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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해정토법당 원문보기 글쓴이: 허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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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5.26 제7차 천일결사 제9차 백일기도 입재식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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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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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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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께서는 어제 중국을 다녀오셨습니다. 어제 아침에 갔다가 오늘 새벽 1시에 정토회관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늘은 제7차 천일결사 제9차 백일기도 입재식이 있는 날입니다. 스님께서는 아침에 서초동을 출발해서 충주호암체육관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입재식에 참석한 정토행자들에게 인사를 하며 행사장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오늘 비가 온다는 우려와는 달리 화창한 가운데 입재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정토회 이기혜 대표님께서 가슴을 활짝 펴고 마음을 맘껏 열어서 깨끗한 마음으로 다시 출발하는 입재식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입재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어서 전국 각지에서 온 정토행자들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오늘 전국에서 참가하신 분은 2474명이었습니다.
이렇게 전국에서 모인 정토행자들의 소개가 끝난 후 제8차 실천과제 결과 발표가 있는데, 한명의 불교대학생, 열명의 강연 참석, 100명에게 희망앱 전하기라는 실천과제였습니다. 18기 백일출가생들의 소리공양에 이어 정토행자들이 곳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모습들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연령대별로 20-30대, 4-50대, 60대이상의 공동체 생활이 각각의 활동에 맞게 진행되고 있음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어서 수행사례담 발표가 있었습니다. 두분의 정토행자가 그동안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었습니다. 첫 번째 구미의 신선영보살님은 뇌경색으로 아직 한쪽 다리가 불편한 가운데도 자기 수행정진을 통해 살아 있는 것만 해도 감사합니다. 그래도 똥오줌 받아내지 않고 이렇게 살아 있어서 감사하고, 그래도 말할 수 있고, 내 손으로 밥도 먹을 수 있어서 이것만 해도 얼마나 큰 복인가라고 생각하며 감사하게 살아가고 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주었습니다. 두 번째 마산의 백은하 보살님 역시 남편의 문제로 가정이 위기에 처했을때 부처님 법에 귀의해서 남편 탓이나 주위를 탓하며 지내기 보다 어떤 경우에서도 내 인생의 주인은 나고 어떤 상황에서도 나는 행복할 권리가 있고 행복해야 한다며 다시 자신의 삶을 추슬러 나가고 남을 미워하고 한탄할 그 에너지를 세상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좋은 쓰임새가 있는 에너지로 쓰고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듣는 우리로 하여금 눈시울을 적시게 하였습니다. 오늘 제8차 백일기도 회향법문에서 지도법사님께서는 우리가 만일결사를 하게 된 이유, 앞으로 우리가 인구의 1%를 정토행자로 만들어서 정토세상을 만드려는 목표를 다시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지난 백일의 가장 큰 노고와 성과에 대해 격려해주셨습니다. “지난 백일을 돌아보면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이었을까요? 무엇보다도 불교대학에 2300여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인연을 맺어준 것입니다. 법문 한 번 듣도록 인연맺어주기도 어려운 일인데 불교대학에 입학을 시킨다는 것은 그 분이 부처님의 법을 체계적으로 일년간 배울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2300여명에게 인연을 맺어주었다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공덕입니다. 참여한 2300명을 위해, 그런 공덕을 지은 우리 모두에게 크게 박수 한번 칩시다.(대중박수) 또 두 번째는 지난 백일간 35회의 강연에 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직접 강의를 듣고 질문을 할수 있도록 강연장을 구하고, 홍보물을 뿌리고, 포스터를 붙이고, 현수막을 달고 그러다가 불법 홍보물 붙였다고 붙들려가서 항의를 받기도 하면서 이렇게 강연 준비하고 또 강연에 오도록 해주신 전국의 정토행자 여러분들, 수고 많이 하셨고 앞으로도 수고 많이 하실텐데 우리 강연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크게 박수 한번 칩시다 (대중 박수)
특히 지난 백일동안에 전체 대중들이 다 수고했지만, 올해 들어서 눈부시게 더 성과가 있었던 부분이 청년들인 것 같습니다. 지난 봄에는 경주 봄나들이에 260여명의 청년들이 참석을 했고 또 각 법당마다 크고 작은 청년회가 만들어져 가고 있고, 또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서 방황해도 괜찮아 희망강좌를 여는데 각 지역마다 강연장이 꽉 찰 정도로 모여드는 것은 방황하는 2030세대에게 우리 청년들이 큰 희망을 주는 인연을 맺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또 청년정토회뿐만 아니라 청년포럼에서도 새로운 백년을 가지고 공부하는 모임을 통해 여러 인연을 맺어주는 것은 우리가 특별히 더 격려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중 박수) 가장 노고가 많았던 것은 아마도 초파일 행사였겠지요. 초파일 행사를 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연등 만들고, 행사 준비하고 또 손님접대 한다고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서울에서 다섯 번 법회를 하는데, 먹는 음식부터 준비한다고 정말 큰일 치뤘습니다. 초파일 준비하신 여러분들께 정말 큰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지난 상반기에는 정토법당이 지역에도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는 건물을 구할 때 돈은 없으면서 위치는 좋고 값도 싸며 건물은 깨끗해야 합니다. 그래서 적당한 건물을 구한다는 것이 사실은 어려워요. 발품을 엄청나게 팔아야 합니다. 이렇게 개원한다고 수고 참 많았습니다. (대중박수)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렇게 법당이 개원되고 있고 또 해외계시는 정토행자님들도 서투른데도 초파일 행사를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국내의 작은 도시 하는 것보다 해외에서 하시는 분들이 훨씬 더 어렵거든요.
문경 법사님들도 정말 수고 많이 하셔서 이번에 깨장 1000차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말이 1000차이지 얼마나 어렵습니까? 뒷바라지 하시는 분들, 문경의 법사님들, 그리고 요즘 깨장 접수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하잖아요. 어려운 속에서도 천막 쳐놓고 시작해서 여기까지 오기까지 애 많이 썼고 공동체 살림 산다고 공동체 식구들도 고생 많았습니다. JTS도 어려운 조건 속에서 해외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고, 또 우리 대중들이 늘 주말이면 길거리에 나가서 모금하고 여러분들이 많이 보시를 해주셔서 우리 정토회가 특별한 선전 안하고 해외에 구호활동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슴 아프고 아쉬운 것은 북한에 우리 동포들이 춘궁기에 굶어죽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는데도 남북한관계가 이렇게 얼음같이 냉전이 되어서 우리에게는 줄 수 있는 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줄 수 없는 조건. 남한에서는 주는 걸 허락하지 않고 북한에서는 받지 않고 그래서 어떻게 해볼 수 없는 가슴 아픈 현실이긴 하지만 우리가 간절히 기도 해서 남북관계가 조금이라도 물꼬가 트여 우리가 그들에게 한 줌의 식량이라도 줄 수 있다면 우리의 마음도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런 저런 일 하나 하나 호명하려면 끝이 없지만 이 모든 일이 바로 여기 계신 여러분들로부터 이루어지고 있다. 그 가장 큰 희망이 매일 아침 일어나서 기도하고 수행하고 보시하고 봉사한다는 여러분들로부터 일어나고 있고 이런 일들은 우리 사회에서 조금씩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서 자기자신을 헌신하는 이 일이 참 소중한 일입니다. 이 일을 바로 여러분들이 하고 계시고 그 일의 근원은 매일 정진하는 우리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니 여러분들 하루도 놓치지 마시고 정진을 하시고 설령 놓쳤다 하더라도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말고 다시 일어나서 정진을 해나갑시다. 그렇게 해나간다면 만일결사가 회향하는 그 때에는 우리사회에 작은 기적을 이루었다 하는 평가를 받을 것입니다. 남이 보면 기적이지만 우리가 볼때에는 기적이 아니라 끝없는 정진과 원력에 의해서 이뤄진 것입니다. 다시 한번 지난 백일간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서 감사드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백일을 맞을 준비를 합시다. 감사합니다”라고 하며 회향법문을 마무리 하시자 참가대중들이 모두 스스로 격려하며 우리가 하는 일이 작지만 물꼬가 되는 중요한 일임을 다시 일깨워주시는 스님께 감사의 박수를 쳤습니다. . 이렇게 오전에 제8차 백일기도 회향식을 마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늘 스님께 점심공양을 올리신 분은 보수법사님 어머님이신 김정옥보살님이십니다. 더 나이가 들어 움직이기 어렵기 전에 스님께 공양을 올리고자 하셨습니다. 보살님 덕분에 스님과 참석하신 내빈들이 맛나게 공양하셨습니다.
점심 공양을 드신 후 마당에 펼쳐진 각 부서의 홍보부스를 둘러보고 공양하고 계시는 대중들에게도 인사를 하셨습니다. 오후에는 제9차 백일기도 입재식이 있었습니다. 먼저 이번에 처음으로 입재하는 600여명의 신규입재자들의 결의식이 있었습니다. 봄 불교대학 입학생이 전국적으로 2천여명이 넘어서 인지 신규입재자들도 600여명이나 참석하셨습니다.
신규입재자 결의식을 마치고 제9차 백일기도 입재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입재법문에서 “지금까지는 연습이었으니까 기도를 빼먹기도 했는데, 이번 백일부터는 진짜다, 연습 좀 많이 했으니 이번 백일부터는 절대로 안 빼먹는다고 다짐해야 합니다. 빼먹지는 않았는데 시간을 못지켰다는 분은 이번 백일은 하늘이 두쪽 나도 시간을 꼭 지켜봐야겠다. 이렇게 오늘 다짐을 해 봅니다. 첫째 자기 정진을 해야합니다. 둘째 남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하는데 그것이 보시와 봉사입니다. 우리도 어렵지만 없는 가운데에서도 작은 돈이라도 보시하자는 것입니다. 정토행자들이 봉사를 많이 하므로 큰 힘이 됩니다. 희망세상만들기 강연을 동시다발적으로 300회 한 것이 돈 들여서 한다면 수십억 들여도 못합니다. 그런데 정토행자들이 헌신적으로 자원봉사로 했기 때문에 그것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봉사니까 다른 사람들이 흉내낼 수 없는 그런 일을 우리가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봉사의 힘입니다.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서 수행하고 그 다음에 나와 이웃에게 이 좋은 법을 전하고 그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서 배고픈 자에게 먹을 것을, 병든이에게 약을, 배우지 못한 아이들에게 배움터를, 또 정신적으로 힘든 이에게는 부처님 법을 전하기 위해 최소한의 물질적인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보시를 합니다. 수행 보시 봉사가 우리들의 중요한 정토운동의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수행 보시 봉사가 삼발이 처럼 되어 있지만 그래도 더 중요한 것을 말 하라 한다면 수행이 중요합니다. 정토는 수행을 기초로 하고, 즉 자기 행복을 갖는 것을 가장 기본으로 하고 남도 기쁘게 하는 것입니다. 수행을 하면 남을 돕는 것도 내 기쁨입니다. 정토행자는 실천활동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나를 변화시켜서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 그런 것을 이웃에 전하는 일 뿐만이 아니라 바로 우리가 사는 세상을 조금 더 정의롭도록, 좀더 아름답도록 만들어 가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항상 매 백일기도 마다 자기 정진의 과제가 있고, 우리 공통의 과제, 즉 실천과제라는 것이 있습니다. 첫 번째, 한명을 불교대학에 넣자. 두 번째 강좌든 수요법회든 법문을 들을 수 있는 인연 10명을 맺어준다. 세 번째는 법륜스님의 희망편지를 100명에게 전하자는 것입니다. 한명의 불교대학생. 10명의 법회참가자, 100명의 앱 희망편지 보내기 운동입니다. 이게 우리 이 9차 백일기도의 실천과제가 되겠습니다. 요즘 정토행자가 늘어나고, 법당도 늘어나면서 정토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수행이고 환경실천입니다. 그런데, 음식쓰레기 버리면 안된다고 말해도 버립니다. 안 버리는 가장 큰 방법은 음식을 모자라게 만드는 것입니다. 두 번째 만든 음식은 다 먹자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에너지를 절약 하자는 것입니다. 여름에는 온도를 정해서 에어컨을 그 밑으로 틀지 않는다. 겨울에도 온도를 정해서 그 위로는 틀지 않는다. 이렇게 해서 우리가 조금만 노력하면 에너지를 절약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생활 속 환경실천을 해나가자는 것입니다. 쓰레기는 가능하면 안 나오게 하고 나온 쓰레기는 분리수거 하고 그래서 재활용을 하자는 것입니다. 이런 운동은 우리가 수행자의 삶과 같습니다. 부처님 당시에 수행자로 살면 저절로 이루어져요. 우리가 각 법당에서 정토행자다라고 하면 환경을 아끼는 자세로 살아가는 자세를 보입시다. 요번 9차 백일기도는 민족적인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현충일, 625, 제헌절, 정전기념일, 광복절, 국치일등 6,7,8월은 나라와 민족을 위한 달입니다. 그런 수치스러운 날들도 있고 한스러운 날도 끼어있고 광복의 기쁜 날도 끼어있고 이런 것이 끼어있는 일년중에 가장 민족적인 달입니다. 이 백일동안에 우리는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를 하고 북한동포돕기 운동을 하고 우리가 통일을 기원하는 그런 백일을 보내야 합니다. 그런 데에서 이번 여름은 덥기는 하지만 우리의 믿음, 기도는 더위도 이겨내는 그런 마음으로 백일을 용맹정진으로 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우리 대중들이 작은 힘이지만 모아서 정진한다면 통일 된 이후에 여기 모인 정토행자 여러분들이 통일의 물꼬를 튼 사람들. 통일의 씨앗을 키운 사람들이라고 역사에 길이길이 빛날 것입니다. 우리 이 생에서 이 땅에 인연된 사람으로서 통일은 꼭 이루도록 합시다. 그래서 우리 후손들의 백년이 우리의 지난 100년같은 삶을 살지 않도록 부모된 사람으로서, 선배된 사람으로서, 반드시 우리가 물려줄 최고의 선물은 통일된 조국입니다. 이런 원을 여러분들이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번 100일은 특별히 통일을 위한 용맹정진을 함께 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라며 이번 백일동안 우리가 어디에 초점을 맞춰서 활동을 해야 하는지도 명확히 짚어주시면서 오늘 입재법문을 마무리 했습니다. 입재식을 마치고 스님께서는 돌아가는 길목에서 인사를 드렸습니다. 우리 정토행자들도 스님과 인사하면서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스님께서 인사도 제대로 못드릴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하루 지난 백일을 마무리 하고 새로운 백일을 맞이하는 날이 매우 즐거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