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의 여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날씨는 덥고 습도는 높고 비도 왔습니다만
어쨋든 집 떠나 나그네 되면 행복하지요.
좋은 분들과 좋은 곳을 다닌
행복한 3박 4일이었습니다.
처음 가본 인천공항 2터미날, 출발부터
사진 올립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무사히 출발하는 줄 알았습니다만
예기치않은 장애로 인해 죄없는 권병일님 부부의 여행이 취소되었습니다.
다음에 더 좋은 곳으로 더 즐거운 여행 같이 할 수 있겠지요?
샤먼 공항에 도착후 한참을 달려 고량유라는 섬으로 가기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아편전쟁 이후 강제개항하는 과정에서 생성된 일종의 조차지라는 군요.
인천의 운명과 어쩐지 비슷한......
이분들은 우리가 모르는 중궈런 분들이십니다.
벽에 걸린 그림이 인천의 개항기 풍경과 매우 흡사하였다는....
배타고 한참 갑니다.
하선.....
입사귀를 보면 연지꽃 비슷한데 다른 종입니다.
무척이나 화려하고 농염한.....
관광객으로 무척 혼잡합니다.
이국적인 풍경.....
거리의 환경조각
식민지풍의 건물이 이국적입니다.
반얀나무는 아닌듯한데 줄기에서 이처럼 뿌리가 수염처럼 내려옵니다.
오래 살면 자빠져도 이렇게 명물이 되고...
찌는 듯한 남국의 더위....
이 다리를 건너....
언덕을 올라가면.....
옛날 매우 훌륭한 부자가 설립하였다는 피아노 박물관이 있습니다.
유럽에서 만든 17세기 18세기 등의 골동 피아노....
박물관 창 밖으로 보이는 정원....
오래된 골동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네요.
피아노 연주도 못하는 문외한인지라 평가할 주제는 아니지만 좋았습니다.
언덕위에서 본 조망....
이제 저위 바위까지 올라갈 예정입니다.
몸 튼튼하지 못하면 여행도 못합니다.
옛 부호가 꾸민 정원이 아름답습니다.
이처럼 바위를 쌓아 올려 미로를 만들었습니다.
옛 부호가 자신의 아이들이 숨바꼭질 놀이 하라고 만들었다네요.
부자는 할 수 있는 일이 참 많습니다.
다시 나와서 정상을 향해 갑니다.
남국에는....
이런 나무도 있고....
저런 나무도 있고....
어쩐지 온대의 숲과 비교하면
한 그루만 있어도 더 크고 우거진 느낌입니다.
올라가는 길에 만난 일광암사....
천풍해도....
하늘엔 바람불고 바다엔 파도친다는 걸까?
중국건축 특유의 날렵함과 화려함을 자랑합니다.
후박인가?
바위산을 깍아 계단을 만들고
돌을 지어날라 난간을 만들었습니다.
중국 인민들의 위대한 노력입니다.
여기는 이런 나무들이 참 많아요.
가로수로 고무나무를 심은 것도 특별해 보였고....
정상에서 본 옛 조계지....
완연히 유럽풍입니다.
저 건너가 샤먼시....
중국의 명승을 보면 항상 오리지날과 복원된 이미테이션이 섞여있어 사람을 혼돈시킵니다.
내려오는 길에 만난 해적들의 도박판, 술판.....
틀림없이 해적이겠지요?
맛있는 안주에 백주로.....
저녁을 셈하고......
못난 얼굴로 놀람샷을 한컷 하며....
첫날의 기록을 마칩니다.
부록으로 인물편 계속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