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소지 국가인 필리핀은 언제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총기 소지 경호원이 있지만 강도가 출몰하면 제일 먼저 도망갈 것 같다.
최근에 삼겹살 식당에 무장 강도가 출몰하였는데 눈 뜨고 코 베이는 격이었고,
아는 지인은 오토바이 강도가 쫓아와 겨우 살아 돌아왔다고 한다.
평화로움에 긴장을 놓친 것은 아닌지,
화려한 복장, 비싼 자동차, 많은 현금 인출 등은 조심해야 한다.
싸구려 지갑을 준비해 만일을 대비해야겠다.
이런 나라에 13년을 넘게 주님께서 도우셨고 지키셨다.
장래일도, 내일도 알 수 없지만 주님의 크신 손은 늘 함께하셨다.
그 보호하심은 이웃에게도 전해진다.
코로나에 1년 9개월 한국에서 있을 때 옆집, 앞집이 우리 집을 지켜 주었다.
교회 건축 끝나면 닭장 옮기겠다는 닭 주인은 오히려 배짱을 부려도 용납해 주기로 했다.
각가지 방법으로 쫓아내기보단, 원수 짓지 않는 게 낫다.
코로나 이후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에 다들 살기 어렵다.
태풍에 아떼 집은 괜찮은지 물어봤다. 물이 차는 것은 기본이고 월세 낼 돈이 없어 대충 사는 것 같다.
교회 케비넷 아떼 남편에게 부탁했는데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일감 주어 얼마나 좋아하던지, 더불어 함께 살아야 겠다.
고국에 묻지마 흉기 난동이 들불처럼 퍼질 때 근본적인 이유를 봐야 한다.
벼랑 끝에 은둔해 죽든,
미쳐 발광하든
사회적 방치는 아닌지,
길 가다 150명이 죽어도,
폭우의 지하차도에 죽어도,
국제적 행사에 개망신당해도 책임없는 지도층에 각자도생이 되었다.
부유한 기독교인이 집 주변에 무장 경호원을 세우고 안전에 감사가 참으로 주님의 지켜주심일까?
경호원 없이 더불어 함께 사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성도의 책임이 아닐까?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강조한 시편 91편을 단순히 개인의 축복을 넘어
예수께서 원하신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게 한다.
적어도 내 주변에 이웃들과 그렇게 살아야하고,
하나님 나라가 임하길 기도해야 겠다.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선한 일을 하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미리 준비하신 것은, 우리가 선한 일을 하며 살아가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엡2:10, 새번역)