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금) 새벽 4시,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에스제이엠 공장에 300여명의 무장용역깡패가 투입됐다. 지금 공장 안에서는 비상대기하고 있던 조합원들이 비무장으로 용역깡패들과 대치중이고, 그 과정에서 쇠파이프 등에 맞아 응급실로 이송되는 조합원들이 속출하고 있다.
에스제이엠 사측은 올해 단체협약 51개 조항에 대해 개악안을 냈으며, 단협을 어기고 물량을 외주화하고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역수입 납품했다. 몇 년 전부터 징계 등을 협박하며 조합원을 탄압했고, 전문가를 데려와 노조파괴를 꾀하기도 했다. 3공장 분리 매각설, 공장 이전설까지 나돈다. 그러나 지회는 이에 맞서 구조조정 반대 투쟁을 힘차게 전개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전국적으로 벌어진 기획된 노동탄압이 에스제이엠에서 또한 벌어지는 것을 막아내기 위해 노조와 조합원이 철저히 준비하며 투쟁하고 있다. 외주화, 역수입에 이어질 구조조정을 막아내기 위해 전 조합원이 단결 투쟁하고 있다.
작년, 우리는 유성기업에서 사측의 기획적인 노조탄압을 보았다. 용역깡패의 안하무인격 폭력만행을 보았다. 지금 그 일이 에스제이엠에서 반복되고 있다. 이번에는 결코 그냥 넘어갈 수 없다. 발레오만도, KEC, 상신브레이크, 유성기업에 이어 또다시 우리 동지들이 유린당하게 놔둘 수 없다.
에스제이엠으로 집결하자! 노동자 총단결 투쟁의 힘을 보여주자! 용역깡패와 노조 탄압에 맞선 투쟁으로 총파업으로 전진하자! 이번 기회에 자본을 무릎 꿇리는 노동자 해방 투쟁으로 전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