건 아니지만 일부 포털사이트에서 욕하고 비난하는걸 보면..저게 과연 잘못된 역사를 비난하는건지 뭔가 꼬투리잡고 화풀이하는건지, 자기 지식을 조금이라도 뽐내볼려는건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드라마보시고 하나라도 깨달은게 있다면 뭐 시청자로서

  • 05.09.01 23:34

    나름대로 성과죠;; 저는 개인적으로 역사에 무지했지만 이번계기로 관심을 가지게 된것 하나만으로 만족합니다--;

  • 05.09.02 10:29

    코호트님의 말씀에 일정부분 동감을 표합니다. 최근인가?..... 6.25가 언제 일어났는지도 모르는 청소년들이 40%가 넘어간다는 충격적인 신문기사를 접했습니다. 이게 작금의 우리 현실인 거죠.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겠습니까? 그것은 역사를 무조건 어렵게 생각하거나 자신들의 인생과는 별개로 느끼기 때문입니

  • 05.09.02 10:57

    다. 이런 현상은 비단 우리사회만의 특징도 아니지만(미국은 정말 심하더군요). 미래의 우리사회가 고도의 전문성과 기술적 능력을 갖춘 인간형을 요구함에 따라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런 분위기에 편승되어 실용학문이 아닌 역사학 같은 인문학 계열의 학문은 점점 더 설 자리를 잃어가겠지요.

  • 05.09.02 10:45

    따라서 전 불멸의 역사왜곡 문제를 떠나 이번기회에 역사에 대한 관심을 대폭 증대시켰다는 점에서만큼은 높은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사료를 뒤적거리고 교양서적을 탐독하며 역사적 사실의 진위 여부를 따지는 것은 차후의 문제이지요. 이런 행위 역시 역사에 관심이 없다면

  • 05.09.02 10:42

    시도조차도 안되는 일입니다. 크웨사님의 말씀에서처럼 기성 역사학계가 인터넷의 오타구들과는 달리 불멸에 대해 어느 정도 관대한 것도 알고보면 이런 이유가 포함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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