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체 민 원 서(직인생략)
- 한국예총 강원도연합회 - 한국문인협회 강원지회
- 한국문인협회 춘천지부 - 한국문인협회 원주지부
- 한국문인협회 강릉지부 - 한국문인협회 고성지부
- 한국문인협회 태백지부 - 한국문인협회 속초지부
- 한국문인협회 양양지부 - 한국문인협회 홍천지부
- 한국문인협회 횡성지부 - 한국문인협회 영월지부
- 한국문인협회 평창지부 - 한국문인협회 정선지부
- 한국문인협회 철원지부 - 한국문인협회 화천지부
- 한국문인협회 인제지부 - 한국문인협회 동해지부
= 한국문인협회 삼척지부 - 한국문인협회 양구지부
- 강원여성문학인회
- 관동문학회
- 강원문학교육
- 시울림
- 강원아동문학회
- 강원여성시인회 산까치
1.
강원도 150만 도민을 위해 예술활동에 진력해 온 강원도예총과, 강원도민을 위해 60여년간 문학으로 봉사하고 기여하는 한국문인협회 강원지회는 물론이고 18개 지부단체, 지역 문학예술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우며 창작활동에 임하는 강원여성문학회, 관동문학회, 강원문학교육, 시울림, 강원아동문학회, 산까치 문학회 등은 다음과 같이, 강원문화재단에 단체 민원을 제출한다. 이에 (1)사과와 답변, (2)향후 대책 방안, (3)심사위원 선정에 관계한 책임자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
2.
이에 무관심과 책임 회피로 일관할 경우,
1. 춘천 시내 곳곳에 현수막 게시
2. 방송 5개사(KBS, MBC, G TV, YTN, 연합뉴스)에 정의롭지 못하고 불공정한 심사 작태에 대한 기사 제보.
3. 정의롭지 못하고 공정하지 못한 심사 작태를 새 정부에 민원 제기 할 것임.
3.단체 민원 내용
쟁점.[1] 공정하지 못한 일부 심사위원이 선정되었다
강원문화재단에 지원신청을 하는 문인 예술가는 각종 단체에서 활동하는 문인, 예술가들이 있고 자유로이 단체에 가입하지 않고 문예활동을 하는 분들이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심사위원 선정은 어느 한쪽에 치우칠 수 있는 소지가 있는 사람은 당연히 배제되어야 한다. 왜인가?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고 그리되면 권위와 신뢰를 잃기 때문이다. 공정하지 못한 심의는 결국 선정에 탈락한 많은 작가와 문학단체들로 하여금 작품 창작에 치명적인 상처와 절망을 주기 때문이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강원문화재단은, 문학단체의 대표를 지내고 그곳에서 현재에도 소속 단체의 지면에 작품을 발표하거나 활동하는 회원을 네 사람이나 심사위원으로 선정하였다. 이 중 한 사람은 실제로 전문작가 단체 심의 과정에 심사위원으로 관여하였다. 전문단체 심사 결과는 불공정한 심사가 된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도 강원문화재단 관계자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3월 21일자 강원일보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변명하고 있다.
「 올해 심사과정에서는 공정한 심의를 위해 심사위원 수를 늘렸고, 소속 단체도 균형있게 배치했다」
- 심사위원 수를 늘리는 것이 어찌하여 공정한 심사의 조건인가?
- 소속단체도 균형있게 배치했다는 것은 또 무슨 말인가? 심사대상자들은 소속단체에서 활동하는 작가들도 있고 자유롭게 단체활동을 하지 않는 작가들도 많다. 그러면 자유로운 활동을 하는 작가들이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많은데도, 그게 공정한 심사가 된다는 말인가?
강원문화재단은 반성하고 사과하기를 바라며 향후 대책을 내놓기 바란다.
쟁점.[2] 심사위원의 편중된, 불공정한 심사에 대한 의혹 증폭
2022년도 강원문화재단 전문예술지원 문학 전문단체 심사에서 심사위원들의 불공정한 심사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1) 문학 전문단체 심사위원들(김지은, 석도익, 우찬제, 이상희, 이홍섭)은 전문단체 심사에서 심의한 내용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혀라!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강원아동문학회는 1973년 창간호를 낸 이후 지금까지 어린이를 위한 아동문학으로 50년을 맞고 있다. 어린이를 위해 정서와 참된 성품을 이끌어가는 유일한 아동문학단체로 그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금년에는 다양한 활동으로 작품집을 내고자 심혈을 기울여 신청하였지만 탈락되었다. 이 땅에 미래를 위한 아동문학과 그 교육적 가치성을 저해하고 탈락시킨 저의가 무엇인가? 심사위원들은 말해야 하리.
- 강원문학교육은 강원도의 문학과 교육을 위해 문인들이 결집하여 교육과 문학의 발전을 위한 문인 단체이다. 문학과 교육은 지성과 감성이라는 상호작용으로 작품을 창출하기에, 단군 이념인 홍익정신에 부합되는 강원도의 특수 문학단체이다. 탈락된 원인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심사위원들은 밝혀야 하리.
- 관동문학회는 강원도에서 관동지방을 중심으로 활약하는 문학 단체이다. 태백지역에서 고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역 회원으로 구성되어 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문학작품을 표출하고 있다. 각각의 지역성이 귀하게 문학작품으로 승화되는 관동문학회의 작품집 발간은 어떤 이유로 제외되었는지 심사위원들은 밝혀라.
- 강원도에서 문학 동인회인 「강원여성시인회산까치」와 「강원여성문학인회」는 여성 문인으로 구성된 중요한 문학단체이다. 강원도 페미니즘 문학의 전문성을 연구할 수도 있는 특수적이고 전문적인 문학단체는, 그 중요성을 아무리 언급해도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두 단체가 탈락 되었다는 것은 또 무엇 때문인가? 심사위원들은 명백히 답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 춘천에서 유난히 활약 중인 시 동인 단체인 「시울림」은 시의 확장력을 높이려는 회원들의 진심이 밴 동인들이다. 춘천을 중심으로 활동하기에 소속된 자치단체로부터 지원을 받으면 될 것으로 미리 생각하였다면 크게 잘못된 생각일 것이다. 「시울림」이 선정되지 않은 이유도 내놓아야 할 것이다.
또한, 앞서 선정에서 탈락한 강원아동문학회나 강원문학교육, 관동문학회, 강원여성문학, 산까치 동인들은문학의 지역성이 광범위하여 소도시 지방자치 단체의 지원을 받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탈락한 이들에 대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하는 것은 강원문화재단의 중대한 책무이지 않겠는가.
- 강원도에서 가장 대표되는 예술단체는 한국예총 강원도연합회와 민예총이다. 강원도에서 가장 대표적인
문학단체는 60년의 문학 역사를 지니고 있는 「한국문인협회 강원지회」이다. 이와 대비되는 단체는 20년 남짓 밖에 안 된 「한국작가회 강원지회」이다. 작품 활동의 경우, 「한국문인협회 강원지회」는 현재 300여명 내외의 회원이 회지에 작품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반면 「한국작가회 강원지회」는40명남짓 회원으로 있다.
예를 들면, 2020년에 강원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은 『강원작가』23집은 330쪽 내외로 그 내용 또한 회원 시와 소설이 게재되어 있다. 별다른 새로움이나 차별성으로 오르내릴 내용이 없다는 말이다. 2022년에는 「한국작가회 강원지회」는문학전문단체로는 최대액수인 800만원을 선정 받았다. 또 「강원민예총문학협회」역시 500만원을 나란히 약속이나 한 듯 지원받았다.
이들 두 단체 「한국작가회 강원지회」와 「강원민예총문학협회」는 모두 지원금 선정이 되고 강원도민의 문학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는「한국문인협회 강원지회」의 단체 지원은 왜 빼 놓았는지, 그리고내용면에서 어떤 차별성과 새로움이 있어서 저들이 선정하였고 그 액수도 높게 책정하였는지를 전문단체 심사위원인 김지은, 석도익, 우찬제, 이상희, 이홍섭 등은 반드시 명료하게 밝혀 우리 앞에 내놓아야 할 것이다.
문학 전문단체 선정에 있어서, (개인 작가의 선정은 작품을 위주로 불라인드 심사를 한다고 하지만) 심사위원들이, 문학 전문단체 심사를 하는 경우에는 개인 개인의 작품은 없고 그 활동내역과 기획의도 등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그렇기에 어떤 단체가 심의에 들어와 있는지도 확연히 알 수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심사위원들은 「한국문인협회 강원지회」를 의도적으로 탈락시키고 민예총과 강원작가만을 선정하는 갈라치기를 한 것이다. 어찌 이런 일이 공정과 상식에 맞는 일일 것이며, 정의롭고 공정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지난 2022년 3월 21일자 강원도민일보 기사에서, 강원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고성은은 어이 없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도 안팍 작가를 고루 섭외하고 각 단체 문인들도 균형있게 모신다며 개인 분야의 경우 출품자를 알 수 없도록 」운운하였다.
고성은은 각 단체의 문인들을 과연 균형있게 모셨는가를 반문해 보길 바라며 공정성을 기하는 방법이 무조건, 도 안팍 작가를 고루 섭외하는 것이었는가를 반성해 보기 바란다. 심사의 본질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한 처사임을 왜 모르는가. 전문단체 심사에 왜 단체의 회원을 지정하여 심사하게 하였는가? 이것이 정의롭고 공정한 처사인가 스스로에게 물어보길 바란다.
쟁점.[3] 심사위원의 편협된 생각과 진정성 없는 작태
2022년 3월 21일 강원일보 [ 도문화재단 예술인지원사업 심사과정 잡음] 기사 중에서 심사위원 중의 한사람이 이런 말을 하였다.
「∼ 또 이번 규탄에서 거론된 현 심사위원은 “거론된 심사위원 모두 단체가 아닌 개인 부문 심사를 한 이들이며, ∼」라고 단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한 분은 협회 회원으로 전문단체 심사를 하였음을 어찌 감추려고 하는 것인가.
또 그 심사위원은 이렇게 말한다.
「 ∼ 무엇보다 문학 단체와 연관성이 없는 인물로 심사위원을 구성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고, 공정하지 못하다는 지적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얼마나 그릇된 사고를 가지고 있는가. 이 말을 한 심사위원은 심사위원 구성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인 줄로 알고 있는 것이다. 적어도 강원도의 전 문인들의 작품과 단체를 심의하는 심사위원들을 함부로 쉽게 구성할 수 있다는 생각이 놀랍고 가공스러울 뿐이다.
그리고 단체와 관련 없는 중진 문인이나 원로 문인들은 찾아보면 얼마든지 있다. 그것을 어렵다는 핑계로, 회원으로 심사위원으로 구성한다는 당위론적 인식에 탄식을 넘어
강원도 문학의 미래에 대한 암담한 절망감을 느낀다. 이런 생각과 행위는 문학의 심사행위에 대한 준엄한 직무유기이다.
또 다른 심사위원의 이런 기사도 실렸다.
「 탈락에 대한 불만은 가질 수 있겠지만 공정성에 이의를 제기하기 보다는 작품성이나 심사위원들이 탈락시킨 이유에 대해 고민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하고 있다.
이번 사태의 본질을 망각하고 있는 지극히 안이한 태도를 볼 수 있다. 우리가 무조건 탈락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는 것이냐?
공정하지 못한 심사에 불만과 절망을 느끼고 강원도의 미래 문학에 대한 절망과 좌절을 막기 위해 규탄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어디서 작품성 운운하며 떠들고 있는가. 그곳에 개인 작품을 낸 작가들이 모두 졸로 보이는가. 마치 신인들의 작품을 심사하는 듯한 점령군 같은 권위적인 작태는 마탕히 규탄받아 마땅하다. 우리가 알기로는 개인 작가들도 40년 이상 문단에 나와 치열하게 글을 쓰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질주하고 있는 것임을 알고 있다. 심사위원이 몰랐다면 그것이야말로 무지의 소치가 아니고 무엇인가 말이다. 심사를 할 때 조심하고 또 조심하며 작가들의 피와 땀과 언어의 정신을 알뜰히 받들고 살필 생각은 못하고 말이다. 이렇게 말한 심사위원의 말 뽄새를 볼 때, 개인 작품을 낸 작가들이 갓 문단에 들어온 것처럼 자신보다 어린 후배쯤으로 여기고 있는 듯 싶어 개탄스럽기 그지 없다. 이런 말을 한 심사위원은 응모한 강원 문인들에게 정중히 사과하라!
쟁점.[4] 심사위원 중, 문학전문단체의 문학활동을 저해하는 행위의 말을 하는 것에 대해 사과하라
강원문화재단이 지난해 예술인 지원 사업 선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번 심사에 참여한 이 모 시인은 문학 전문단체에게는 지원금 보다는 회원들의 회비로 책을 발간하는 것 좋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 무슨 망발인가? 이 사람은 도대체 강원문학 단체들의 문학 발전을 말살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면 어찌 이런 말을 자연스럽게 내뱉는 것인가.
적어도 문학전문 단체 심사를 맡는 심사위원들은 문학단체의 어려움과 존재의 당위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해 보았는가? 본인이야말로 이런 문제에 깊이 고민해야 할 일임을 절실히 깨달아야 한다.
따라서, 이 모 심사위원은 온몸을 바쳐 문학단체와 강원문학을 발전시켜 나가려는 문학단체와 문인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라!
위 쟁점들은 모두가 강원문화재단이 자초한 결과이니 강원문화재단은 숙고하고 반성하여 빠른 시일 안에 (1)사과와 답변, (2)향후 대책 방안, (3)심사위원 선정에 관계한 문화재단의 책임자 사퇴를 강력히 촉구하며 성실한 답변을 바란다.
2022년 3월 28일
주관: 한국문인협회 강원도지회
동참 : 한국예총 강원도연합회
한국문인협회 강원도지부 18개 지부단체
강원도 문학 단체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